- 피트 헤그세스 전쟁부 장관의 ‘웨스트포인트 육군사관학교’ 졸업식 축사
오늘같이 특별한 날, 998명의 위대한 미국인들인 이 졸업 기수에게 이사야서 6장 8절보다 더 어울리는 구절은 없을 것입니다.
“내가 또 주의 목소리를 들으니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까?’ 하시니
그 때에 내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
그리고 오늘, 우리는 여러분을 보낼 것입니다. 미국의 가장 귀중한 보물, 미국의 아들딸들, 미국 병사들을 말입니다.
우리는 어쩌면 여러분을 전쟁으로 보냅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준비되어 있습니다.
오늘날 세계는 기로에 서 있습니다. 우리 위대한 공화국이 지난 250년 동안 그래왔듯이 말입니다.
여러분은 경기장으로 발을 내딛고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위기가 고조된 시기에 말입니다.
여러분은 그랜트, 맥아더, 아이젠하워와 같은 길을 걷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거인들의 어깨 위에 서 있습니다.
1802년 이래로 이 전설적인 학교의 졸업생들은 대담하게 앞으로 나서며 “나를 보내소서” 라고 선언했습니다. 자신보다 더 큰 무언가를 위해 봉사하도록 부름 받았기 때문입니다.
27년 전, 제가 웨스트포인트에 합격했을 때, 저는 이 의미를 온전히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어쩌면 여러분 가족 중 일부도 영원히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이 왜 이 길을 택했는지 말입니다.
하지만 여러분은 가슴 속에 타오르는 질문을 품고 있을 것입니다.
"내가 아니라면, 누가 할 것인가? 그리고 지금이 아니라면, 언제 할 것인가?"
그리고 여러분은 “나를 보내소서” 라고 응답했습니다.
이곳의 유일하고 흔들림 없는 의무는 젊은 미국인들을 훈련시키는 것입니다. 우리 위대한 조국을 위한 평생의 봉사에 헌신하도록 말입니다.
하지만 최근 웨스트포인트에 무책임하고 어리석은 지도자들이 있었다는 것을 압니다. 우리는 깨어있는 척하는 나약한 지도자들이 웨스트포인트를 깨어있는 척하는 프린스턴처럼 만들려고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공교롭게도 그곳은 이제 제게 너무나 낯설게 변해버린 저의 모교이기도 합니다.
반미 이데올로기를 옹호하는 교수들을 고용하고 다음 진급을 위해 환심을 사려고만 하는 나약한 군 지도자들이, 우리가 아끼는 육군이 우리의 진정한 목표에서 벗어나도록 방치했습니다.
여러분 모두 들어보셨을 겁니다. 아마 웨스트포인트에서의 처음 2년 동안에요. '우리의 다양성이 우리의 강점이다'라는 말 말입니다.
이는 군사 역사상 가장 터무니없는 표어입니다. 그것은 완전한 헛소리였습니다. 우리의 대열에서는 결코 용납될 수 없습니다.
다양성은 우리의 강점이 아닙니다. 단결이 우리의 강점입니다. 우리는 미 육군의 느린 쇠락이라고 부르는 것을 견뎌왔습니다.
인종과 성별에 대한 강박관념 말입니다. 여러분은 규율이 희석되며 전통이 정치적 올바름이라는 이름하에 내던져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동상들이 철거되고, 그림들이 지하실에 처박히는 것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가장 새로운 전사들, 새로 임관한 소위들이 군대를 다시 제자리로 돌려놓을 것입니다.
우리는 헬리콥터 뒷자리에 타고 칠흑같은 밤에, 날씨가 좋든 나쁘든 C-17 수송기나 스트라이커 장갑차에 탑승하는 사람들입니다. 위험한 곳으로 가서 우리나라와 국민에게 해를 끼치려는 자들과 미국 국민을 대신해 치열한 전투에서 싸웁니다.
우리는 우리 뒤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싸웁니다. 우리의 가족과 자유 그리고 국가를 위해서 말입니다.
전장은 상대평가를 하지 않습니다. 깨어있는 척하는 woke 이데올로기는 하버드에서나 괜찮습니다. 전장에서는 그런 것들이 설 자리가 없습니다.
여러분은 스스로를 불구덩이 속에 던졌습니다. 저는 상상도 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은 해냈습니다.
그러니 무슨 일이 있어도, 트럼프 대통령과 저는 여러분의 뒤를 지켜줄 것입니다.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할 때, 특히 워싱턴 디씨의 에어컨이 나오는 사무실에서는 결코 이해하지 못할 치열한 전투 속에서, 찰나의 순간에 내려진 결정들을 말입니다.
그리고 찰리 커크가 자주 말했듯이, “이 또한 지나가리라", 항상 기억하십시오. 좋은 시간도 지나갈 것입니다. 나쁜 시간도 지나갈 것입니다.
여러분은 미국의 미래입니다. 여러분은 우리 육군을 회복시킬 것이며, 그럴 권한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혼자만의 군대가 아니며, 깨어있는 척하는 자들의 군대들은 더더욱 아닙니다. 여러분은 미군이며 전사들의 군대입니다.
그대들에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하길, 그리고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이 위대한 공화국, 미합중국을 계속해서 축복하시길 기도합니다.
2026. 05. 25
-피트 헤그세스 전쟁부 장관
[클릭/ 한국어 병행] 전체 영상: 헤그세스 국방장관, 웨스트포인트 졸업식 연설
美국방, 육사졸업식서 "여러분들 손 묶지않겠다" 현장 재량 강조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전쟁부) 장관은 23일(현지시간) 미 육군 사관학교(웨스트포인트) 졸업식에서 전투 현장의 지휘관들에게 결정의 재량을 부여하겠다고 약속했다.
24일 미국 정치전문 매체 더힐에 따르면 헤그세스 장관은 전날 뉴욕주 웨스트포인트 소재 육사에서 열린 졸업식 연설에서 "내 역할은 여러분들이 어려운 결정을 내릴 때, 규정을 집행할 때, 호감도보다 전투력을 더 우선시할 때 여러분의 손을 자유롭게 만들고(untie your hands) 여러분들을 지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헤그세스 장관은 "법률가들이 대대를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지휘관들이 운영한다"며 "어떤 상황이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나는 여러분이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할 때, 특히 워싱턴DC의 에어컨이 가동되는 사무실에서는 결코 경험할 수 없는 전투의 한복판에서 순식간에 내려야 하는 결정에 있어 여러분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들의 손은 묶여 있지 않다는 점을 명심하라"고 덧붙였다.
헤그세스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급박한 결정을 내려야 할 현장 지휘관에게 재량을 부여한다는 취지인 동시에, 전쟁 관련 규범과 인도주의 규범 등에 과도하게 얽매이지 말고 과감하게 작전을 수행하라는 취지로도 해석된다.
헤그세스 장관은 지난해 육·해·공군의 최고위급 변호사들을 해임했으며, 3월 군내 법무 부서에 대한 대대적 개편을 공언했다고 더힐은 전했다.
야당인 민주당 의원들이 카리브해와 동태평양 등에서 수행되고 있는 마약 운반 의심 선박에 대한 미군 폭격 등의 합법성 논란을 지적하는 상황에서 헤그세스 장관은 지휘관들에게 과감한 현장 판단에 따른 대응을 허용할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헤그세스 장관은 또 지난 정권 시기 군 수뇌부의 'DEI'(Diversity, Equity, Inclusion:다양성, 형평성, 포용성) 중시 기조를 신랄하게 비판하며 "이곳(군)에서의 성공은 능력에 기반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