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수가.. 양동근 연기가 어색하다니.. 옛날에 兄(형) 이라는
드라마 기억하시는분 있을런지..양동근 그때부터 아역배우였다는데..
연기가 어색하다니.. 제대로 알고 기사를 쓴건지..
--------------------- [원본 메세지] ---------------------
MBC TV 수목드라마 "네멋대로해라"를 빠짐없이 보신 왕팬분들만이
아래글을 이해하실듯 합니다..
('그럼 이딴걸 왜올려'하시는분이 계실지 모르겠으나 같은 네멋팬으로
써 웃음을 공유해보자는 의도이니 너그럽게 이해를.. -ㅅ-;;... )
아마 왕팬이시라면 얼마전'스포츠X선'이란 신문에서 네멋에 대해 기가막
힌 기사를내보낸것을 알고 계실겁니다..
거기에 대한 네멋가족들의 반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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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경네 집.
아침식사시간 신문을 보다 기사를 발견한 전경네 가족들.
전낙관: (이죽거리며)드라마가 잘나가니까 이젠 안되겠다 싶냐?
펜대로 복수하기로 했어? 으이구.. 이것도 기사라구.
(신문을 집어던지며)이런 그지같은 놈. 이 놈 조심하라구래.. 나오늘 기
분 더러워! (식탁을 뜬다)
미선: (신문을 주워 읽고는) 어머머~ 이 미친놈! 야 이 미친놈아!
전강: 야. 왜 욕을 하구 그래?
미선: 기사보니까 저절로 욕이 나오네요..오 주여~
전경:(냉장고에서 소주팩을 꺼내든다)비현실적이래요 드라마가..
제대로 보지두 않구서, 연기가 부자연스럽데요.. 허참..
그럼 누가 연기를 잘한다는 건지.. (담배파이프를 입에 물고) 아~ 띱띱해~~~
인옥: (무관심하게 밥먹으며) 난 그 신문에 관심이 없네.
지금까지 한번도 그 신문을 좋아한 적이 없었어..
사실 난 몰래 다른 신문 구독했었어..
전강 조용히 자리를 뜨더니 딱딱하게 굳은 표정으로 어디론가 전화를 건다.
전강 : 신문사지? 너... 내가 돈주면 기사 제대로 쓸래?
# 미래네 집.
꼬붕 헐레벌떡 신문을 사들고 뛰어들어오다 철푸덕 넘어진다.
꼬붕: 미래누나..큰일났어 신문기사에 우리 드라마가.
미래 현지 아침밥을 먹다말고 기사를 본다..
미래: 얍삽한 새끼.
현지:(밥먹던 숟가락을 깨물어 씹으며) 나 , 이런기사 또보면 그땐 칼
먹을거야..(현지의 입속에 흐르는 피)
미래 밥숟가락을 내동댕이치고 츄리닝 바람으로 신문사로 달려간다.
미래:(신문을 냅다 던지며) 이게 보복기사랑 뭐가 달러! 책임자새끼 나
오라 그래!! 넌 머리에 든게 없어서 기사란게 뭔지 모르지?
손해볼지 알면서도 끝까지 있는그대로 정직하게 쓰는 거~ 그게 기사다
이놈아!
너 조심해. 나한테 찍혔어 다시한번 내 헤드에 히타 돌리면 그땐 나조차
도상상할 수 없는 일 생긴다 알았냐?
#한기자 집
한편 같은 기자인 한동진. 식구끼리 차마 뭐라고 하진 못하고 애꿎은
신문 기사만 오려내 다트판에 붙힌다.
핀을 힘껏 던지면 기사와 기자이름에 정확히 다다닥 꽂히는 핀들..
씁쓸히 한마디 내뱉는 동진
" 짜증나.."
#꼬꼬치킨
바쁜 점심시간인데도 썰렁한 닭집 복수엄마 오늘 장사 때려쳤다.
유순 분이 안풀렸는지 씩씩대며 닭다리를 마구 던진다.
한쪽에서 쭈그려 앉아 있는 성호
성호: (굵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그 나쁜놈이 우리드라마보고 이상하다고
그 나쁜놈이 형보구 연기가 어색하다구.. 그 나쁜놈이.. 꺼이꺼이..
유순: 성호야 그만 울어.. 우리 신문사 가서 손해배상 청구하자.
이 기회에 지난번 날린 곗돈 4000만원 메꾸자..가자!
#액션스쿨
양감독: (샌드백에 머리를 마구 박으며) 이것들은 기자가 아냐..
관둬! 때려치라 그래! 집에나 가!! 으이씨..아악~~~
우찬석 겨우 양감독을 말려놓고는 깊숙히 숨겨뒀던 의사가운과 왕진가방
을 챙겨든다.
우찬석: 형, 나 신문사좀 갔다올께. (걱정스럽게) 아무래도 이 기자..
뇌에 심각한 이상이 있는 것 같애. 진찰좀 해봐야겠어.
#복수네집
한편 이 기사로 인해 제일 상처를 받았을 복수네 의외로 저녁이 다되도
록 아무런 반응 없이 조용하기만 한데..
중섭: 복수야 .. 그 기자 밉지 않어? 나쁜기사 써서?
복수:(어눌한 목소리로) 내가 이 기자를 왜 미워해 . 안 미워~ 좋아할
시간두 없어 죽겠는데 왜 미워..
복수 천사같은 미소를 지으며 방으로 들어간다.
중섭 대견한 듯 복수를 바라보다 신문기사에 눈이 간다.
기사를 읽는 중섭의 주름진 얼굴에 붉은 노을과 함께 모든걸 초월한 듯
한 표정이스친다.
중섭: (들릴듯 말듯) 니가 네멋을 알어?
<어디선가 퍼옴.... 정확한 출처는...모르겠음.....-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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