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래산은 해안을 따라 난 두 개의 산책로를 연달아 걷는 즐거움은 비할 데 없이 크다.
금정산 백양산 장산 등 부산의 유명한 산에 비해 많이 알려지지 않았으면서도 섬이라
특성이 빚어낸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원래 봉래산이란 동쪽바다 한 가운데 있어서 신선이 살고 불로초와 불사약이 있다는 상상속의 영산이다.
봉황이 날아드는 산이라는 의미로 영도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
봉래산의 가장 높은 봉우리를 조봉(祖峰)이라 하고, 그 다음의 봉우리를 자봉(子峰),
그 아래의 것을 손봉(孫峰)으로 부르고 있다. 가까이 보면 세 봉우리의 구별이 잘되지 않지만
멀리서 바라보면굽이진 봉우리의 낮아진 모습이 확연하게 드러난다.
산 전체가 원추형이며 산록의 사면은 가파른 편이다.
특히 남쪽 사면은 급경사로 바다에 거의 내리박듯 수직으로 돌입한다.
산기슭에는 기계적 풍화작용에 의해 쪼개진 바위가 점점이 흩어져 있다.
봉래산을 일제시대에는 고갈산으로 불렀다. 목이 마른 산 혹은 말라서 없어지는 산이란 뜻이다.
일본이 산의 기세를 꺾어 한반도 점령의 교두보로 삼기 위해서였다. 봉래산 정상에는 할배바위가 있다.
그래서 조봉(祖峰)이라고도 불린다. ‘단상에 올라가지 마세요’라고 적힌 바위다.
① 태종대
태종대(太宗臺)는 부산광역시 기념물 제28호('72. 6. 26 지정)로 영도구 동삼동 산 29-1 일대에
위치해 있으며, 오륙도와 함께 부산을 대표하는 암석해안의 명승지로 영도의 남동단에 위치한다.
파도의 침식으로 형성된 100m에 달하는 절벽과 울창한 난대림, 굽이치는 창파가 어울려 절경을 이룬다.
특히 영도등대 아래에 발달한 융기파식대인 신선암은 태종대를 대표하는 명소로 그 형성시기는
지금으로부터 약 12만년전인 제4기의 최종 간빙기에 해당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태종대는 세계 3대 미항의 하나인 이탈리아의 나폴리만에 있는 카프리섬을 연상케 할 정도로
빼어난 경관을 갖고 있어 예로부터 부산 최고의 명승지로 알려져 왔다.
태종대에 대한『동래부지(1740)』고적조 기록을 보면,
"태종대는 부의 남쪽 30리 절영도의 동쪽 바닷물이 돌아가는데 서쪽에 돌다리가 하나 있어
놀이 오는 사람들이 겨우 통할 수 있다. 전하는 말에 의하면 신라 태종 무열왕이
활을 쏘아 후포를 맞힌 곳이므로 태종대라 했다고 전한다.
가뭄이 든 해에는 이곳에서 기우제(祈雨祭)를 지냈다고 한 것으로 보아,
태종 무열왕과의 관련에서 지어진 이름으로 추정된다.
태종대의 전망대에 서노라면 해안암벽에 부딪치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맑은 날이면
저 멀리 대마도까지 바라다 볼 수 있는 명소로 예부터 시인 묵객들이 많이 찾았던 곳이다.
그리고 등대 오른편 아래쪽에 있는 평평한 바위는 옛날 신선들이 내려와서 놀았다고 하여
신선바위라 한다. 신선바위 위에 외로이 서 있는 하나의 돌은 왜구에 끌려간
남편을 애타게 기다리던 여인이 돌로 변하였다고 하여 망부석이라 불리고 있다.
망부석 바로 뒤에 우뚝 솟은 태운암은 그 모양이 기묘하고 괴상하여 신선바위와 더불어 절경을 이루고 있다.
태종대의 경관을 이루고 있는 식물로는 송림과 해변가를 따라 자생하는 난대계상록활엽수의
나무들이 약 120종이 분포하고 있다.
지금도 이 숲속에는 노루, 산토끼, 다람쥐 등 수종의 동물들이 살고 있다.
그리고 유람선의 운항, 순환열차 등 각종 위락시설을 갖추고 있어 이곳을 찾는 관광객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으며, 새로운 자원의 개발을 구상하는 청사진을 설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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