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 이사올때 집수리하고 마당가 돌쌓을때 도와주던 친구가 하던말 입니다
문입구에 큰 나무가 있으면 곤하게 되어 몸이 아프든지 않좋다구요
오래전에 저의 바로밑의 동생이 어렸을적에 산에 심던 잣나무 묘목을 한주 얻어와 마당 꽅에 심었엏는데 시골집 툇마루를거시로 넓히게 되면서 문앞과 가까워 지게 된겁니다
저는 개의치 않고 그대로 두고 지금까지 18년이 넘도록 시골생활을 늘 바쁘고 고달프게 곤하게 해왔고 시골살이 5~6년이 지나선 집사람도 암수술도 하며 고달픈 시골여정을 해왔는데 얼마전 부터 나무가 서서히 말라가서 죽는것 같았습니다
살아날 기마가 안보여 잘나내기로 맘먹고 위에서 부터 가지를 잘라내며 마지막 기념으로 나무꼭대기 에서 아래를 내려다보고 사방을 찎어 봤습니다
나무위에서 마당가쪽을 내려다본 풍경 인데 벚나무도 높고 넓게 자라서 숲이 되어 있어서 그것도 정리합니다
몇일후 날잡아서 대공사를 또합니다
벚나무를. 쭈욱 올라 가면서 가지를 훤하게 쳐냅니다
엄청난 일을 저녘때까지 베고 치우느라 힘깨나 뺐습니다
나무 꼭대기만 조금 남겨두고 집앞을 훤하게 쳐냈으니 이젠 곤할곤자가 없어지고 편하게 살라고 그러는지 ~
지난달 까지는 날마다 일당벌이 나가다 노는날엔 집에서 쉴새 없이 일을 하게 되었는데 4월20일 칠순 생일이 지나고 나무를 자른후 부터는 거짓말 처럼 한가해 지기 시작 했습니다
오월 들어서 부터는 일당벌이도 어제까지 사흘밖에 안나가고 집에서 마님을 도와 풀도뽑고 구근도 몇년만에 캐서 다시 심고 남는건 팔고
파는김에 이것저것 100여만원 어치 팔아서 마님 주머니 채워주니 대우가 좋아지네유
이파리가 시원해 보여서 여기저기에 심었던 처나래 고사리를 안면도에서 제일 크다는 펜션 사모님께서 달라고 해서 주당 5천원씩 20주를 캐서 보냈더니~
얼마나 잘 길렀는지 삽자루보다 길게 자랐습니다
천수만에 이어진 작은 섬하나 전체어 나문재란 펜션과 커피숖등을 운영하느곳으로 시집 보냅니다
나문재 펜션인데 거제 외도 못지않게 볼거리와 숙박시설이 되어있는 부자집입니다
사방으로 탁 트인 전망을 보면 가슴이 시원합니다
부잣집에 이렇게 좋은걸 캐주고 5천원 받는건 싸게 받는것 아니냐고 집 사람한테 말하니까
우리 둘이만 보는것 보다 많은ㅈ사람이 오가는 좋은곳에 가서 여러 사람들이 보아주는게 더 좋지 않느냐고 하는데 감동 했습니다
1차로 20를 갖다가 심어보더니 전화가 와서 있는대로 캐달라고 하길래 2차로 60여주를 또 캐서 보냈습니다
마당가 그네옆에 이건 뭐냐고 사모님이 물으니카 집사람이 섬백리향에 대해 설명 해주니까
이것도 절반 떼어달라고 해서 잔듸농장에서 잔듸를 떼어내듯 2제곱미터 정도를 뿌리채 떼어 둘둘말아 실어 보내고 5만원을~
몇일 쉬면서 회윈들에게 택배보내고
바빴습니다
부부간에도 돈이 최고 인가 봐유 ㅎ
요게 뭔지. 아세요?
문앞에 잣나무 베어낸 곳에 돌을 올려놓고 뭘 해볼까 연구중입니다
어제 새우란과 부처손을 교환하여 첨으로 석부작을 만들어 봤는데
없는것 보다는 낳은것 같네유
첫댓글 정원을 가꾸느라 애 쓰셨어요...
생업과 겸하니 넘 힘들겠어요..
개체가 많은것은 나눔도하고..
다른댁에 보내는것도 다른 화초를 키우는데 도움이 되지요..
그럼 다양한 화초를 수용할 공간도 되고..
저도 아직은 지인들께 그냥 나눔 합니다..
오늘도 부부가 오기로 ...
근데 처나래가 관중이라고 하는애와 같아보여요..
습이 많은 곳에서 우람하게 잘 자라지요..
얼마전에 양구의 두타연 근처에도 많이 있드군요..
나무도 꽃도
아주 잘 키우시고
칠순이시면서
힘든일도 잘 하십니다.
몸을 움직이면
건강에도 좋고
하고 싶은일 해내고 나면
마음도 편해 지더군요.
팔학골님 지났지만 칠순 축하드려요~
큰나무 자르실때 위험해보이기도 합니다.
항상 조심하셔요~~
정리하시면서 안좋은일 피곤한 일도 함께
정리되보여 좋아보이네요.
많은건 덜어내시는 마음도 더 큰 복으로 채워지는것같습니다.
일 없으실때 뜨락을 가꾸시는 피곤함도 행복으로 채워지길 기원합니다.
오늘은 바쁜 손 내려 놓으시고 쉼도 갖으셔요^^
석부작도 멋있네요
뭐든 잘하시는 금손이신가봐요
역시 금손 인정합니다.
뭐든지 척척..
돈도 잘 버시고 용돈까지 마련해서 마나님께 드리니 최고십니다~~
나문제 팬션 좋은곳이죠~
숙박도 해보고 싶었는데
늦게 예약을 하는 바람에...
저도 가보고는 외도 생각을 했었어요.
정리하시면서 돈도 버셨으니
괜찮은 일이 되셨네요...ㅎㅎ
부부간에도 돈~^^
석부작이 멋집니다
이리저리 행복한 마님이십니다
건강챙기시며 하셔요
적젆은나이 좀 힘에 부치실턴데요
쉬엄하시구 요
보내주신거 어제심고 오늘심고합니다
새우란 그늘막 해주었구요
덕분에 꽃부자 되었습니다 ^^*
석부작 솜씨 좋으세요
자리 잡히면 더 멋스럽겠어요
팔학골님 손 만 스쳐도
작품이 만들어집니다
멋집니다
역시 부지런하셔서 나무
벤곳에 석부작을 만드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