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하는 우리 매탄동 형제자매님들~~~
제가 매탄동으로 이사온지 1년이 되어갑니다.
어떻게 일년을 살았는지 모를 정도로 바쁘게 살아왔는데....
많은것을 느끼고 생각할수 있는 시간 이었던것 같습니다.
저는 이세상에서 드릴수 있는 최상의 기도는 미사라고 알고 있습니다.
작년6월 이사와서 매탄동 첫미사를 잊을수가 없습니다.
조그만 오두막 성당, 반도 차지않은 빈자리 .....
이런 공동체도 있구나 ... 그래도 차차 채워지겠지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많은 시간이 흘렀고 신부님도 오셨고 또 많은 시간이 흘렀네요
많은 신자분들이 우리 성당 너무 초라해서 이웃 성당에서 미사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중간생략-
저는 미사 드리는 그 시간도 중요하지만 준비는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집에서부터 준비해서 성당에 들어오는 순간 침묵하면서 예수님을 기다렸으면합니다.
만난 형제자매님들이 반가워서 그럴수도 있지만 성당안이 시장인지 어딘지 구분되지 못한다면 서글퍼 지겠지요.
예수님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을 기쁘게 받아주시는 분이시기에... 물론 과정이 좋으면 열매또한 튼실해 지겠지요.
준비가 거룩하면 미사중에 주시는 은총또한 달고 아름답겠지요.....
참고로 저는 시간이 없어 못할때도 있지만 미사전 샤워를 합니다. 몸도 마음도깨끗해 지기를 청하면서....
개운하고 산뜻한 맘으로, 성당안이 추우면 추운대로 더우면 더운대로 추위와 더위 마저도 봉헌하는 마음으로...
냉난방 덜하면 우리성당 전기요금 덜내잖아요 금전적인 봉헌만이 봉헌이 아니라 마음의 봉헌 또한 봉헌이 이지요....
날도 더운데 무거운 얘기를 한것 같네요. 아무것도 아닌제가...
하지만 중요한것은 왜 내가 성당에 나와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되새김질이 필요할것 같아요.
두서없이 던져진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구요.....항상 기도하고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매탄동 공동체 맑고 밝고 기쁘게!!! ![](http://i1.daumcdn.net/deco/contents/emoticon/ani_09.gif?rv=1.0.1)
첫댓글 찬미 예수님~~!
형제님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올곧은 마음가짐으로 신앙생활을 하시는 님께 감사 드리며 ..
제 자신도 되돌아 보게하는 글 되뇌어 봅니다.
주님은총 가득받는 평화가 님의 가정에 함께 하시길 빕니다.
주제넘지 않았나하는 마음이었는데 넓은 아량으로 받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은 땅에 떨어지지 않고 언젠가는 스며든다고 말씀하셨는데 많은 분들이 느끼고 함께 나눌수 있는 우리 공동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멘~~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우리 전 신자가 읽고 실천에 옴길수 있도록 우리 다 함께 열심히 기도합시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