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구미에서 벗어나 T^T 취업을 하고자 마음을 고쳐먹고
구미는 제가 할 일자리가 아예 읍네요. 푸념
이력서를 지방으로 몰아서 팩스와 이메일로 두군데 아니 세군데에 보내고
다음날 오후2시경 연락이 왔습니다.
제 이름을 묻고나서 곧이어
"여기 어딘지 아시죠?" 하고 물어보는 군요
" 네" (전화기에 찍힌번호로 대략 짐작하건데 어제 3군데 중에 하나일듯 모르는척하면 왠지 감점이 될까봐서 불안했습지요ㅠㅡㅠ)
"내일 면접보러 오세요 시간은 10시" (엥? 면접전화에 반가움 반에 10시라는 말에 당황감 반)
"오후는 아니지요?"(분명 오전10시라고 한거 같은데 너무 다짜고짜 시간을 정하는 기분이::들더군요,그래서 물어본건데"
"네 오후 아니고 오전 맞습니다.그럼"
ㅠㅡㅠ 눈물도 잠시 시간압박을 느끼면서
어제 이력서보낸곳 회사를 찾아보니 충북 충주시 위치한 회사로군요. 신.생.정.밀
구미에서 충주행 첫차가 10시 50분 대략 난감
친척내 집에서 하루 묵겠다고 연락하고 청주고 저녁에 넘어갔습니다. 갈아입을 옷이며 면접볼 옷에 가면서 읽을 책에 ...
버스터미널에서 화장실안에 거울을 어디 놀러가는 한 사내같아 보이더군요.
짐이 바리바리::
청주에서 충주가는 첫차는 6시 30분경 그후 부터 20분 간격으로 배차되어 있더군요
친척집에서 5시에 가위눌림:
6시쯤 꿀꿀한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씻고 닦고 옷챙기고 갈아입고 대략 십여분걸리네요 역시 남자는 군대를 다녀오면 빠릿해지나 봅니다. ㅋ
그리고 청주터미널에서 충주행 버스를 타고 출발했지요
버스에서 어제 안보고 아껴둔 책을 다 보고도 도착하지 않아 지루한 기분과 버스밖에 풍경을 감상하다가
2시간여의 버스운행끝에 도착!! 핸드폰을 보니 8시 30분입니다.
충주터미널안에 상가들은 쉥~~하네요 아직은 좀 이른 시간인듯:: 생각이 잠시
일단 출구쪽에 돈키@더나츠 옆 흡연구역에서 흡연을 하고 @.@ 심기일전 -
네비달린 택시를 타고 주소지로 이동!
택시아저씨 첨듣는 상호라면서 네비를 안찍으십니다. 주소만 들어도 다 안다고:: ㅠㅡㅠ
왠지 빙글빙글 도시는건 아니겠지?! 하며 아저씨와 담소를 나누며 이동했습니다.
근데 왠일인지 회사 부근부터 계속 뱅글뱅글 돌기::
네비도 안찍히는 곳이라며 옥신각신 아는 친구기사님들과 통화를 하다가 결국 회사로 전화를 했습니다.
회사에 두어번 전화끝에 빙고!! 찾았네요 ㅎㅅㅎ::
택시아저씨 전화 두번째하실때 미터기를 꺼주십니다. 미안하다며: (ㅠㅡㅠ 기사님 더 할인안되나요?)
회사앞에 따로 간판이 없어서 찾기 힘든::곳 SST 신생정밀에 도착했습니다.
회사로 들어가보니 깔끔합니다.
그리 크진 않아도 깔끔하더군요. (왠지모를 기분좋은 예감)
사무실로 가보니 경리보는 여자분이 엄청나게 바쁘네요:
어떤 남자분이 뒤에 사무실쪽에 가보라고 하시더군요
제가 거기로 들어서자 한분이 저를 알아보시며 (이메일로 이력서 보낼때 분명 사진이 없었는데.ㅋ )
서류를 뒤적이시는군요
다시 첨 갔던 사무실로 이동해서 면접이 시작되었습니다.
사무실에 경리분과 면접관님 그리고 저
세묶음의 이력서들(자소서 포함)이 있는데 제껄 꺼내며
"나이보다 어려보이시네요"(감샤 ㅠㅡㅠ)
"아 네"
"회사 이직사유가 어떻게 되죠?"
"ㄷㄹㅈ햐모ㅠㅎㅎ" (신상보호를 위해 비공개)
"여긴 머 만들던 회사죠?"
모집직종이 CNC관련 직종이라 관련 회사에 어떤 업무를 했는지 물어보더군요
"ㄹㅈㄷㄹㅈㄷㄹㄹ" 대략적인 설명
"저희는 금형 관련업무를 하는데 일단 보면서 설명하는게 좋겠네요"
면접보는 분과 저는 업무관련된 부서를 한마디로 회사를 한바퀴돌았지요.
중간중간 설명하시는 면접관님 이건 금형에 무슨부분이고
이쪽은 씰링하는 쪽이고 와이어컷팅이고 설명이 계속됐습니다.
자그마한 공장이 바쁘게 돌아갑니다.
와이어 컷팅빼고는 다 오픈된 상태로 라인이동하면서 작업하는거라 다소 어수선해보였지만
소음은 귀마개면 될것 같고 나름 깔끔
(깔끔한 회사가 좋습니다. 그동안 느낀 회사별 특징인데 어수선하고 지저분한 회사는 정말 일이 많아서 던가 사고가 많습니다.)
외부로 나가서 다시 사무실로 컴백
면접보는 분이 의자에 앉아다가 바로 뒤에
경리쪽을 돌아보며 '커피 두잔만 부탁해요" 말을 건내고
커피를 마셔가며 면접이 계속됐습니다.
마지막 회사의 연봉이나 복지여건은 어떻게 되는지 묻는 질문과
연봉에 관한 얘기 기리고 복리후생을 설명하고 끝이 났습니다.
마지막에 면접관님이 저와 동갑이라는걸 말해주시더군요
회사에 젊은 사람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푸념도 가끔하시고
그리고 끝으로 다음날 아침까지 신중하게 생각해서 연락 바란다고 하시네요.
회사에서는 입사를 환영하지만 본인의 결정도 있으니
긍정적으로 검토해서 일하겠다면 다음날 오전까지 연락을 달라고 하시네요.
얼마전 화성에서 크게 데이고 나서 나름 감동 받았습니다.
끝으로 머타고 왔냐고 하시는데 택시타고 왔다고 하니 그럼 기다리라며 충주터미널까지 태워주시네요.
충주터미널로 오는길에 안거지만 택시기사님 다른길로 오셨더군요:: ㅠㅡㅠ
암튼 그렇게 좋은 기분으로 차를 내리면서 인사하고 어제 오전에 연락을 했습니다.
" 내일 중으로 짐챙겨서 가겠습니다." ㅎㅅㅎ::
오늘 오후에 충주로 회사기숙사 입사합니다. ^^ 당분간 인터넷과도 안녕이네요
아직 사원모집 더하고 있는것 같으니 참고 하시라고 대략적인 정보를 올립니다.
모집이 완료 되었을 수도 있으니 사전연락을 해보세요.::
회사명 신생정밀 (K171220906250005)
업종 주형 및 금형 제조업
주요사업내용 정밀금형제작및초경소재판매
회사주소 (380-250) 충청북도 충주시 용탄동 615-5
채용정보 ◆ 구인정보
모집직종 CNC선반조작원(NC선반조작원)(15521)
직무내용 CNC선반, 숙식제공
고용형태 상용직
모집인원 1명
근무예정지 충청북도 충주시 용탄동 615-6
소속산업단지 충주제2지방산업단지
경력조건 관계없음
학력 학력무관
고령자우선채용여부 비해당
병역 관계없음
병력특례 비희망
근무조건 ◆ 근무조건
급여조건 연봉 2000 만원 이상 (면접후 재조정 가능)
퇴직금 법정
근무시간/교대근무 8:00~17:00시간 / 관계없음
휴일 일요일 , 공휴일 , 매주 토요일
기타 복리후생 기숙사 , 중식비
전형사항 ◆ 전형사항
접수마감일 2009년 07월 31일
제출서류/준비물 이력서 , 자기소개서 , 주민등록등본
접수방법 E-MAIL
전형방법 서류 , 면접
채용담당 ◆ 채용담당
부서/담당자 이효남
전화번호 043-846-7140
팩스번호 043-846-7140
E-mail kwok1026@hanmail.net
첫댓글 CNC 경력은 최고인데 어딜 가도 굶어죽진 않고 먹고 살수 있을만큼 부럽삼 저도 안될가요 수원사는데 ㅎㅎ
ㅎㅅㅎ:: 범용선반 부분하고 cnc쪽하고 동시에 모집하는거 같아요 그리고 나이가 40-50대가 많아서 20대나30대가 몇명안된다고 들었어요: 한번 연락해보시길 바래요
잘됐네요. 헌데 면접관이 동갑이면 얼마나 젊길래 ㅎㅎ;;
대략적으로 30대초반인거죠: 일한지 1년반되가는데 과장님이라고 들었어요:
모집원이 1명이네요..ㅠ_ㅠ
회사가 어느정도 큰지 알수있을까여??
이런대는 오래 있을만 한데...ㅎㅎㅎ 삐리한 간부보다
다소 낚인봐가 있어서 :: ㅠㅡㅠ 지금 입사하고 좀 후회중입니다. ::
절언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