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로 오고 싶어 칭한모에 가입하여 메인화면에 있는 국가지원 해외연수 프로그램에 지원을 해서 합격통지를 받았더랬어요.
그게 8월 18일부터 시작하는 연수 프로그램인데 원래는 대련에 있다가 제 학생비자가 7월말에 끝나는지라 7월말에 한국으로
들어갔다가 어제 청도로 다시 들어왔네요. 이사도 하고 적응도 하고 해야해서 일주일정도 앞당겨 들어왔죠.
요즘 비행기값 한창 비싼때인데 여기서 공구보고 싸게 잘 들어왔더랬죠.
(좋은 정보 많이 접하게 돼서 참 좋은 까페란 생각이 듭니다.^^)
문제는 10일날 제가 이미 공항으로 출발했을때 그 해외연수 프로그램 진행하는 곳에서 동생에게 연락이 간거죠.
제가 연락처가 없어서 청도에 들어와서야 연락을 받았어요. 인원부족으로 그 연수프로그램이 취소 되었다구요.
순전히 그거 때문에 다시 나갔다 오는거고 청도 친구의 친구네서 짐도 찾고 이사도 하려고 했는데......
(대련에서 일년반 살아서 짐이 큰 이민가방 2개나 됐거든요..)
그전날 거기서 동생이 연락을 받고 제가 전화를 했을때 지금 바쁘니까 좀 늦게 다시 전화한다고만 했고, 저는 또
내일 당장 들어간다는 얘기를 안했죠. 그쪽에선 제가 이렇게 빨리 들어갈 지 몰랐고, 저는 무슨 통지사항이 있는줄
알았지 취소될거라는건 상상도 못했더랬죠. 갑자기 멍해졌습니다...
그리고 오랫동안 연락하고 지내던 중국 친구가 있었어요. 만나지만 않았을 뿐 남친이었죠.
원래는 공항에 마중 나오기로 되어 있었는데 그 친구도 못만났습니다.
나중에서야 그 친구가 그러더군요 엄마가 많이 반대한다고 저 만나러도 못나가게 하고 심지어 제 QQ까지
삭제 해버리셨다고..
일단은 숙소를 잡았어요 짐도 많고 너무 기분도 안좋고 날씨도 너무 더운터라 하루에 60원짜리 싸긴 하지만 너무
지저분해서 앉을수도 없는 곳이었죠..갑자기 미칠거 같더라구요. 연수프로그램도 취소됐죠 남친도 안나타나죠 이런 낯설고 지
지저분한곳에 있으려니까 갑자기 살기가 싫어지더라구요. 그래서 참다못해 150원하는 깔끔한 빈관으로 다시 옮겼어요.
하루라도 기분좋게 맘편히 있고 싶어서..
앞이 안보이네요. 갑자기 방향을 잃었고, 마치 아무도 나를 원하지 않는다는 그런 기분도 들고...
청도도 싫어지고 중국도 싫어지려고 하네요.
한국으로 다시 돌아가야 할지 아니면 여기서 직장을 알아봐야 할지.. 아직 아무것도 결정을 못해서 짐도 찾으러 못가고
그렇다고 밖에 구경 다닐 기분도 아니고 그냥 빈관에서 넋놓고 있네요. 그저 멍하기만 하고 아무 생각도 안나서요.
그냥 답답해서 주저리주저리 써봤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흠..완전히 국제미아된것 같은 기분이시겠네요.. 남자친구란 사람이 좀 아니네요. 마마보이도 아니고 ...
목적이 없어진 상태라 있어야할 이유도 없을것도 같지만.. 반대로 뭔가 전환점이 있을 수 있는 시기일 수도
있습니다. 차분히 몇일 계시면서 생각을 해보세요..^^
밖에 갑자기 비가 내리네요... 빗물에 다 씻어내시고 기분좋지는 않으시겠지만 차분히 하루이틀 쉬면서 침착하고
냉정하게 생각해보시기를..^^
말씀 너무 감사드려요~차분히 생각을 잘 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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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탓할수 없는 상황이 됐네요..말씀 너무 감사드려요~
전 학생때 사는집에서 바로 (하루의 시간도 안주고)짐가방 두개만 들고 내쫓긴적도 있어요...중국에 처음오던해였죠.중국말은 간단한것 몇마디만 했었죠.....그러곤 이를 갈았습니다. 언젠가 내가 말한마디 못하고 내쫓기는 일은 절대로 없을거며...두고보자!!!!! 10년째 살고있는 지금은 타당하지 않는 집주인의 말에는 이에는 이 식으로 대처합니다. 어떤집주인은 저보고 지독하다 하였고 한국사람아닌것 같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윗분말씀처럼 이번을 계기로 중국에 대해 좀 더 알아 가는 발판으로 삼으세요~ 중국에 오면 슬럼프 단계가 반드시 옵니다. 그걸 잘 견디면 여기도 꽤 괜찮은데 라는 말도 가끔 나옵니다 ㅎ
중국에서 어학연수만 할때는 마냥 좋았는데 정말 슬럼프가 오긴 오네요..말씀 감사드려요..여러분들 덕분에 힘이 나네요..
에고 얼마나 속상하세요 ;; 대련같이 중국에서 마인드 좋은 도시를 떠나 왜 막힐대로 꽉 막힌 이곳 청도로 오셨어요 ㅠㅠ 날씨도 더운데 정말 짜증 지대로시겠네요 아무쪼록 기운내시고 씩씩하게 대처하시길 바랍니다 혹시나 도움 청할일 있으시면 칭한모에 올리시면 많은 좋은분들이 알고 싶으신거 잘 알려주실거에요 화이팅입니다 !!!
칭한모 여러분들 덕택에 기운 내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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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남친 때문에 청도로 온 상황이거든요.. 그 사람이 좋아지면 그 사람이 사는 지역도 좋아지고, 그 사람이 싫어지면 그 지역도 싫어진적 혹시 없으셨나요?;;;;;;
불쌍하시네요,그런데 청도보다는 청양이 더 좋답니다. 한국사람이 많아서 하다못해 알바라도 할 수있거든요.
한번 들려보세요 청도랑 한시간 거리에요
저 지금 청양이에요.. 연수하려고 했던 학교가 청도농업대학이었거든요;;;
....그렇..근요
우선 연수프로그램이 취소된것은 어이없는 상황이 발생한것이므로 주최측에 강한 항의를 하시고 일단 한국으로 들어가심이 옳을듯 싶구요. 두번째 중국남친문제는 개인사인데 단둘이서 1박2일여행같은것 간적없으면 잊고 새출발 하심이 옳을듯 싶네요. 결론적으로 사고무친한 청도호텔에서 상심에 쩔기보다는 일단 한국으로 돌아가서 앞으로 할일과 심경을 정리하는게 맞는듯 싶습니다. 이국땅에서 혼자 지내다보면 사고나기 십상입니다. 가족에게로 돌아가셔요.
동감합니다,
북경에 똑같은 연수프램이 있다고 그쪽으로 신청하던지 아니면 돈을 되돌려 주겠다고 하네요..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참고 할께요..
일단 한국으로 돌아가시는게 좋을듯합니다^ ^
저도 고려중이에요.. 근데 제가 중국을 너무 좋아해서 들어가도 또 다시 나올거 같기도 하고 막 왔는데 다시 가는것도 좀;;; 암튼 말씀 감사드려요~
그럼 얼른 움직이셔서 좋은 자리 알아보세요.
잘 몰라서 쉽게 도움을 못드려 죄송합니다.
이력서를 작성해서 줘보세요 알아봐 드릴께요 bhco11@yahoo,co.kr 11은 숫자 입니다 130-0652-2376 김재철
감사합니다 일단 이력서 보내 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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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칭한모에는 참 좋은분들이 많으세여^-^ 밍슈님 힘내세요!!!!!!!!! 전화위복이 될거에요. 너무 그런 프로그램쪽으로만 생각하지 마시규, 본인의 적성이나 경험을 살려 취업하시는것도 좋을거에요. 아자자!!
네 지금은 취업쪽으로도 생각을 하고 있네요 감사합니다~
어려운 상황이시군요. 어떤 판단을 내리실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 사이 청양 지역에서 머물고 계시려면, 제 생각엔 여관에 묵으시는 것 보다는 민박집을 찾으시는게 더 안전하고 나을 것 같습니다. 발해만 호텔 근방에 1일 100원씩 하는 민박집들이 좀 있을겁니다. 2년 정도 전에 저도 민박집에서 1달 정도 머문적이 있었는데 깔끔하고 괜찮았었어요. 근데 지금도 100원일지는 장담을 못 하겠군요..암튼 힘 내세요~
감사합니다~
칭한모에 광고중인데.. 담당자는 이 건에 대해서 공식입장을 밝히셔야할것 같습니다.
일이 커지는건 저도 원치 않고 그저 저같은 경우가 다시 발생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네요~
그리고 밍슈님,, 혹시 짐이 많아서 불편하시다면 저희가게에 보관해드리겠습니다. 청양에 계신다면 연락주세요 k-mart로 가져오시면 사무실에 보관토록해드리겠습니다. 186-5324-5554
상황이 어려워지면 연락을 드릴수도 있을거 같네요..감사합니다~
어학연수를 하시려는거면 왜 청도를 오셨는지 이해가 안갑니다...어학연수는 여기 특별히 연고지가 없는 이상..당연히 북경으로 가야죠.. 연수과정이나 질도 북경과는 질적으로 다릅니다. 마음이 힘드시겠지만..일단 한국으로 가셔서 충분히 정리하고 계획을 세워서 오시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나이 어린 여자혼자 청도 여관방에 있는건 정말 아니지 싶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참고할께요~
저랑 또래인듯 싶은데 청도에 먼가 미련이 남아 있으셔서 다른곳을 못가시고 이곳에 계시는건가요? 하루빨리 마음의 결정을 잘 하셔서 더 발전 해 나갈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ㅎㅎ 화이팅 입니다 ^^
네 나름 사정이 있답니다. 감사합니다.
일단 숙소를 아침 저녁 제공하는 민박으로 가십시요 인터넷 국제전화 무료등 정보공유도 되고요 그리고 장기적이면 해당파출소 에서 주숙등기 꼭하십시요.나중에 불이익 받슴니다.그리고 칭다오도우미마을카페에 경륜이 많은 어른도 계십니다 많은 도움드리지 못해죄송합니다 한국에 있는 관계상 안탑깝슴니다.그리고 물 챙겨서드세요 수인성전염병 현재 청도 지역 심합니다
아..민박쪽으로는 생각을 안하고 있었네요.. 감사합니다~
청양에서 공장 운영하는 사람입니다..사연을 늦게 봤네요,사정이 참 안타깝습니다..이제는 안정되었나요?제가 이촌의 집을 1년넘게 비워두고 있는데 가구나 가전제품들땜에 세를 안 줬어요.꼭 필요할때 한번 연락주세여.단기간은 그냥 쓰셔도 될겁니다.
132-5555-1505입니다..꼭 필요할때 연락주세요,.
막 이촌으로 이사했네요..감사합니다 필요해지면 연락드릴께요~
사람들 겁나 착하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