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의 귀부인'이란 별칭을 지녔던 올드고아로~~!!
성 캐더린 (쎄 성당) 성당과 성 프란시스 성당의 모습~~!!
빤짐에서 9km떨어져 있는 옛 포르투칼의 식민지 수도였던 올드고아는
한동안 그 명성을 이어가다 17세기에 있은 전염병과 종교재판 등을 거치면서 쇠락의 길로 가다
1843년 수도가 빤짐으로 옮겨지면서 퇴락했다.
그래도 오랜 명성에 걸맞게 많은 유적들...
특히 카톨릭 성당들이 많이 보존되어있는 고아주 최고의 볼거리 중의 하나이다.
쎄 성당의 내부의 모습.
쎄 성당은 일명 성 캐더린 성당이라고도 불리는데 올드고아에서 가장 큰 규모를 가진 성당이다.
이 성당은 1562년에 착공해서 완성은 90년이 지난 1652년에야 되었다고 한다.
이 성당의 볼거리 중 하나인...고아에서 젤 크다는 종....
음향이 죽여줘서리 골든밸이라는 애칭으로 불린단다....근데...황금은 아닌 모양..^^
외부는 고딕스타일로 되어져 있고 내부는 코린트식이란다.....
뭐 가이드북이 그렇다고 하니 그런가 보다...-_-;;
벽면에는 많은 성인들의 모습과 여러 성인들의 순교장면들이 묘사되어 있다.
오른편이 성당의 외관 모습이다.
그 옆의 건물이 대주교의 궁전으로 기억되는데....가물가물하다....
아~~ 드뎌 나의 기억력에도 한계가~~ㅠ.ㅠ
여기는 성 카제탄 성당의 내부
이 곳 역시 굉장히 화려하다...그리고 구형 지붕에 적혀있는 성경구절들....
로마에 있는 성 베드로 대성당을 모델로 만들었다고 한다.
원래는 다다음 행선지인 하이데바라드에 지으려고 했는데
그 당시 마하라자가 입국을 거절해서 여기에 지었다고 한다.
그 마하라자 입국거절하길 잘했지...
현재 무슬림과 힌두교인이 거의 반반씩인 하이데라바드에 세웠더라면 아마 남아 나지 않았지 싶다.
여기는 성카제탄 성당 옆에 있는 수도원
이건 포루투칼 식민시절...신임총독의 부임 기념식을 위해 만들었던 총독의 아치
아치 위에 있던 조각의 모습...이게 당췌 무슨 뜻인지는...-_-;;
이제 인도 최초로 대성당이란 칭호를 받은 봄 지저스 성당으로 가 보자~~!!
1594년에 짓기 시작해 1605년에 완공되었다는 이 성당은
올드고아에서 특이하게 회칠을 하지 않은...한마디로 하얀색이 아닌 성당이다.
올드고아의 건축물들은대부분 홍토 벽돌로 지은후 습한 날씨에 대비해서
하얀 회칠을 하였다고 한다.
외벽의 정교한 조각들~~!!
성당 명성에 걸맞게 가장 많은 관광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무신 이렇게 금댕이 색깔이 많은지...
예전에 동남아의 사원들을 다니면서
'이 양반들...참 금댕이 색깔 좋아하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여기도 만만찮다.
특이한 외부와 화려한 내부의 모습으로 그 명성이 있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이 성당을 유명하게 만든건 바로 이 양반....성 프랜시스 싸비에르 이 양반 때문이다.
내가 개인적으로 싫어라 하는 예수회의 로욜라
(목적은 수단을 정당시 한다는 말로 유명한...우선 탐험가가 가고...그 다음 선교를 목적으로 선교사들이 가고....
당근 그들이 박해당하고...그러면 그 다음 군대가 가서 점령한다....
이것이 식민지 개척의 전형적인 패턴이었는데 그 선교사들이 대부분 예수회 소속 수도사들이었다.)
의 제자이기도 했던 이 분은 인도는 물론 중국, 일본까지 선교를 감행했던 분이다.
근데 이 분이 유명해 지게 된 계기는 이 분의 죽음 때문에....
왜??? 시신이 썩지 않아서...
교회 벽에 걸려 있던 시신의 사진...
사후 400년이 되도록 썩지 않고 보존되고 있단다...
일반 공개는 10년에 한번씩 하고 2005년 공개했다고 하니 직접 볼려면 2015년에 찾아 가 보도록...
근데....이 시신....성인으로 추앙받는 분에 걸맞지 않은 수난을 당하게 되는디....
그 영험한 시신을 가지고 있기 위해 여러차례 성골 사냥꾼들의 공격을 받았다는데....
그 결과...1614년에 오른 팔은 일본과 로마의 예수회가 나눠 가지고,
1636년에는 한쪽 어깨뼈 일부분과 모든 내부 장기들이 동남아 전역으로 흩어지게 되었단다.
영험한 기적이 일어난게 이 분에게는 아마 불행일지도 모르겠다.
성당 뒷편으로 이런 길이 나 있다.
이 길은 화장실로 가는길....^^
이 건물은 성 프란시스 성당~~!!
개인적으로 젤 맘에 들었던 성당인데...
실내는 도금한 나무조각과 프란시스 성인의 일생의 모습을 묘사한 벽화....
그리고 16세기 가문의 문장들로 가득찬 성당이다.
성 프란시스성당을 뒤로 올드고아 구경도 끝~~!!
다시 고아주의 주도인 빤짐으로~~!!
여기는 독특한 건물들로 가득차 있는 빤짐의 구시가지 구역~~!!
고아주의 명성에 걸맞게 들썩들썩한 분위기 일줄 알았는데....
의외로 차분한 분위기이다.
알틴호 언덕에서 바라본 고아의 모습
이 언덕이 있는 폰테이너스 지구는 부촌으로도 유명하다고 하더니..
지붕들 모습과 건물들이 인도에서는 좀체로 볼수 없는 모습들이다....
인도에서 이런곳을 보면 솔직히 조금 당황된다는....-_-;;
빤짐의 번화가 모습...
인도에서 최고로 럭셔리한 커피전문점이라는 커피데이가 보인다.
이런 신기할데가....모든 간판이 다 아는 메이커들이다~~!!
빤짐에 주요 볼거리인 동정녀 마리아 성당....
1541년에 설립되었는데 현재도 매일 미사가 열리고 있다.
성당 주변의 시립공원에서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
고등학생 정도로 보이는것 같은데....
교복이 같은 걸 보니 놀랍게도 남녀 공학인 모양이다...
흠....고아주는 오랜 식민지시절을 통해 사고 자체도 많이 서구화가 된 곳이라고 하더니...
역쉬~~!!
이렇게 고아주의 여행도 끝났다.
다음편은 성룡과 김희선 주연의 영화...신화를 찍었던 함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