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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마지막날 경기에선 한국선수들은 찾아볼수 없었습니다. 몽땅 다 떨어져서 응원할 선수가 없었습니다.
이번대회의 특징은 한국선수들의 참패라고 요약할 수 있습니다.
예선에 참가한 한국의 남녀 30명 중 달랑 3명[안재현 조승민 양하은]만 본선에 나갔고 본선 첫 경기에서 졌습니다. 본선에 바로 나갔던 5명 중에 이상수 정영식 장우진 전지희가 16강에 갔고 장우진만 8강까지 갔습니다.
남단 4강의 네 명 중 세 명은 중국선수였고 한 명은 타이완의 린윈쥐였습니다.
여단 4강의 네 명 중 세 명은 중국선수였고 한 명은 일본의 히라노 미우였습니다.
미우 자리에서는 딩닝이 탈락했고 린위쥐 자리에서는 린가오위안이 탈락했습니다.
남자 단식 : 쉬신4-1린윈쥐
린위쥐가 조승민을 꺾은 것은 뭐 그렇다 할 수 있겠지만 린가오위안을 꺾고 까우지아누도 꺾고 또 이번 대회에서 살짝 바람을 탄 쑨원까지 꺾고 결승에 올랐지만 쉬신에게 져서 준우승했습니다. 쑨원은 예선을 통과하여 하리모토와 이상수와 리앙징쿤까지 꺾었지만 타이완의 새로 빛나는 어린 별에게 무너졌습니다. 린윈쥐의 행보가 매우 기대됩니다.
쉬신은 판전동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는데, 마롱운 판전동에게 져서 4강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모처럼 쉬신이 판전동, 마롱을 정리하고 우승했네요, 기쁘겠죠. 게다가 린가오위안도 린위쥐가 꺾어줘서 비교적 쉬워 보이게 우승했으니까요.
중국엔 여러 유망주들이 있고 일본엔 하리모토, 타이완엔 린윈쥐, 심지어 독일과 스웨덴에도 유망주가 있는데, 한국에만 유망주가 없는 것 같네요. 4,5년을 더 기다려야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유망주 성장 기다리다가 제가 먼저 늙어 죽을 것 같네요.
여자단식 : 쑨잉샤4-3류스원
쑨잉샤는 예선을 가볍게 통과하여 서효원과 카즈미를 쉽게 꺾고 왕만위와 천멍까지 무너뜨리고 결승에 올라서 류스원까지 접전 끝에 이기고 우승했습니다. 쑨잉샤는 2000년 11월 생으로 한국나이로는 20살입니다. 왕만위는 1999년 2월생, 홍콩오픈에서 잠깐 빛났던 왕이디는 97년 2월생입니다. 쑨잉샤는 앞으로 왕만위와 함께 중국탁구를 이끌어가겠지요. 물론 한국 탁구계는 암울합니다. 기대를 조금 했던 김지호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성장이 딱 멈춘 것 같고 신유빈이 크기만 기다려야 할 지경입니다.
남복 여복 혼복
직전 대회인 홍콩오픈에선 한국팀이 남복 여복 혼복 모두 결승에 올라 모두 패배를 했지만 좋은 성적이었죠. 단식에선 8강에 오르기도 벅찬 상황이지만 복식에선 어느 정도 성적을 올려왔는데 이번 일본오픈에선 모든 팀이 1회전과 2회전에서 싹다 떨어졌습니다. 어쩌다 벌어지는 우연이겠죠.
남복은 중국팀[판전동/쉬신]이 독일팀[두다 베네딕트/취우당]을 꺾었고 여복은 중국팀끼리 결승전을 벌여 천멍/류스원 조가 쑨잉샤/왕만위 조를 꺾고 우승했습니다. 혼복은 중국팀[쉬신/주윌링]이 일본팀[하리모토 토모카즈/하야타 히나]을 누르고 우승했습니다.
모처럼 한중일의 대표선수들이 총출동한 대회였습니다. 중국이 자존심을 세우며 전종목 우승을 차지했지만 남자단식에서 차세대 대표선수 두 명이 타이완의 린윈쥐에게 졌다는 것이 상처라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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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넌차이나 선수들은 이제 <탁구천재> 타이틀을 얻어야 세계적인 선수로 클려나봐요..
2003년생 일본의 하리모토가 몇년전부터 세계탁구판을 휘젓더니
이번 일본오픈에서 2001년생 린윤주가 무서운 아이로 확실한 인상을 심어줬네요..
우리나라에는 2004년생 탁구천재 신유빈이 있는데...아직까진 이렇다할 성적을 내진 못했지만,,
그래도 좀더 응원해봐야겠죠~~
여자선수는 글쎄요.
귀화선수들 말고는 안보이는게 사실이구요.
남자부는
간혹 일을 내주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이상수,정영식선수에다가 영건인
장우진,안재현,조승민,박강현 등 여자부보다는
훨씬 나아보입니다.
특히 대광고 조대성,의령중 박규현은 왼손이라는
장점에다가 공격형이라 희망을 걸어봅니다.
컨디션 최고인날,그님이 오신날, 중국선수를 이길 수 있는 선수는 장우진 선수인듯해요.....현재까지는,,,,작년 코리아오픈을 추억하며,,,,
어쩌다.. 한국탁구가 아시아 2강에도 못들고 4강 수준이나 유지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