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의 아기 예수는 체코 프라하의 말라스트라나에 있는 승리의 성모 성당에 모셔져 있는 유명한 아기 예수상이다. 약 60cm 정도의 크기에 나무로 조각되어 그 위에 밀랍이 씌워져 있다.
체코 프라하의 ‘프라하의 아기 예수 성당’은 한국에도 잘 알려진 목조각 성상인 ‘프라하의 아기 예수’로 유명하다. 지난달 27일 찾은 아기 예수상 앞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무릎을 꿇은 채 기도를 하고 있었다.
가르멜수도회가 관할하는 성당의 오른쪽 제대에 안치된 아기 예수상은 높이 45㎝다.
오른손은 축복을 내리는 형상이고, 왼손은 십자가가 꽂힌 지구본을 들어 세상을 다스리는 권한을 상징한다. 4~5세 어린이 모습의 얼굴과 머리카락이 무어인을 닮았다.
실제 이 성상은 16세기 스페인에서 조성돼 체코로 건너와 1628년 가르멜수도원에 기증됐다.
이후 전쟁과 공산화 등의 체코 역사 속에서 아기 예수상은 많은 축복과 기적을 일으켰다.
파벨 폴라 주임신부(프라하 가르멜수도원장)는 “지난해 아기 예수상을 찾은 사람만 45만여명”이라며 “예수님이 십자가에 매달리거나 세계 통치자로서 표현되는 것과 달리 아기 예수상은 예수님의 순수함, 거룩함을 상징한다”고 밝혔다.
한국을 비롯한 세계 성당 곳곳에서는 ‘프라하의 아기 예수께 바치는 기도’가 봉헌되며, 성당 박물관에는 아기 예수상에 봉헌된 한복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옷이 전시돼 있다.
카르멜 수녀들이 황실 예복 과 황금 왕관이 있는 고급스러운 천으로 일상적으로 옷을 입고 있으며, 그의 왼손은 글로 부스 크루 시거를 들고 있고 오른손은 축복의 몸짓으로 들고 있습니다. 성탄절과 1655년의 “주교 대관식”을 기념하는 5월 첫 번째 일요일과 크리스마스에 경배된다.
체코 프라하 말라스트라나에 있는
승리의 성모 마리아 교회
🇨🇿Kostel Panny Marie Vítězné는 체코 프라하 말라스트라나에 있는 맨발의 카르멜회가 관리하는 교회당이다.
이 교회에는 프라하의 아기 예수라는 유명한 동상이 있다. 스페인에서 유래한 이 동상은 16세기에 글로버스 크루거를 든 아기 예수를 표현한 것이다.
성당 오른쪽에는 1626년 성모 마리아 동상이 있는 성모 예배당이 있고, 왼쪽에는 1656년부터 1776년까지 프라하의 아기 예수 동상이 보관되었던 성십자가 예배당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