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 결과 중 소비자의 약 2/3가 금리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예상 때문에 지출을 줄였거나 줄일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캐나다중앙은행의 조사에 따르면 캐네디언들은 모기지 대출이 갱신될 때 더 높은 지불액을 유지할 수 있다고 확신하는 반면, 지출은 점점 더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기지 더 높은 금리로 갱신되어도 상환금 지불
캐나다중앙은행은 4분기 소비자 예상치와 사업 전망 조사를 발표하고 캐나다인이 높은 차입 비용과 물가 상승속에서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 밝혔다.
조사 결과 중 소비자의 약 2/3가 금리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예상 때문에 지출을 줄였거나 줄일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캐나다중앙은행은 “많은 캐나다인들이 증가하는 재정적 스트레스를 겪고 있지만, 이러한 스트레스는 일반적으로 매달 월급에 의존해서 사는 사람들 사이에서 더 높다.”고 했다.
캐나다중앙은행은 재정 취약 가구들이 일반적으로 유동자산에 2주 정도 버틸 만큼의 금액을 보유하고 있고, 월 말 전에 종종 돈이 바닥나며, 예상치 못한 500달러의 비용을 즉시 지불할 수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조사 결과 소비자 4명 중 1명은 이러한 특성 중 적어도 하나를 가지고 있다고 보고했다.
그리고 캐네디언들은 전 분기 보다 경제에 대해 더 비관적이지만, 모기지 소유자들은 모기지가 더 높은 금리로 갱신되어도 상환금을 지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기지 보유자의 약 80%가 더 높은 상환금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다소 또는 매우 확신한다고 답했다. 이 결과는 고금리가 모기지 보유자들의 소비를 삭감 시키고 있음을 시사한다.
가격인상 폭 줄 듯
기업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는 다수 기업들이 수요 감소와 새로운 경쟁 압력으로 인해 가격 상승 속도가 느려질 것으로 예상하는 것을 나타났다. 노동력 부족에 대한 우려는 사라지고 있지만, 기업들은 2025년까지 임금 상승률이 평균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가장 큰 관심사는 수요와 경제적 불확실성인데, 대부분이 금리인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보고했다. 중앙은행은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매출 전망이 어두웠고, 투자 의향도 적었으며, 채용 계획도 미약했다”고 전했다.
CIBC은행 앤드류 그랜섬 전무는 “기업 전망 조사가 중은 금리정책이 적절한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 위안을 주고 있지만, 조기 금리인하를 정당화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다음 캐나다중앙은행의 금리정책은 1월 23일에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