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께서 쓰신글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좀 반론을 제기해도 될까요?
총 7천여 아파트 중에 전세수요는 얼마나 될까?
현재의 허허벌판인 세종시 여건과 주변도시와 20분 이상 걸리는 거리를 감안할 때 대전에 사는 수요(공무원도 아니면서)가 직장을 이전하거나 거주를 세종시로 옮겨서 전세 들어올 사람은 별로 없을 것으로 보인다.
==> 신도시인 경우 처음에 전세 약세는 분명히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세종시 출퇴근 거리에 있는 연구단지 및 테크노밸리에 종사하는 분들이 실수요자로 분양을 받은 상태입니다(1단계는 모르겠지만 2단계인 경우) , 그리고 노은지역은 전세 금액이 엄청납니다.( 35평 기준 대략 2억 1천, 세종시 분양가 평당 650만원). 그런 것을 감안하면 2단계에 단지가 정착하는 시점에서는 어느 정도 전세 수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공주시 경우도 전세란이 심각하면 아파트의 상태(?)도 별로 좋지 않습니다. 출퇴근 거리도비교적 가깝습니다. 그러니 이것은 너무 과장해서 표현한 것 같습니다.
지금 살던 집을 팔아서 그 돈으로 잔금을 치를 계획인 대전 거주 주민들...어쩌면 1년 뒤 수도권의 전철을 밟게 되지 않을까? 살던 집이 안퍌려 입주 못하고 고액 이자만 물어....
==> 대전 거주 주민들은 집을 팔지 않고 전세만 주고서 약간의 대출을 받고 들어올 정도로 분양가에 메리트가 있습니다.
삼성 래미안 경우는 제외( 강조망으로 분양가가 좀 쎄죠!!) 그리고 노은지역에 전세살다가 세종시 분양 받은 분들 의외로 많습니다. 다만 래미안인 경우 공주 연기 지역에서 대부분 마감을 하였고 이주 공무원들도 가장 좋은 지역이라 경쟁률이 상당했습니다.
또한 첫마을 2단계의 경우 길건너 바로 옆(300미터)에 거대한 열병합발전소가 지어지고 세종시의 모든 재활용품이 그곳에서 소각될 예정이다. 즉 근처에 유해시설이 지어져서 세종시 내에서는 거주환경이 좋은 편이 결코 아니다. (목동의 열병합발전소를 보라..한밤에 품어져 나오는 하얀 굴뚝연기를..목동 주민들 다른 구로부터 반입되는 소각처리 반대데모하고 그랬다)
==> 가장 악질적인 글이 내용입니다. 열병합 발전소는 대전-당진 고속도로 건너서 1.1km 떨어져서 지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목동은 서울에서도 알아주는(?) 거주지입니다.
이런 악의적인 글 예를 들어 볼까요?
예) 테크노밸리 근처에 원자력 연구원이 있으므로 거주환경이 좋은 편이 절대 아니고 일본 보셨죠 위험합니다.
==> 요즘 테크노 밸리 아주 뜨고 있는 것 아시죠 물론 거기 살고 있는 분들 주거환경에 만족하십니다.
예) 도안에도 열병합 및 쓰레기 집하장 있으므로 거주환경이 좋은 편이 절대 아니고 위험합니다.
==> 여러분의 판단에 맡깁니다.
세종시 아파트 당첨이 약인가 독인가 제목과는 다르게 전부 독인것 처럼 써서 다른 Fact와 관점이 있을 수 있고 잘못된 부분도 있다는 것을 몇자 끄적였습니다.
여기 경제 연구소포럼 오랫동안 좋은 글들을 읽어 오고 있습니다만.
선대인 부소장님께서 주장해온 내용은 지방하고는 반대로 간 경우가 5년간 분명히 있었습니다.(선대인 부소장님 책 모두 사서 보았구요)
즉 지역적인 특성과 수도권 규제와 과도한 집값상승에 따른 지방의 풍선 효과도 고려했으면 하는 것입니다.
지금 대전이나 공주지역 분들 중 집없는 사람들은 분양가가 싼(?) 세종시에 어떻게든 생애 첫 집을 마련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도 사실임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