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theqoo.net/square/1734050230
어제자 물어보살에 찾아온 KBS 공채 개그맨들
지난 6월 막을 내린 개그콘서트
개콘에 20대를 다 바쳤는데 한순간에 사라지고
경제적으로 좀 힘들다고 함 ㅠㅠㅠㅠ
저 7-80명도 당장 생각나는 사람만 세봤을 때
7-80명인거.. 제대로 세보면 더 많을거같대..
이 말 듣고 이수근 진짜 찐으로 씁쓸한 표정 지음..
진짜 속상해보임..
개콘이 주급 개념이라 종영하기 전에는
출연만 하면 출연료가 나와서 고정적인 수입이 있었다함
무대에 오르는게 꿈인 사람들인데
설 수 있는 무대가 없다는게.. 그게 너무 속상해 보였음 ㅠㅠㅠ
진짜..... 다들 힘든 시기......
코미디언이라는 꿈을 포기하고 싶지 않은데
또 곁에 있는 가족들 보면 포기해야 되나 싶은 마음이 크다고 ㅠㅠㅠ
진짜 이수근 억장 와르르르...
그렇다고 막상 다른 일을 하자니
20대를 쏟아 부었던 게 몽땅 사라지는 기분이어서
자기가 뭘 잘못해서 이렇게 됐나 하는 생각까지 든다고 함 ㅠㅠ
이수근이 갑자기 이게 왜 그런지 아냐면서 화내기 시작함
6년동안 개콘 했던 최고 높은 기수 개그맨한테
개콘 있을 때 얼굴 안알리고 뭐했냐고 함..
나름 열심히 했다는 말에
열심히 안하는 사람이 어딨냐고 답답한 마음 토로함
근데 이게 약간 꼰대? 같은 잔소리가 아니라
진짜 안타까워서 하는 말인게 느껴짐...
계속 화내다가
마지막에는 진짜 다정하게 조언해주는데 찐 선배미...
같이 방법 찾아보자는 거 진짜 내가 다 감동받음...
뭐라도 먹이고 싶다면서
간단하게라도 밥 먹이고 후배들 돌려 보냄 ㅠㅠㅠ
출처: 소주담(談) : 소소한 주민들의 이야기 원문보기 글쓴이: 우디냥
첫댓글 제 어린시절을 함께한 개콘을 생각하면 정말 안쓰럽긴 하지만 이수근의 말이 맞는것같음ㅠ(이수근 안좋아함..) 어느 순간부터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하는게 느껴짐...위기가 찾아왔을 때 높은 기수 선배들이 나서서 개그의 흐름을 바꾸고 재단장하려고 노력했으면 지금까지도 계속 이어지고 있지 않았을까......ㅠ옛날의 개콘이 신박한 컨셉과 유행어로 여러 위기를 극복해왔던것처럼
첫댓글 제 어린시절을 함께한 개콘을 생각하면 정말 안쓰럽긴 하지만 이수근의 말이 맞는것같음ㅠ(이수근 안좋아함..) 어느 순간부터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하는게 느껴짐...위기가 찾아왔을 때 높은 기수 선배들이 나서서 개그의 흐름을 바꾸고 재단장하려고 노력했으면 지금까지도 계속 이어지고 있지 않았을까......ㅠ옛날의 개콘이 신박한 컨셉과 유행어로 여러 위기를 극복해왔던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