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곡휴게소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하니 연일 내린 비로
계곡에 물이 흘러넘쳐 등산화를 벗고 건너야합니다..
칠보산과 장성봉으로 가는 갈림길..여기까지는 비교적 완만한 경사라 편안한 산책길...
이제부터 본격적인 경사가 시작됩니다..
삼거리 능선에 도착..오른쪽으로 가면 덕가산,악휘봉 코스이나 현재는 탐방금지구간으로 지정..
맞은편의 덕가산,악휘봉 방향...
소나무 분재와 기기묘묘한 수석전시장같은 아름다움에 잠시 힘든 걸음을 멈추고..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바위는 아마 희양산인듯..
이제 다 왔습니다..
멀리 속리산 주능선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남군자산..
계속 이어진 군자산 정상은 구름에 가리고..
버선코 바위.
중절모 바위..
말안장 바위..
절말에서 시작해 삼거리갈림길-살구나무골-능선 삼거리-칠보산 정상-청석재-떡바위로 하산했습니다..
떡바위에서 주차된 절골로 가기위해 도로를 따라 걷다가...
중학교에서 총동창회를 마치고 다시 문경읍으로와서 문경약돌돼지고기로 저녁회식을..
다음날 아침 여성 동기들이 정성껏 준비한 고추,가지,참비름나물무침과
얼큰하게 끓인 골뱅이국(다슬기탕)으로 시원하게 해장을 하고...
지난달 오픈한 친구의 펜션뒤 과수원엔 사과가 익어가고..
펜션 옆의 작은 폭포..
월악산 미륵사지로 와서...
거북등위에 새겨진 새끼거북 두마리..
누가 얹어놨을까??
희미한 박무에 가린 월악선 영봉과 중봉이 보입니다..
유람선을 타기위해 충주선착장으로..촌놈들??같이 유람선은 왜 타자고들 하는지?? ㅠㅠㅠ
충주 유람선은 예전에도 타봤고 한시간 돌아오는 코스는 더욱 볼거리가 없는데다가
박무가 잔뜩낀 날씨라 전망도 별로라 선실에서 잠만 자다 내렸습니다..ㅋㅋ
13,14일 1박2일 동안의 조금 분주한 일정이었습니다..ㅎㅎ
총동창회 잠시 참석하고 문경으로 가서
잘 먹고 마시고 즐겁게 놀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리안 올림.
첫댓글 산, 바위, 소나무, 계곡, 물이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는 칠보산 절경을 마음껏 눈요기 했답니다...도야지 삼겹살과 얼크리한 골베이국을 딜다보다가 춤만 줄줄 흘리고 갑니다.
이 부근의 산들은 모두 산세가 아름다워 아무리 자주가도 질리지 않는 곳이지요..
내려오면 계곡이 골마다 있구요..음식자랑만해서 미안합니다..ㅎㅎ
동창회 참석차 칠보산행을 하싰구만요. 올게는 어데라도 물이 많아서 좋긴한데, 시골을 생각하면 마음 한 구석에는 안타까움만.....
ㅋㅋㅋㅋ, 유람선? 타고나면 바로 후회가...ㅎ. 진짜로 먹음직 스럽게 보이는구만요. 꼬치 살짝쪄서 무친거, 가지,참나물,해장국 .....
해마다 수도권에서 내려가다가 산행을 하고 동창회 장소로 가니 일거양득이죠..
유람선은 예전에도 한번 타보고 후회를 했는데 여렷이 타는거라 혼자 안탄다고할수도 없고해서
할수없이 탓는데 역시나..!!ㅠㅠㅠ 여자동기들이 준비한 음식이라 더 맛있었답니다...감사!!
국립 공원에서 알탕 하신분은 자진 신고 하시기 바랍니다. 누군지 아니까.....
알수도 없고,알고 싶지도 않고...알아도 안되고...
누군지 알탕중에 선녀가 내려와서 등을 밀어주고 갔다는 소문이...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