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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스물여섯 법학과 졸업한 직장인 입니다.
21년,22년 전업으로 노무사 공부를 했다가 떨어지고 중소기업 계약직으로 취업한 상태입니다. (6개월 가량 일했음)
사실 시험에 떨어져서 공부를 그만뒀다기 보다는 하는 중간 중간 의지박약의 모습이 보여서 더 이상 투자하지 말자고 생각하고 떨어진 뒤 취직을 했습니다. 취업준비를 해왔던게 아니고 당장 돈을 벌고자 전공과 무관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월급도 당연히 적고요,,, 일을 하다보니 전문성을 갖추지는 않고서는 미래에도 최저월급만 받고 살아야하는 불투명한 미래가 그려지자 다시 공부를 해야하는 마음이 듭니다. 다만 걱정이 되는건 제가 이 공부를 끝까지 최선을 다해 맞칠 수 있을지 저에 대한 믿음이 적습니다. 그리고 공부했던 과정이 힘들었기에 정신적으로도 많이 나약해졌었고, 몸도 힘들었었던 기억이 있어서 차만 다시 시작할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제 상황이 공부하기에 좋은 것 같아서 더 고민이 됩니다. 월급은 최저에 자취를 하지만 혼자 살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또 내년 2월이면 청년희망적금 만기가 되어 공부할 여유자금도 생깁니다. (다만, 시험 준비 기간동안 돈을 모으지 못할 듯 합니다.)
근무시간은 9~18시지만 절대 야근 없고, 일도 적어서 체력적 부담이 없으며(주로 사무실에 앉아서 시키는 일만 하는데 월초에 조금 바쁘다 말아서 중간에 자유시간이 매우 많습니다.) 출퇴근 거리도 30분 내외고, 자전거로도 출근하기 좋아서 운동도 자전거 타기로 대체 가능 할 것 같습니다. 평일에 공부 확보시간은 최대 4,5시간까지도 잡을 수 있고요. 주말은 풀로 가능합니다.
다만, 수험시작이 고민이 됩니다. 노무사 공부를 다시 하고자 하는건 불안한 미래를 위한 대비입니다. 다른 분들처럼 오랫동안 노무사를 꿈꿔왔던 건 아닙니다. 그래서 또 다시 포기할까봐 두렵습니다.
제가 기간을 정하고 시험을 준비한다고 해도 서른살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두려운 건 그때까지 합격한다면 정말 행복하겠지만 떨어진다면, 남는게 없습니다. 돈도 모아두지 않고 경력도 애매한 서른살이 될 것 같아서 더 두렵습니다. 이왕 다니는 직장에서 역량을 키워서 다른 곳 이직이나 혹은 정규직이 되도록 노력하는게 현시점에서 맞는건지 아니면 다시 공부를 해야하는건지 고민입니다. 아는 지인분 말로는 정규직으로 회사를 다니다 하더라도 추후에 결혼하고 아이를 낳으면 직장생활하기 어려우니, 전문직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게 좋다고 합니다. (전 결혼 생각도 있고 경제적 여력이 되면 아이도 낳고 싶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현실적으로 쓴소리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공부를 시작해라 마라도 좋고 인생 살기 얼마나 힘든데 배부른 고민을 하는거냐 등등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만약 공부를 시작한다면 내년에 1차합 목표 내후년엔 2차합 목표로 생각하고 공부할 예정입니다. 현 회사는 계약직이지만 2년간은 무탈하게 다닐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공부를 그만둔 지 1년 조금 지난 시점이라 인사과목 정말 못해서 제외하고는 나머지는 과목은 기본적인 툴과 흐름은 탑재하고 있습니다.
두서없는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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