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3분기 실적]⑥ 파생상품 손실 ‘눈덩이’
증권사들의 올해 9월말 누계 파생상품 관련손실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습니다. 반면 외환거래 이익은 크게 늘었습니다.
삼성증권은 올해 9월말 누계 파생상품 관련손실이 9521억원으로 업계에서 가장 큰 규모입니다. 삼성증권은 그러나 외환거래에서는 5506억원의 수익을 내며 손실을 만회했고 외환거래 이익 규모로 역시 1위를 차지했습니다.
글로벌이코노믹이 조사한 국내 주요 증권사 27곳의 올해 9월말 누계 파생상품 관련손익은 총 –3조9506억원으로 전년동기의 1조8406억원에 비해 5조8000억원 상당이 밑도는 수준입니다. 증시가 급락하고 변동성이 커지면서 파생상품 손실이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 증권사들의 외환거래 손익은 올해 9월말 누계 6178억원으로 전년동기의 2370억원에 비해 2.6배 가량 증가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증권사의 외환거래에 도움이 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조사대상 27곳의 증권사는 BNK투자증권, DB금융투자, IBK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SK증권, 교보증권, 다올투자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 미래에셋증권, 부국증권, 삼성증권, 상상인증권, 신영증권, 신한투자증권,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 유화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키움증권, 하나증권, 하이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한양증권, 한화투자증권, 현대차증권 등입니다. <가나다 순>
BNK투자증권의 올해 9월말 누계 파생상품 관련손익은 131억원의 흑자를 냈고 외환거래 손익은 25억원의 적자를 보였습니다. DB금융투자는 파생상품 관련손익이 423억원, 외환거래 관련손익이 50억원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IBK투자증권의 9월말 누계 파생상품 관련손익과 외환거래 손익은 각각 1009억원, 518억원을 기록했고 KB증권이 각각 –9116억원과 1542억원을 나타냈습니다.
NH투자증권은 9월말 누계 파생상품 관련손익과 외환거래 손익이 각각 -7014억원, 3935억원에 이르렀고 SK증권이 각각 835억원과 -4억원, 교보증권이 각각 –397억원과 -731억원, 다올투자증권이 각각 1209억원과 -26억원, 대신증권이 각각 342억원과 -489억원, 메리츠증권이 각각 834억원과 5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9월말 누계 파생상품 관련손익이 3678억원으로 이익 측면에서 가장 많았지만 외환거래 손익에서는 –3202억원을 나타냈습니다.
부국증권은 9월말 누계 파생상품 관련손익이 –101억원이며 외환거래 손익은 미미합니다. 상상인증권도 파생상품 관련손익이 1억원이며 외환거래 손익이 거의 없습니다.
신영증권의 9월말 누계 파생상품 관련손익과 외환거래 손익은 –2305억원, -823억원이며 신한투자증권이 각각 –5380억원과 -3203억원, 유안타증권이 각각 -1751억원과 23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유진투자증권은 9월말 누계 파생상품 관련손익과 외환거래 손익이 각각 981억원, 390억원을 보였고 이베스트투자증권이 각각 455억원과 -174억원, 키움증권이 각각 -853억원과 144억원, 하나증권이 각각 -6978억원과 3914억원, 하이투자증권이 각각 -953억원과 47억원, 한화투자증권이 각각 –140억원과 -116억원, 현대차증권이 각각 -465억원과 163억원을 나타냈습니다.
유화증권은 파생상품 관련손익과 외환거래 손익이 거의 없는 수준이며 한양증권은 파생상품 관련손익이 19억원이며 외환거래 손익은 미미한 규모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은 9월말 누계 파생상품 관련손익이 –4449억원, 외환거래 손익이 –152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글로벌이코노믹] 2022.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