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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저 동기 선생님의 커리큘럼을 믿고 따랐던지라 특별한 팁이나 공부 방법이 없는 듯 하여 후기 남기기가 부끄러워서 고민하다가.. 혹시 제 글을 읽는 예비 수강생 분들이 있을까 싶어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후기를 남겨봅니다.
저는 22년 10월에 공무원 공부를 시작하였고,
시험삼아 풀어본 22년도 지방직은 50점 (단어 및 문법 거의 다 틀림)
23년도 4월 국가직 영어 95점, (by until 틀렸습니다. 동기 선생님 해설 강의 듣자마자 귀에 언~티일~ 들리더라고요. 하하.) ,
23년도 6월 지방직 영어 100점을 맞았습니다.
며칠 전 국가직 면접을 마치고 최종 합격 결과 기다리고 있고, 지방직 역시 공단기 상 합격 확실권이어서 필기 합격 결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는 사기업을 다니다가 퇴사하고 공무원 준비를 시작하였습니다. 대학생 때 선택한 학과가 유아 관련 쪽이어서 고등학교 졸업 이후 그 흔한 토익공부도 한 번도 해본적 없어 정말 기본적인 영어단어를 제외하고는 베이스가 남아있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동기 선생님께서 늘 말씀하시는 단어책 펴면 가장 먼저 나오는 abolish 와 abandon 도 모르는 상태였어요. 더불어 퇴사와 여러가지 일이 겹쳐서 6-7월 초시생 개강 일정이 아닌 10월에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고, 남들보다 늦게 시작했다는 부담감과 압박감이 있었습니다.
공단기 프리패스권을 일단 구매한 후에, 동기 선생님 오리엔테이션을 들어보았는데요,
다정하신 목소리, 확신이 가득하신 설명, 탄탄한 커리큘럼을 보고 다른 분 오리엔테이션은 들어보지도 않고 바로 결정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동기 선생님을 믿고 차분히 그리고 탄탄히 준비하며 따른 것이 제 공시생활 중 가장 잘한 일 같아요. :)
다른 과목도 전혀 베이스가 없는 상태였지만, 저는 영어와 국어는 기초가 탄탄하게 잡혀야 뭐든 된다! 라고 생각하였고, 기본을 제대로 잡아놓으면 이후는 조금 여유롭게 문제를 풀면서 유지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10월~12월은 영어 다지기에 올인을 했던 것 같습니다.
2024 대비 커리큘럼에 개편이 있는 것 같아 제 공부 방식이나 제가 들었던 강의가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을 것 같지만 일단 기본적인 공부 방향, 수강한 강의 및 책 올려드려요. 이렇게 공부하는 사람도 있구나~ 정도만 확인하시고 동기 선생님의 2024 커리큘럼 차근차근 따라가시면 될 것 같아요.
제가 국가직, 지방직을 준비하며 총 8개월 동안 들은 강의 및 푼 책 목록입니다.
1. 아침 7:20 하프 문제 + 7:30 하프 강의 하나 들으며 하루 시작🌟
2. 입문 강의 (43강)
3. All in one + 핵심 문법 700제 (80강)🌟
4. 하프 the best
5. 독해 구문 100 (강의 없이 독학하였습니다.)
6. 핵심 문법 100포인트 + 기출🌟
7. 기출 1000제
8. 쿼터 모의고사
9. 2023 모의고사 시리즈 1~4 + 2022 모의고사 final 동형 vol.1🌟
10. 기적의 특강🌟
11. 생활 영어 특강 및 독해 출제자의 뇌구조 특강🌟
12. VOCA 3000 (어플리케이션 적극 활용!)🌟
이 중에서 혹시 시간이 부족하여, 아니면 영어 베이스가 탄탄하여, 전부 듣기 어려운 상황이시라면 별표 친 것 만큼은 반드시 들으셨으면 좋겠어요.
🌟 영단어 (VOCA 3000)
보카 3000은 정말 기본 중에 기본. 반드시 누구든 언제든 어디서든! 마스터해야 하는 책이기에 따로 길게 설명 드리지 않겠습니다.:)
기적의 특강 영단어 편으로도 사실 크게 빠져나가는 단어는 없으나, 영어 단어는 정말 많이 알수록 도움이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독해 문제를 풀 때도 영어 단어를 많이 알고 있으면 독해 지문 이해나 독해 속도에 큰 도움이 되어요. 영어 단어는 공시 시작하면서 매일 2~3day 씩 눈에 익히기 시작하면 나중에는 동기 선생님 말씀대로 하루에 5day씩 외우기도 가능해집니다. 시험이 코 앞에 다가오면 정말 모르는 단어만 다시 눈에 바른다는 생각으로 하루에 day 10씩도 읽고 하였습니다. 단어는 정말 지엽적이고 말도 안 되는 단어 문제 아니고서는 정답률도 굉장히 높은 편입니다. 매일 매일 시간 투자해서 단어는 꼭 잡으셔야 하고, 저는 밥 먹는 시간, 양치할 때, 자기 전에 누워서, 이동 시간에 단어 어플 활용하여 공부했습니다.
🌟 하프 모의고사
제가 알기로는, 하프모의고사는 동기 선생님 수강생분들이 모두 적극 추천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프 모의고사는 매일 매일 부담없이 10문제로 영어 감 유지하기와 공부하기에 도움이 됩니다. 하프야 말로 적은 시간 투자 대비 최고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커리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정말 딱 10문제인데 동기 선생님께서 한시간 동안 꼼꼼하게 강의해주시고, 많은 부분을 짚어주셔서 내가 부족한 부분이 어디인지도 파악할 수 있어요. 또 멘탈 관리와 생활패턴 관리에도 정말 큰 도움이 되는데, 저는 아침에 정말 정신을 못 차리는 야행성 인간이었습니다. 처음 하프를 들을 때는 졸기도 하고 정신도 못차렸었는데 점점 생활 패턴을 바꿀 수 있었어요. 동기 선생님 말씀대로 오전 시간을 활용하다보니 하루를 더욱 길게 사용하고 공부 시간도 늘릴 수 있었습니다. 많은 수강생 분들이 오전부터 현장 강의에 참여하시는 모습 보면서 저도 마음 불태웠던 것 같고, 나도 열심히 하고 있다!라는 마음 다지기에도 도움이 되었어요.
하프 초반에는 저도 10문제 중에 4개 맞으면서 이게..맞나..? 생각하였는데 정말 한 달 두 달 지나면서 6점, 7점으로 올라가다가 시험 직전에는 매번 9-10점을 유지하였던 것 같아요. 저는 지방직 시험 끝나고 며칠 동안은 알람 없이도 7시 조금 넘으면 하프 들어야되는데..? 하면서 잠에서 깼습니다.. ㅎㅎㅎ
🌟 입문 - 올인원 + 기출 강의 - 100포인트
많은 분들이 수능 영어 1-2등급이면 노베이스가 아니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대학 졸업한지도 꽤 되었지만 저는 완전 영어 노베이스가 아님에도 입문부터 듣기 시작하였습니다. 위에 기재하였듯이 특히 영어같은 언어과목은 무조건 기초를 탄탄히 잡아놓아야 나중에 흔들리지 않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저는 22년도 10-12월에 기초를 정말 튼튼!하게 다졌기 때문에 23년도 초 이후로는 기본서는 한 번도 다시 본 적이 없습니다. 다시 공부를 하게 되더라도 영어는 입문부터 올인원 심화, 100포인트 순서대로 공부할 것 같습니다.
All in one 같은 경우는 너무나 기본적인 커리라서, 아마 대부분의 수강생 분들이 들으실 것 같고, 기본잡기에 정말 특화된 강의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정말 기본이 탄탄하다 (영어 정말 잘 하시는 분 혹은 이미 수강하신 재시생)같은 경우는 바로 핵심 100으로 넘어가셔도 무방할 것 같지만.. 영어가 좀 들쭉날쭉해요 하시는 분이라면 강의 수가 많아서 부담스러우시더라도 꼭 꼭 반드시 수강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사실 동기 선생님께서는 핵심 100포인트에서도 정말 자세히 상세하게 설명해주십니다. 저는 입문-올인원-100포인트 커리를 밟아서 100포인트 강의 들을 때 쯤엔 동기 선생님이 또 뭐있지! 혹은 포인트 제목 읽으시면 내용을 다 대답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반복학습의 중요성..🌟🌟🌟 100포인트 강의는 마무리 정리 강의로도 좋으니, 내가 기억을 잘 하고 있나? 내가 이해를 한 게 맞나? 싶을 때 수강하시면 너무나 좋습니다.
🌟 이론 강의 이후 모의고사 및 추가 기출 강의
기출 및 모의고사 강의 설명에 앞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동기 선생님께서 늘 말씀하시듯 모의고사 점수에 일희일비하시면 안됩니다!!!!!!!!!!!!!!! 점수가 높게 나오면 높게 나온대로 헷갈렸던 부분을 복습하고, 점수가 낮게 나오면 낮게 나온대로 틀린 문제들을 반복 복습하셔야 합니다. 반드시요.
이론 강의와 기출 강의 모두 수강한 이후에는 주로 쿼터, 하프, 실전 모의고사 풀면서 감 유지에 힘썼습니다. 문제 해설의 경우
1. 단어는 늘 같은 방식으로 유의어, 반의어, 주의해야 할 부분 (indigenous - ingenous - ingenuous 같은!) 모두 짚어서 정리해주십니다. 처음엔 정말 받아적고, 강의 중간에 일시정지 누르고, 외우기 바쁜데 몇 달 반복되면 나중엔 정리 안해도 선생님과 함께 읊을 정도로 익숙해집니다. 처음에 받아적고 정리하며 눈물 나더라도 걱정마시고 계속 반복된다는 점 알고 계시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2. 선생님께서 문법 문제 해설 해주실 때 늘 포인트 번호를 짚어주셔서 정말 좋았어요. 저는 내가 맞은 문제여도 조금이라도 헷갈렸다! 혹은 이 선지는 포인트는 못 찾았는데 다른 선지가 답이어서 일단 풀었다! 하는 부분은 무조건 100포인트 책 펼쳐서 복습하는 시간 가졌습니다. 저에게는 실전 문제를 풀면서 부족했던 부분을 선택적으로 복습하는 방법이 시간 투자를 최소한으로 하면서도 최대의 효율을 낼 수 있는 방법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처음 시작할 때 자만하지 않고 입문-올인원-핵심+a.. 기본부터 계속 다져온 결과 기본서로 계속 돌아가지 않고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3. 독해!!!!!!!!!!!! 독해는 선생님께서 늘 강의해주시는 빈칸의 위치(맨 앞과 뒤는 주제문, 중간은 개념 등등~) / 역접-순접 체크 / 글의 소재와 토픽 (동그라미~ 밑줄~) 머리에 딱 넣어두고 문제 풀면 술술 풀립니다. 처음엔 저도 독해 문제를 전부 해석하려고 하고, 시간이 많이 걸리고 하였습니다. 선생님이 짚어주시는 문제 푸는 방법 익히고 연습하다보니 나중에 시험 앞두고 모의고사 풀 때는 시간이 20분을 넘어간 적이 없었어요. 실제로 23년도 국가직은 20분 안으로 풀었고, 지방직의 경우 15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선생님 말씀대로 독해를 너무 완벽하게 하는 것 보다 글의 흐름과 소재, 주제를 잡고 역접이나 순접 포인트를 잡아내는 것이 진짜 꿀팁이에요.
🌟 기적의 특강
기적의 특강은, 제가 국가직 준비할 때는 정말 시간이 없어서 못 듣고 국가직을 마무리한 후에 이 카페에 연구원님께 질문 글을 올렸던 기억이 납니다. 시간이 다소 촉박한데 기적의 특강을 듣는 것이 좋겠냐는 질문이었는데, 너무 상세하게 수강 추천해주시며 답변주셔서 믿고..! 촉박한 시간에 어떻게든 완강하였고 메모칸 활용하여 단어 단권화 + 영어 표현 단권화 + 생활영어 단권화 + a 완성하여서 정말 잘 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인 단어문제는 기적의 특강 수강 후 단권화하여 머리에 넣어두면 단어 문제는 틀릴 일이 없습니다. 저는 기적의 특강 들으며 중간에 생활영어 부분은 특강 한 번 더 듣고 마무리하였습니다. (생활영어 특강 1배속으로 1회 수강 + 2배속으로 1회 수강 및 복습)
저는 서울에 살면서도.. 실강은 한 번도 참여하지 못하고 늘 집에서 인강으로만 뵈었는데요,
강의 들을 때 마다 늘 동기 선생님은 수강생들을 정말 아끼고 소중하게 생각하시는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저보다 어른께 드릴 말씀은 아닌듯하지만.. 정말 인강 영상으로만 보아도 동기 선생님의 말투에, 행동에, 이게 어른이구나 하는 예절과 매너가 늘 베여있으셨어요.
마스크가 코 밑으로 내려갈 정도로 늘 열정 가득하게 강의해주시는 모습에, 설명 하시다가 하나 더, 두개 더, 정말 작은 포인트 하나라도 더 알려주시려는 모습에, 제가 응원 영상이나 조언 영상 이런 걸 보면서 힘내는 스타일은 아닌데 동기 선생님 영상은 정말 다 보았어요. 응원의 말씀 해주실 때도 삼촌(..)이 해주시는 것 같은 모습에 늘 감동을 받았습니다. ㅎㅎ:)
더불어 강의 듣거나 문제 풀다가 헷갈리는 부분이 생겨 카페에 와서 검색해보면 연구원님들께서 정말.. 어쩜 다들 그렇게 상세하게, 다정하게, 세심하게 답변을 해주시는지.. 제가 따로 질문 글을 올린 적이 한 번도 없을 정도로 답변이 꼼꼼하여서 연구원님들도 동기 선생님을 닮으셔서 다들 친절하시고 꼼꼼하신건가.. 하고 생각하였어요. 연구소 연구원님들께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3주 뒤에, 최종 합격 결과 나오면 음료수라도 사들고 노량진 공단기에 가서 한 번 찾아뵙고 싶은 마음이에요.
인강 수강생이라 저도 어색하고 동기 선생님께서도 어색해하실 것 같아 걱정되지만.. 그래도 기회가 된다면 정말 찾아뵙고 싶습니다! :)
글을 써놓고 보니 수강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련지 모르겠지만.. 영어는 이동기! 이동기는 영어! 정말 추천합니다.
시간이 넉넉하신 분들도, 시간이 저처럼 촉박하신 분들도, 동기 선생님 믿고 따르신다면 단기에 좋은 결과 받으실 수 있을 거예요.
동기 선생님! 정말 존경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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