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항공 2216편 사고로 희생되신 179분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12월 3일 밤 10시 23분, 우리 모두는 역사의 시계가 멈출뻔 했던 아찔한 순간을 맞이했습니다.
그저 나쁜 대통령인 줄 알았던 윤석열은 자신의 권력을 영속하기 위해 사회의 존립 자체를 파괴하려고 한 내란수괴였습니다. 극우 유튜브에 심취해 망상에 빠져 민주주의 시스템을 망가뜨리고, 무덤 속의 군사독재의 망령을 부활시키려고 한 21세기 독재자의 술주정 폭동은 역시나 21세기형 민중의 강력한 저항으로 멈춰세울 수 있었습니다. 응원봉을 든 100만 넘는 시민들이 추위를 무릅쓰고 국회로 모여 들었고, 마침내 내란범 윤석열의 대통령 직무를 정지시켰습니다.
하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수사와 법적 책임을 피하지 않겠다던 내란범 윤석열은 한남동 관저에 틀어박혀, 온갖 억지를 부리며 탄핵심판에도, 내란수사에도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성문화 되지 않은 법의 모든 빈틈을 꿈틀거리며 해집어놓는 '법꾸라지'의 면모를 여실없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내란범을 수호하기 위해 대한민국의 모든 극우세력들이 결집하고 있습니다. 정광훈 류의 극우 스피커들은 '내전'을 선포하고, 그 지지자들에게 테러행위를 통해 법 집행을 막아세울 것을 선동하고 있습니다. 윤상현, 권성동 등 국민의 힘 정치인들도 윤석열을 비호하기 위해 이치에도 안 맞는 궤변을 늘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민주시민들과 노동자 농민들이 마침내 승리할 것임은 이미 확정된 사실입니다. 대한민국은 12월 21일 남태령 고개에서, 고귀한 민중의 연대가 얼마나 기적같은 결과들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를 목격하였습니다. 농민들의 상경투쟁을 경찰이 저지하자, 국회와 헌재 앞을 지키던 응원봉 부대가 달려가 농민들의 길을 열어주었습니다. 매번 상경투쟁이 저지되어 눈물을 삼키던 농민들은, 마침내 경찰 차벽을 뚫고 시내로 들어오며 벅차는 마음에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연대는 강합니다. 그리고 우리도 강합니다. 저들이 아무리 권력과 기득권을 틀어쥐고 사회와 공동체를 제멋대로 가지고 놀려고 하여도 우리는 그것을 바로 잡을 것입니다.
윤석열과 맞서싸우는 모든 장소에 가장 앞장 섰던 우리 서비스 노동자,
우리 마트노동자들이 올 겨울 기적같은 승리로 2025년을 새로운 세상의 시작으로 만들어 갑시다
12.3 내란사태 / 내란범 윤석열 탄핵 투쟁
<12.3 국회 앞 긴급투쟁>
<마트산업노동조합 조합원 72시간 긴급행동 지침>
<국민의 힘 국회의원 규탄 지역구 사무실 기자회견>
<윤석열 탄핵 집회>
<윤석열 탄핵 버튼 달기 투쟁>
내란범 윤석열을 탄핵시키고 어지러워진 나라를 바로 세워야 한다는 마음을 현장에서도 모으기 위해 근무 시 윤석열 탄핵 버튼 달기 투쟁을 진행하였습니다. 회사는 취업규칙을 빌미로 '징계를 하겠다'고 엄단을 하지만, 한낱 회사의 취업규칙 따위가 어떻게 민주시민에게 헌법에 보장된 정치적 자유, 양심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단 말입니까? 이미 극소수 극우세력 외에는 아무도 윤석열 탄핵에 반대하지 않는 상황에 회사가, 업무에 아무런 방해도 되지 않는 이 작은 행동도 하지 못하게 제한한다면, 주식회사 이마트 또한 그 오너의 취향에 따라 윤석열을 비호하는 내란 동조세력임을 자백하는 것입니까? 회사는 조합원들에 대한 협박을 당장 중단하십시오!
25년 임금협상 대응투쟁 / 25년 임금협상 규탄 투쟁
12월 23일, 그 전 주까지만 해도 마치 물러설수 없다고 얘기하며 버틸 것 같던 교섭노조는 갑자기 태도를 바꿔 회사의 안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고는 잠정협의해버렸습니다. 회사가 동결을 주장하고, 교섭노조가 7%인상을 주장하며 시작했던 임금협상은 교섭돌입 한달만에 1%로 합의하고 끝나버렸습니다.
우선 온갖 핑계를 대며 사원들의 임금을 실질적으로 삭감시킨 회사에 대해 분노를 금할 수 없습니다. 회사가 역대급 매출을 이루고도 여전히 어려움에서 허덕대고 있는 것은 정용진 회장과 경영진의 부실한 경영이 근본적 원입니다. 회사는 몇몇 임원들이 자리바꾸기를 한 것이 모든 책임을 다 진거라는 둥 뻔뻔한 소리를 하면서 그 어떤 협상도 하지 않겠다는 교섭해태에 가까운 태도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원들의 분노를 사고 있는 것은 어용노조와 다를 바 없는 교섭노조의 태도입니다. 설령 실망스러운 결과라도 그들이 모든 것을 다 해보고 내온 결과였다면 사람들이 이렇게 분노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대개 모든 노사교섭이 그렇듯, 회사가 비협조적인 자세로 나왔다면, 노동조합은 헌법에 보장된 단체행동권을 사용하여 노동자들의 권익을 찾는데 최선을 다했어야 합니다. 하다못해 한달만에 교섭을 끝내버리고 합의안에 싸인을 하는 행위는 하지 말았어야 합니다. 결국 전국이마트노조는 그들의 뿌리를 속일 수 없는 어용노조이거나 그게 아니라면 심각하게 무능력한 노동조합임을 만천하에 선언한 셈입니다.
우리 마트산업노동조합 이마트지부는 회사와 교섭노조의 졸속적인 이번 합의를 심각하게 규탄합니다! 이와 관련한 투쟁을 진행하고 지속적으로 조합원과 사원들의 목소리를 모아가겠습니다! 이제 사원도 자기 조합원도 눈치보지 않는 무능력한 이마티콘 노조, 일프로 노조에 더 이상 대표교섭의 지위를 줘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25년 임금협상 대응 등벽보투쟁/본사 피케팅>
<1%졸속협상 규탄 긴급 선전전>
<발송공문>
<지역본부 소식>
<위례TR지회 설립 3주년 선전전 (12월 8일)>
<서산지회 설립 2주년 선전전(12월 13일)>
<이마트 산본점 마트노조 커피차 "민주노총이 쏜다">
<대경본부 실천단 성서점 선전전(12월 18일)>
<지회운영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