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터 드라이버 등의 S/W를 모두 삭제한 다음
방화벽을 해제한 연후에 필수요소만 재설치하였다.
스캐너드라이버는 버벅거리면서 끝내 업데이트할 수
없었는데 아마 해당 사이트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닐까 싶어
평일로 미루고 다시 Easy Printer Manager를 구동해 본 결과
이전과 같은 통신에러 말고 필수S/W가 설치되지 않았다는
메시지로 바뀐 걸로 보아 I/O문제는 해소된 걸로 보인다.
방화벽을 해제하려고 SWING 브라우저도 삭제하였다가
다시 다운로드 받아 재설치하는 등 여태까지 12시간 넘는
시간을 소비하면서 머리 속이 멍멍하고 어지러울 정도이다.
케네디 어록을 <스캔>애플리케이션으로 스캔한 결과
미리보기에서 대상 화면을 조절하는 기능을 활용해 보았더니
Easy Printer Manager보다 오히려 편리한 점이 있어서
굳이 Easy Printer Manager를 사용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전문가와는 비교할 수 없으리 만큼 오랜 시간을 소모하여 이런
작업을 한 게 시간낭비라 느껴져 다소 억울한 감이 없지 않으나
이런 작업을 통하여 조금씩이나마 Windows와 Internet환경에
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으니 굳이 폄훼할 일은 아니다 싶다.
할매가 13시 되도록 잠을 자기에 깨워서 어버이날 등의 행사 때문에
지난주에 가지 못한 숯가마에 가보자고 제의하였다.
새벽 다섯 시 경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꾸준히 내리면서 개울의 물이
제법 불어날 정도라 텃밭 손보기 등 다른 일은 할 수 없으므로 아직까진
온천이 제격인바, 대기가 좋고 송홧가루도 없으니 혹시 비가 갠다면 할매랑
종합경기장에 나가 산책을 즐긴다면 남은 주말의 시간이 흐뭇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