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사귀었고(고2때부터..ㅋㅋㅋㅋ 년도수말하면내나이들통나니까 5년이상사귐)
내가 엄청뚱뚱했을때 안여돼였을때부터 사귀었고 내가 살뺀지금도 변합없이 사랑해줬고
할머니할아버지가 기르셨고 (나얘랑연애하면서 한번도어머니얼굴못뵜어 통화만많이했고..같이안사셔..)
그래도 바르게 잘컸고 내가 수능전에 성적이 너무떨어져서 우울해할때도 위로보다는 자극을많이해줬고
둘다 대학도좋은곳에 갔고 (이래서울엄마가 얘를좋아하나 ㅋㅋㅋㅋ)
서로 대학입학때부터 우리 10년안에 결혼하자 를 목표로 세웠기때문에 알바도 열심히하고 학점도 잘따놨고
얘 군대간동안에 진짜열심히공부해서 난 일찍취직했고 남친은 올해막 취직했어 ㅋㅋ
연애하는동안 할머니 할아버지께 진짜잘해드렸어 수능끝나고 가서 김장도도와드리고
군대가있을때는 일주일에 세네번찍전화해서 안부도 묻고 어머니는 매일전화드렸어..
상견례날짜잡기전에 인사드리러갔는데 너무 기뻐하시고ㅋㅋㅋ
혼수예단 아무것도하지마라, 그냥 집이랑 가전 그리고 예식비만 써라 아무것도 하지마라
이렇게말씀해주셨어 ^^;;
나는 대학때부터 알바비로 꾸준히 모은돈 잘 저금해놔서 돈 모인것도 꽤있었고
남친은 나보단 적지만 그래도 돈 조금씩모아놨었ㅇ거든~ 예전에 남친할머니가 집하라고 어렸으때 저금해준1억도있고
집은 18평으로시작해서 차근차근모아가기로했고 결혼비용은 부모님손 안벌리려고 최대한알뜰하게하고있어
결혼한다니까 친구들이 (친구들도 거의10년이상만나온 내진짜단짝들..) 취직한지 얼마안된것들이
가전제품해준다고 ㅋㅋ 전화오고 ㅋㅋㅋ
내 첫남자친구였는데 결혼까지하게되서 기쁘다 ㅋㅋ 그리고 남친이 역사교사라서 전통혼례를 많이고려하고있어 ㅋㅋ
첫댓글 언니 결혼축하해~!! 대단하다..진짜..ㅠㅠ부럽삼..
음 잘 살아~이쁘게 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