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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
일요일 바우들산악회 따라 삼척 두타산 여불때기를 타고 온다 카능기 본대 여성동무가
발에 쥐가 났다카미 해는져서 어두운데 내리오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무박2일을 하게
되뿟는데 마눌은 내가 전지현이 하고 외박을 하고 온줄 아는지 씩씩거리미 째리보디
마우스를 닫아뿐다!~
그런데 아침에 사진 정리를 할라꼬 컴에 앉으니 앞이 잘 안보인다!~눈꼽이 끼가 그런강
시퍼가 비비바도 이하동문이라가 거울을 보니 엄마야!~ 왼쪽 눈이 퉁퉁부가 반티가
되있고 뽈때기는 벌거이 올라와가 있다!~
벌한테 쏘이가 그런지 풀쌔비한테 쏘이가 그런지는 몰라도 길없는 내리막을 치고 내리
올때나 본대를 기다린다꼬 3시간 가까이 소맥을 벌컥벌컥 할때도 몰랐는데 이기 무신
변고고?~ 모레, 아이지 내일 윤태금씨하고 경기도 연천 성산을 가기로 했는데 이런
꼬라지를 해가 가겠나 마눌도 저기압이고!~ 시퍼가 윤태금 일송 고문 전화가 왔길레
아저씨 미안하지만 이번에는 빼주마 안되겠나 카이끼네 갑자기 그카마 우야능교?~
사람을 또 조달해야 되는데 카미 꼬치묵은 소리를 해가 "의리" 를 삶의 제1 신조로
삼고 벼루빡에도 부치났는 뫼들은 고마 마음이 약해져가 "알았다!~ 쓰바야!~"
아침에 약속장소에 나가이끼네 윤고문 진도 내 꼬라지를 보디 미안한지 잘난 얼굴
배리났네예 카디 해충한테 물리거나 풀독 올랐을때 묵는 중화제 한 봉다리를 준다!~
무마 직빵이구마!~ 진짜?~ 리얼리?~~
총알택시 충환씨가 시속 150km를 들락날락 거리미 둇나게 엘셀을 밟고 왔는데도
연천 동막리 도로로 올라오니 4시간이 넘게 걸린다!~
처음에는 동막1교를 지나 샘골에서 통재쪽으로 올라갈라꼬 안내판을 보니 2코스로
올라가마 5km가 채안된다!~ 같이간 산꾼들이 아무리 몸풀기 산행이라 케도 이거는
아이자나!~ 카미 티각태각!~ 할수없이 6km 정도 되는 제1코스로 올라 갈라꼬
동막1리 마을회관으로 빠꾸!~
동막1리 마을회관으로 돌아와가 오룩스엡을 작동시킬라 카이 S-korea는 아예 시커머이
나오고 korea는 등고선만 조잡하고 어지럽게 나오는데 구체적인 지명표시가 거의 안되있다!~
여는 안내판이 잘되있는데 이기 뭐 필요하나 카미 꺼뿐다!~ 전방이라 그런강?~~
늘상 하는 통과의례로 산신령님께 무사산행을 고하고 고시레를 한다!~ 그런데 오늘은
멤버가 몽조리 술꾼도 말술꾼 이라가 아침부터 플라스틱 소주 한빙과 맥주 한통, 대빵 큰
막걸리 한통으로 음복을 하는데 뫼들한테 돌아오는기 맥주 두잔하고 윤태금 아저씨가
2잔 묵고 먼저 토끼면서 남가났는 막걸리 한통이다!~ 초장부터 째리가 비실비실!~
동막1리 마을회관에서 왔던길로 몇발자국 되돌아 나오면 깨밭 사이로 1코스 안내판이
서있는 들머리가 보인다!~
전면으로 보이는 어린이 놀이터로 들어서면 입구에 안내판과 산행시 주의할점등 각종
시설물이 보이는데 관리를 안해서 그런지 잡풀이 우거져 엉망이다!~
놀이터 경계 파이프를 넘어서면 초입 오름길이 가파르다!~ 비가와서 그런지 등로는
아예 배수로다!~
능선에 올라서니 입구에 있는 부대 군인들 훈련장소인지 교통호, 벙커등이 어지럽다!~
통재까지 나무에 이런 테이프를 계속 팅팅 감아노코 번호를 부치났는데 무신뜻인지?~
잠시후 무신 정상석 같은기 보이가 우리가 모르는 산봉인가 시퍼가 올라가 보니
동막리 태실이라 칸다!~ 예전에 발견된 태항아리로 봐서 꽤나 규모가 클것으로
추정되는데 오래전 도굴 당했다고!~ 빌 도둑놈이 다있네!~
여기 성산 둘레길 제목이 숲길인데 진짜 빌로다!~ 수시로 땡빛이 짱배기를 데운다!~
성산 숲길 1코스 안내판을 지나면 노란 비니루로 떡칠한 능선을 만나고~
먼저 토낀 윤태금 고문이 달아논 표지기를 지나면 정상 3.0km 이정목이 보이고 이내
바위 지역이 나타난다!~
잠시후 만나는 바위 앞에 범바위라 카는 표쪼가리가 부터 있는데 언넘이 범바위고?~
범바위 뒤에는 먼저 토낀 윤고문이 땀을 삘삘 흘리미 쉬고있다!~ 주홍색 배낭을 멘
저 아저씨도 누구 닮았나 디기 달라빼네!~ 여는 대구보다 한참 우에라가 쪼매
시원할줄 알았띠 푹푹 찌기는 매일반이다!~ 이파리는 아직 미동조차 없다!~
다시 능선을 이어가면~
전면으로 시야가 트이는 개활지가 나타나고~ 뜨거버가 햇또가 다버질라 칸다!~
내리섰다 올라야할 봉우리를 보이 까마타!~ 거리를 보이 아직 성산은 멀은것 같은데~~
잠시 내려서면 아침에 올라올라 켔던 2코스 갈림길인 통재다!~ 이정목을 보니 샘골에서
500m 거리다!~
정상 2.5km 이정목이 서있는 민대가리 통재에서 가파른 오름길을 다시 올라간다!~
각오는 했지만 벌써 웃도리는 철퍽철퍽이다!~
가파르게 올라서면 오른쪽으로 벙커가 살짝 보인다!~
돌삐에 앉아 숨을 고르는데 오른쪽으로 이런 군부대 표시 같은기 보이고 표지기도
달리 있어가 올라가보니~ 올라올때 부터 팅요 팅요!~ 카미 콩뽁는 소리가 기를
죽이디 여는 전차대대 사격장인강?~ 에고 무서버라!~
바닥에는 철원 459, 2007 복구 삼각점이 박히있고 그옆에는 삼각점 공사 잔해도 보인다!~
나무에는 소위 계량 산꾼이 부치노은 코팅지에 여가 오봉산이라고~
개념도를 보니 고문리쪽 낡은절골에 오봉사지가 있는데 여서 따온 이름인강?~
다시 되돌아 나와 후미를 기다렸다가 출발한다!~ 오늘 처음 만난 충환씨와 같은 업종으로
밥을묵고 산다카는 아저씨는 봉우리에 올라가본다 카미 올라가고~
우리는 오른쪽 사면으로 삐잉 돌아가 능선으로 갈아탄다!~ 나중에 돌아가보니 봉우리에서
내리오는 쪽은 벼랑이다!~ 한참뒤 헥헥거리미 따라온다!~
책바위 같은것도 보이고~
살짝 내려서면 성산 숲길 2코스 안내판이 보이고~
왼쪽 능선으로 제법 가파르게 올라서면~~
거북바위 가는길 안내판이 부터 있어가 같이 가는 사장님보고 기경하고 갑시다 카이
돌삐 그거 바가 뭐하능교 카미 그냥 가뿐다!~
남는기 시간인데 카미 왼쪽 능선으로 올라가 본다!~
이기 거북바위가?~ 범바위하고 바낏는거 아이가?~
다시 능선으로 되돌아 나오는데 앞서가던 사장님이 버섯을 열심히 따고있다!~묵는긴교?~
참나무에서 나는거는 다무도 된다 캅디다!~ 영지버섯 종류지 시푼데~ 난도 띠가 냄새를
맡아보이 진짜 영지버섯 냄새가 난다!~마눌한테 알랑방구 낄끼라꼬 낑낑거리미 띠가간다!~
억사구로 땡땡하게 붙어가 띠는데 손가락이 다 우리하다!~
내리오민서 성산쪽을 바라보이 아직 차리 멀었다!~3시간 짜리라 케가 거져 물라 케띠마는~
다시 육수를 팥죽같이 흘리미 가파르게 올라간다!~
이정목이 서있는 봉우리에 올라서니~
여가 450봉이라고?~ 이정목으로 보니 정상은 아직 900m를 더 가야 된다!~
태금씨를 기다리기 지업어가 쉬는 시간에 판때기를 잡고 한방!~
한참을 기다리니 오늘 코스는 둘레길이라 살방살방 가마 됩미다!~ 카던 윤태금 아저씨가
얼굴이 헬가이되가 올라온다!~잠시 보조를 마차주다가 오른쪽으로 휘어지며 먼저 출발한다!~
바위 봉우리를 만나 돌아나가면 전망대가는길 팻말이 보이고~
혹시 산들바람이라도 만날까 바위전망대에 올라가 본다!~
기대했던 바람은 없고 지나온 능선과 동막골 유원지 도로만 보인다!~ 윤고문 이야기로는
이쪽 산이 몇개 더 남아 있어가 2~3번 더와야 된다고!~ 단 선선해지마!~
이후로는 짧은 암릉길도 만나고~~
오른쪽 사면으로 가파르게 올라간다!~ 450봉에서 성산 520봉에 올라갈라카마 내리온
거리를 감안하면 100여m를 더 쳐올리야 된다!~초장 같으마 덜한데 막바지라 지업다!~
스텐 안전가드가 설치된 가파른 바위지대를 쉬엄쉬엄 올라간다!~~
타이어로 방공호 테두리가 쳐진 능선으로 올라서면 정상 200m 이정목이 서있고~
왼쪽으로 꺾어 나가면 잠시 평탄한 길을 지나게 되고~
두번의 바위 암릉을 사면으로 올라가면~~
이정목과 쉼터의자 너머로 성산 정상석이 보인다!~들머리에서 2시간이 쪼매 더 걸린다!~
자칭 장애인 윤태금 고문을 기다린 시간을 감안하면 1시간 4~50분 정도 걸리지 시푸다!~
오늘 처음 만나는 성산 정상석에서 한컷!~산보 코스 치고는 땀을 너무 마이 흘린다!~
안내문을 읽어보이 성산은 북쪽 보개산과 고대산과 더불어 험준한 자연산성으로
중요한 군사적 요충지로서 병자호란때는 청나라 군사와 챙챙해가 이긴 곳이라고!~
북쪽 방향 저쪽이 보개산과 고대산 쪽인강?~ 오룩스엡이 먹통이라 확인해 볼수도 없고~
아까 고시레 술 여운이 아직도 남아있는데 또 소주 한잔씩 콸콸콸!~ 또 비실비실!~
내리가는 길이 가파르다 카던데 술무마 안되지 시푼데~쭈욱!~30여분 느긋한 점심시간!~
아래를 내려다보니 경비 초소도 보이고 산띠뱅이에는 비오큐 건물같은것도 보인다!~
여는 비상이 걸맀는지 아침부터 올때까지 계속 군인들이 훈련중이다!~ 탱크도 크르릉
크르릉 귀가 아풀 정도로 마이 지나간다!~위장한 쫄병들은 땡볕에 이리저리 실리댕기고~
먼저 밥을 묵고 늦게 올라온 태금씨 식사가 끝나기를 느긋하게 기다린다!~
느긋하게 휴식을 취한후 이정목이 가리키는 3등산로 방향으로~
픽스로프가 깔린 가파른 내림길은 계단 넓이를 걸리버 걸음폭에 마차나가 콤파스 짧은넘은
투다닥거리미 조시를 잘마차가 내리가야 된다!~
저 사장님은 오늘 성산 버섯을 도리하네!~~
잠시후 제3등산로와 제4등산로가 갈라지는 갈림길!~ 충환씨 한테 전화를 해보이끼네
제3등산로로 내리오라 카는데 속으로는 내심 거리가 500m 정도 더 긴 제4등산로로
내리가고 싶지마는 오야가 내리오라 카는데 빌수있나?~ 해태의 집은 동막유원지
안에 있는 식당 이름인듯~ 왼쪽 가파른 내림길로~
개념도를 꺼내가 보이 남근석을 지나와뿟다!~ 아까 내리막길을 후다닥 내리 온다꼬 그냥
패쓰한듯!~ 아쉬버가 직진 제4코스를 힐끔 쳐다보고 왼쪽 내리막으로~
제3코스로 내리가는 내리막은 돌삐가 섞이있는 미끄럽고 가파른 지그재그 길!~
게걸음으로 조심조심 내리간다!~
투다닥 띠내리오면 제3등산로 입구 1km 이정목이 서있고~ 이정목이 가리키는 왼쪽으로~
한동안 기분좋은 사면길이 이어지고~ 갈림길에서 전면길을 막아나가 오른쪽 사면으로~
바위지대를 지나고~ 입구까지 35분 정도 걸린다 카는 내리오는 길은 일사천리다!~
시야가 트이는 쌍분을 지나면 입구까지는 지척이다!~
잠시후 입구까지 70m가 남았다 카는 이정목을 지나면~
배수로처럼 움푹파인 등로를 만나게 되고~귀가 먼넘 한테도 자동차 소리가 요란하게
들리는걸 보니 바로 아래가 도로인 모양이다!~
마른 계곡을 지나 50여m를 내려오면 사각 쉼터가 보이고 동막골 개천이 흐르는
도로에 내려선다!~
들머리에서 제3코스 입구까지 3시간 20분 걸린다!~충환씨는 2등산로에서 2시간 걸맀는데
우리보고 와 이리 늦게오노 칸다!~ 이 띠바야!~ 거는 거리도 1km 이상 짧고 우리는 30분
넘게 느긋하게 밥도 묵고 왔는데 니는 밥도 안무짜나!~
* 연천 명승지 재인폭포(材人瀑布) 관광
오늘은 유명한 연천의 명승지 재인폭포를 기경할라꼬 산행코스를 짧게 잡았다!~주차장!~
오른쪽 계단으로 내리간다!~ 평일인데도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서울차도 마이 보인다!~
계단에서 내려다본 재인 폭포!~ 벅적거리는 꾸정물 계곡보다 실속있고 속닥한 피서지다!~
내려다본 재인폭포와 폭포를 둘러싼 웅장한 주상절리!~가마골은 아직 처녀지다!~
가까이서 본 재인폭포!~ 18.5m의 직폭인데 수량이 많으면 정말 가관이지 시푸다!~
궁디를 떠밀어가 엉겁결에 찰칵!~
저 높은 계단에서 내리왔다!~ 상당한 고도감이다!~ 거 서보소!~ 찰칵!~
유리에 기스나지 말라꼬 덧버선을 신고 전망대 강화유리 위로!~ 후덜덜 빠꾸 빠꾸!~~
두께가 2센티도 안되가 내리안지 시퍼가 얼른 티나온다!~뒤에서 딸아가 아하하!~ AC!~
재인폭포에는 줄타는 재인(材人)의 아내를 탐하여 재인의 줄을 끊어 죽게한 고을 원에게
아내가 수청을 드는척하미 원님 코를 물어 뜯었뿌고 자기는 자결했다는 슬프고도 우서분
전설이 폭포수되어 떨어지고 있다!~ 마을 이름도 "코문리"에서 "고문리"로 바낏다고!~
다시 동막1리 마을회관으로 돌아와가 충환표 냉면을 안주삼아 마지막 남은 소주와 맥주를
거덜내고 집으로 돌아오니 10:10분!~다행이 이틀 연이어 무박2일 하는 위기를 넘긴다!~
이번주는 자숙기간이다!~금요일 영주에서 1박2일 동기들 모임때까지 배꼽인사 연습부터!~
첫댓글 아주 멋진 재인폭포에 그런 슬픈 사연이 있었군요. 정말 잘~ 생긴 폭포이네요...
그나저나 산행을 하시기도 전에 웬 음주를... 게다가 운전까지 하시는 분이 술을 계속 드시면 우짤라꼬...
참 대단한 열정들입니다. 속된말로 둇만한 산(죄송 ^^; ) 하나 찍으로 그 먼곳까지 가시다니
본전은 뽑았는지 궁금합니다~ ㅎㅎ
물론 운전하는 사람이사 한두잔 정도로 끝내지만 다른 사람들은 한병인 넘이 따라 갈라카이 기가 죽어가나 막걸리 한잔에 갈음하기로
산행 하기도 전에 조금 과하지 시플 정도의 신고주를
그날 처음 산행한 아저씨는 정상주로 또 한병을 까는데
술을 그래 묵고도 펄펄 날라가는걸 보고 졸도할뿐
하루 정량이
앞으로 신고주는
애초부터 빡시게 산행을 할 목적이 아니라 바람도 쏘이고 관광도 할겸
소위 웰빙 코스를 잡았는데 그런데로 무난한것 같네요
재인폭포를 기경하러 서울에서 온 사람들을 생각하면 우리는 덤으로
예쁜 산 하나를 얻었다는데 방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