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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운전카페] 밤이슬을 맞으며...
 
 
 
카페 게시글
▶ 세상사는 이야기 트임...지난 2년.. 많은 일들이 생기기도 지나가기도,,,,,
zen2o (트임) 추천 0 조회 673 22.03.21 02:05 댓글 2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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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2.03.21 02:34

    첫댓글 괜찮아지실겁니다..
    기운내세요..

  • 22.03.21 03:34

    트임님의 작은인생사 잘들었습니다
    글을 보며 사람인생이 비슷비슷하구나라는 생각이드네요
    속마음 푸시고
    조금이라도 편해지셨음합니다
    행복하세요^^~

  • 22.03.21 03:42

    그까짓 암 이겨내실거여요...건강하시고 힘내시길...

  • 작성자 22.03.21 04:14

    이겨내겠다 힘내겠다라는 생각이 아예 없어요~~^^* 제게 주어진 순리대로 받아들이겠다는 생각이 지배적입니다.
    항암 받으면 괜찮아 질 정도의 상태라니 받아 보는 거구요
    암 걸렸다고 무작정 죽으면 되지 뭐~ 하는 것도 아니예요^^*
    치료 받고 괜찮아 지면 괜찮아 지는 거고~ 잘못되면 그냥 잘못 되는 거고~
    인생이나 성공에 연연해 살던 시절이 아까울 뿐입니다.
    어릴때 살던 대로 하고 싶은 짓이나 더해가며 살을껄~~ 하는..
    아마도 혼자 몸이라 내려 놓을 수도 있고 버릴 수도 있고
    편하게 마음 먹을 수 있는 모양입니다 가정이 있는 분들은 어렵겠죠

  • 작성자 22.03.23 00:40

    이루미님, 로즈리젤님 지루한 글을 끝까지 읽어 주셨군요. 감사합니다~~^^
    괜찮아지고 자시고 할 것도 없이 지금 마음은 무척 편안하고 평온합니다.위로를 받고 싶어 적은 글은 아니구요
    아둥바둥 사는게 누구에게는 성공이라는 목표를 향한 노력이겠지만 아무리 노력을 하고 애를 써도 안풀리는건 안풀리더라는 거.,
    돈 많은 재벌이 망한 회사 사들여 재정비해서 사업을 하면 다시 성공하고 돈없는 사주가 아무리 기를쓰고 죽을 듯이 노력을 해도 망하는 걸 보면..
    인생은 노력만으로는 바램대로 이뤄지지 않더라는 얘길 전하고 싶었는데 엉뚱하게 흘러 버렸습니다.
    공사장의 노가다 꾼들도 온 힘을 다해 노력하지만 노가다해서 십장정도 까지 되는 사람은 일부더라는.....
    저도 주저앉고 다시 성공하고~헤아릴 수 없을 정도였는데 딱 한계가 거기까지 였나 봅니다 그걸 모르고 또 다시 처음부터 하면 다시 올라서겠지~ 하는 자신감 하나로 17년을 견뎌 오다 이제서야 다 내려 놓고 나니 홀가분해 지더군요.
    젊을 땐 재 도전의 가치는 충분합니다~~~^^* 나이 먹으니 운도 성공도 코 앞에서 비껴 가더군요,
    뭐 대충 그렇다는 얘기고 마음 비우고 다 내려 놓으니 정말 홀가분해 지더라는~~~~ㅎㅎ

  • 22.03.21 04:26

    힘내시란 말밖에 못해드려서 죄송합니다ㅠㅠ 암은 정말 조기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한듯싶네요.
    그리고 암걸리신 지인들보면 유전이란것도 많이작용하는듯해요.

  • 작성자 22.03.21 05:07

    저라도 아프다는 분이 있으면 힘내라 버텨라는 얘길 하게되는 건 어쩔 수 없죠
    누구라도 그럴거구요~~^^*
    저 암 걸린 소문이 나는 바람에 30년만에 연락 온 후배 녀석이 제게 몇기냐고 자긴 암이 위, 대장, 간 까지 암이 퍼져 4기이고수술 못해준다는 걸 뒤집어 엎어가며 진상까지 부려서 수술 마치고 항암 끝내고 추적 관찰 중이라며... 저 역시 괜찮을 거라고 힘내라고 밖에 해 줄말이 없더군요 이번에 다시 받은 검사에 다른 곳으로 전이되서 다시 항암 들어 간다고..... 이번엔 머리도 밀어버리고 방사선 치료까지 받겠다며.... 이 녀석은 어떡하든 치료 받고 완치되서 오래오래 살겠다고... 등산에 무지하게 먹어가며 건강 되 찾으려고 고군 분투하고 있는 중입니다.
    삶에 애착이 무척 강하더군요.
    저 보다도 그녀석이 걱장이 더 큽니다....
    부디 항암 이겨내고 치료되서 오래오래 봤으면 좋겠는데
    저는 식구 중엔 치료가 가장 쉽다는 갑상선 암 조차 걸린 사람이 없어서 저는 암은 비껴 갈 줄 알았습니다~^^*

  • 22.03.21 04:39

    한 편의 소설 처럼 글을 잘쓰시네요.

  • 작성자 22.03.21 04:56

    제 개인 카페에는 제가 살아 온 시절..
    음악을 하게된 시절부터 일본 중국 미국등 외국 생활과 사업 과정들이 시리즈로 올려져 있는데
    제 카페 회원들이 책으로 내라더군요
    매번 다음회를 졸라대기도 했는데...
    제가 살아 온 길이 음악과 같이했던 화류계라 회원들 외에는 공개하기가 좀 민망해서 마음 접었습니다. ㅎㅎ

  • 22.03.21 04:56

    @zen2o (트임) 개인 카페 염탐할 수 있을까요?

  • 작성자 22.03.21 05:06

    @쌍심지 지금은 오랫동안 저도 안들어가고 있습니다. 거의 방치... 폐쇄 직전이죠
    외국에서 가게 하면서 직원 좀 모집해 보려고 만든 카페였는데 6000명 넘게 회원 확보했다가 제가 등한시 하면서 대부분 빠져 나갔을 겁니다
    추억으로 남겨 놓느라 폐쇄만 안하고 있는 거구요

  • 22.03.21 06:31

    참으로 허무하고 부질없는게 인생이 아닌가합니다
    알면서도 욕심내고 아등바등하는 자신이 우습고 한심하면서도 어쩌지못하고 반복하는게 우리들의 모습이겠지요
    힘내라는말도 견디라는말도 할수없어서
    포기하니 편안하시단말에
    즐거운인생사셨다는 글에
    공감하면서 가슴이 먹먹할뿐입니다
    그저 살아있으니 살아갈뿐인게지요
    행복은 아니라도 즐거윘으면 잘사신겁니다

  • 작성자 22.03.21 21:40

    버티고 버티다 그래 이쯤에서 다 내려 놓고 버리고 포기하자는 심정이였는데 해놓고 보니 포기가 아니고 또 다른 이룸이더라구요 고비를 이겨내고 넘겼다는 생각이 더 크게 다가와서 현재의 상황이 무척 만족스럽습니다. 살아 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길면 몰라도 이젠 조금씩 마감을 준비해 나가야 하는 나이가 되고 보니 무엇을 얻고 무엇을 느끼려했나 참 부질없었네...하는 회한이 크게 밀려옵니다. 그래 일반 사람들이 겪어보지 못한 즐거움을 실컷 누려 봤으니 됐다 싶기도 하고~ 또 다른 후배와 예전의 즐거움을 다시 한번 즐기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 22.03.21 07:57

    정독했습니다
    휴.. 많은걸 느끼게 하는 글이네요

  • 22.03.21 09:15

    살아가면서 건강이 최고이고 긴 병에 효자 없다는데 어머님도 정성 것 모시고 열심히 사셨는데 조물주는
    우째 이런 상황을 만드셨을까...

    성실히 사는 사람은 갈수록 힘들고 사가나 치고 투기나 하는 놈들은 잘 먹고 잘 살고..

    니체의 말처럼 신은 죽은 게 확실합니다.

    나 자신을 믿고 암세포와 당당히 싸워 꼭 건강해져서 2편까지 쓰시길.....

  • 22.03.21 09:19

    거두절미하고,,
    힘내시고 화이팅입니다.

  • 22.03.21 09:36

    긴글 읽으며.
    나의 삶도 돌아보게 되네요
    힘네시길 바랍니다.

  • 22.03.21 09:39

    한동안 카페활동이 없더니 그런 일이 있었군요.
    힘네시고 빠른 쾌유를 빕니다.

  • 22.03.21 11:19

    고생 많이하십니다~글을 읽으면서 눈물도나고 ㅠㅠ 좋으신말씀 감사드림니다^^용기와 희망 가지시고 즐겁게 생활하시길 바람니다.

  • 22.03.21 17:22

    긴글 잘 읽었습니다.건강하십시오

  • 작성자 22.03.22 20:14

    자고 일어나니 많은 분들이 댓글 달아주셨네요~ㅎㅎ 한 분 한 분 일일이 답글 달아드리고 싶은데 다 내용이 똑같을테니
    서운하시더라도 이 한번으로 퉁치겠습니다~~~^^
    저 걱정해 주실 필요 없습니다~~~^^
    저 정말 마음 편하고 살던 중 요즘이 가장 여유롭습니다.
    건강문제는 뭐 아직 결과치가 안나온 거고~~
    내 스스로 또는 다른분들이 걱정하고 위로한다고 결과가 바뀌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무엇이든 내게 주어진 상황은 순리대로~~ 운명대로~~~ 맡기는 쪽을 선택했습니다.

    아주 잠깐의 소홀, 무지로 쓸데없이 체력 소진하고 건강해치는 오류를 다른분들은 안 겪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저 처럼 혼자면 몰라도 가족 가정을 갖고 계신 분들은 가족 전체가 힘들어집니다
    밤새워가며 칼바람 맞으며 일들 하시는 이유가 있잖아요. 가족의 행복.
    가족의 행복은 금전도 절대 필요 하지만
    가장의 건강이 무너지면 가족이 가정이 무너집니다. 모두 건강만큼은 잘못되기 전에 미리~~~~^^*

  • 22.03.22 20:10

    저랑 비슷한 시기에 가입하시고 일산거주 하시는걸루 알고 있었습니다 예전에 글도 자주 올리시고 언제부터인지 글이 잘 안 올라와서 바쁘셔서 그런줄 알았습니다 이런 사연이 있었군요 연배두 저랑 비슷한줄 알았는데 저보다 한참 형님 이시네요 나이 한살한살 더 먹으면서 가장 크게 느끼는게 저 역시 건강의 소중함이네요 부디 힘내시고 편안한 마음 긍정적인 마음으로 쾌차 하시길 빌어 봅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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