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뉴스)가천대길병원 근로자대표 선출선관위, “입후보자에게 재갈 물려!”
- 가천대길병원노조 “황당한 가천대길병원의 근로자대표 선출, 즉각 중단하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가천대길병원지부가 오늘(7/15) 성명을 발표해, “사용자 입장 대변자가 근로자대표 선거에 개입하여, 입후보자에게 재갈을 물린 황당한 가천대길병원의 근로자대표 선출,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가천대길병원지부(지부장 강수진)는 먼저 “사용자 입장 대변자가 선거준비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가천대길병원 근로자대표 선출과정이 갈수록 가관”이라고 밝혔다.
선관위가 독단적으로 해석하고, 후보자들에게 선거홍보물 시정 요구!
이어, “가천대길병원이 선출하려는 근로자대표는, 근로기준법상 적용되어야 하는 조항 가운데 근로자대표와 합의로써 예외로 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자 선출하는 것”이라며, “당연히 적용되어야 할 근로기준법의 노동조건을 근로자대표와 합의로써 예외로 할 수 있음으로 그 결과를 충분히 ‘개악’으로 표현될 수 있기 때문에, 기호 5번 후보가 사용한 ‘개악은 없습니다!’라는 표현은, 후보자의 의지를 가장 선명하게 드러낸 것으로, 지극히 선거 홍보의 상식선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사용자가 관여할 수 없는 선거 준비과정에 사용자를 대리하여 단체교섭 위원으로 역할 한 위원을 끼워 넣고서, 이제는 선거홍보물에 대하여 “근로조건을 개악하고 불이익이 있을 거라는 뉘앙스가(중략)”라며 트집 잡으니 한심한 지경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가천대길병원지부는 “‘뉘앙스’의 사전적 뜻은, <어떤 말의 소리, 색조, 감정, 음조 등에서 기본적인 의미 이외에 문맥에 따라 달리 느껴지는 섬세한 의미 차이>”라고 밝히고, “가천대길병원 근로자대표 선거준비위원회가 이렇듯 섬세한 의미의 차이를 독단적으로 해석하고 이러쿵저러쿵 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 것인지, 권한이 있다면 무엇에 근거하고 있는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 전체 기사 보기
http://www.ant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