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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5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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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수상 수필 천년집
곽흥렬 추천 2 조회 112 24.07.30 06:32 댓글 9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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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7.30 09:59

    첫댓글
    심오한 글에 머물면서,
    여러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글에서 처럼,
    무덤은 서민 동네 같습니다.

    무덤은 높아 보이지도 않고,
    편편하게 살다 간 이웃 같습니다.
    꽃무덤, 돌무덤 등이 있기도 하지요.

    묘지하면, 어느 유명인의 현관 문패 같아
    고급 아파트의 빼곡함 같습니다.
    후손들이 만드는 것이니...

    죽은 자는 말이 없지요.

    삶에 대한 자락으로,
    무심히 지날 무덤 옆에서도
    사유 하는 모습이 진지 하셔요.
    글, 감사합니다.

  • 작성자 24.07.30 17:28

    '메멘토 모리'라는 라틴어 명언이 있지요. 우리말로 풀이하면 '죽음을 기억하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죽음을 기억하라는 말은 죽음을 기억함으로써 삶을 보다 값지고 보람되게 살라는 의미입니다.

    저는 이 작품에서 '죽음을 통해서 깨닫는 삶의 엄숙성'이라는 주제 의식을 형상화하고자 했습니다. 죽음이 있기에 삶이 더욱 의미있게 다가올 수 있겠지요.

    막바지 여름나기 잘 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 24.07.30 11:31

    무덤 이라는 주제로 글을 접 하기는 처음이지 싶습니다.
    토지 관련 일을 하는 저에게도 무덤은 낯설지 만은 않습니다.
    한 번은 잃어버린 무덤을 찾는 어떤 분의 무덤을 찾아 드린 적 있어요.
    그 전엔 저 또한 일반인과 다르지 않게 조상 무덤 아닌 낯선 무덤은 무섭고 피해만 다녔는데
    가끔 산행을 하다 만나는 백 년은 됐음 직한 봉분이 내려앉은 무덤을 보면 저 분은 어떤 세월을 사셨을까? 궁금해 하며,
    혼자 말로 편안하십시요. 하고 말 보시를 하고 잠시 서서 보게 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이젠 장묘법이 강화되어 매장 허가를 받기 힘들 다더군요.
    깊이 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 24.07.30 17:32

    토지에 관련된 일을 하신다니 무덤을 접할 기회가 많으신가 봅니다.
    저가 어느 글에서 우리 산 자들을 두고 '죽음의 예비군'이라는 표현을 쓴 적이 있습니다. 무덤이 그들의 머잖은 보금자리이겠지요. 그런 생각을 할 때면 지금 주어진 삶을 보다 진지하게 살아내어야겠다는 다짐을 갖게 됩니다.

  • 24.07.30 15:36

    잘읽고 갑니다.
    마치 죽은자와 산자의 화해를 주문하는 듯합니다.

  • 작성자 24.08.02 04:42

    그렇습니다. 죽은 자가 산 자를 가르친다는 문단에 그런 생각을 담았습니다. 내일 죽을지도 모르는 것이 사람살이임에도 천년만년 살 것처럼 행동하는 데서 모든 불행은 싹트는 것이겠지요.

  • 24.08.01 10:08

    작가님 글은
    역시 다릅니다
    저도 열심으로 써보겠습니다

  • 작성자 24.08.01 19:55

    선생님 눈에는 조금 다르게 보였나 보지요.
    열심히 쓰시겠다니 마음속으로 박수 치며 응원을 보냅니다.

  • 24.08.01 21:53

    '메멘토 모리' 지금은 일상처럼 생활속에
    파고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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