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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용 2013년 행시 일반행정 수석·서울대 화학교육과 재학
1. 들어가며
처음 공직에 지원하고 공부를 시작할 무렵, 매일 공부를 마치고 잠자리에 누워서 합격수기를 쓰는 제 모습을 그려보곤 하였습니다. 그런데 막상 이렇게 수기를 쓰고자 하니, 저보다 훌륭하고 뛰어나심에도 불구하고 불운으로 인해 공부를 지속하고 계신 분들이 많으신데 제가 감히 이런 글을 써도 될지 망설여집니다. 다만 제가 겪은 수험기간의 나날들이 다른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이렇게 부족한 경험을 글로 적어낼까 합니다. 부디 이 글을 보시는 많은 분들께서 힘든 수험기간을 잘 견뎌내시고 좋은 성적으로 공직에서 봉사하게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2. 수험기간 전반
(1)고시 입문 전 (2006~2009)
대학교 1학년 즈음에 행정고시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고, 제가 꿈꿔왔던 공익을 위한 삶을 행정관료가 되어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하에 고시공부에 뜻을 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대학교에서 화학을 전공하고 있었고, 고등학교에서도 문과 관련 과목은 1학년 일반사회 이후로는 배우지 않았기 때문에 수요공급곡선의 개념도 잘 모르는 상태였으므로 일단 군대를 다녀온 연후에 본격적으로 공부하자고 결심을 하고 사회과학 교양서적을 읽는 수준에서 준비를 하였습니다. 군 입대 전까지 대학에서 ‘경제학개론’과 ‘교육심리학’, ‘교육사회학’을 수강하였습니다.
군대는 카투사로 다녀왔습니다. 주변에서 카투사의 경우 일과 후 시간에 공부를 할 수 있는 환경이므로 미리 준비를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많이 말씀해주셨지만 막상 군복무를 해보니 이등병?일병 때는 군대 생활 및 영어 회화능력 부족 등으로 인해서 수험공부를 할 여유가 전혀 없었습니다. 상병진급을 한 뒤에는 상병 정기휴가를 받아 기출문제를 1회 정도 풀고 PSAT에 응시하기도 하였지만, 평락이라는 처참한 점수를 받아왔습니다. 그 이후 ‘시니어카투사’ 라는 직책을 맡게 되어 병장때 더 일이 많아지는 바람에 공부를 잘 하지 못하였습니다. 병장 진급 이후에는 홍정선 교수님의 ‘행정법특강’ 8판을 사서 하루에 취침 전 한 시간 가량씩 읽는 것에 도전하였습니다. 그러나 강의를 듣지 못하였고 더군다나 법에 대한 개념이 전무하였기 때문에 ‘흰 것은 종이요 검은 것은 글씨다.’ 의 수준으로 읽었을 뿐입니다. 돌이켜보면, 군 생활을 할 때에는 고시공부를 미리 시작하기보다는 진중문고 등에 있는 각종 사회과학서적을 읽는 것이 더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군대에서 일 년 공부할 내용은 사회에 나와서 한 달 정도면 다 공부할 수 있는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2)제 1년차 (2009.8~2010.10)
가)1차 시험 이전
2009년 8월에 전역을 하고 복학을 하지 않은 채 바로 신림동 고시촌에 원룸을 잡아 본격적인 공부에 뛰어들었습니다. 독서실을 따로 잡지 않고 원룸에서 공부를 했으며, 김진욱 선생님의 경제학 예비순환, 김기홍 선생님의 행정법 예비순환, 정경호 선생님의 행정학 예비순환을 인강으로 들었습니다. 10월 말에 경제학 2순환 실강 개강이 예정되어있어 기간을 맞추기 위해 하루에 14~15시간씩 정신없이 공부했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 다음카페 행정고시사랑의 ‘스탑워치배틀’ 이라는 게시판에 공부시간을 게시하기도 했었습니다. 이 시기에는 군인 정신으로 무장되어 있었기 때문인지 잠도 덜 자고 밥도 인강을 들으며 먹는 등 열정적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그렇게 정신없이 예비순환을 돌리고 2순환은 실강으로 듣기 시작하였는데, 예비순환과 2순환의 난이도 차이가 크게 나서 답안을 쓸 때마다 좌절을 거듭했습니다. 하지만 오기를 가지고 매일 학원수강내용 예복습을 철저히 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11월말부터는 신헌 선생님의 자료해석 심화강의를 인강으로 수강하면서 행정학 강의와 병행하였으며, 행정학 2순환 종강 후에는 합격의법학원에서 한상준-석치수-박준범 PSAT 종합반을, 베리타스법학원에서 신헌 자료해석 only모의고사반을 동시 수강하여 하루에 모의고사를 3~4개씩 풀고, 저녁에는 교육학?교육심리학 합격생 인강을 들었습니다. 당시를 돌이켜보면, 고시에 처음 입문하고나서 생각보다 방대한 공부량에 압도당하였지만 그래도 극복해보고자 하는 파이팅을 가지고 정신없이 공부를 했던 시기였습니다. 신체적으로는 많이 힘들었지만 ‘초시 합격’의 희망을 불태웠기 때문에 정신적으로는 나름대로 즐겁게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나)1차시험 이후
운이 좋게도 PSAT에 평균 85점이라는 좋은 성적으로 합격을 하였으며, 본격적인 2차공부에 뛰어들었습니다. 김진욱 선생님의 경제학 3순환, 김기홍 선생님의 행정법 3순환, 박경효 선생님의 행정학 3순환, 구본억 선생님의 교육학 3순환을 실강으로 수강하였습니다. 행정학 시즌부터는 함께 공부를 시작한 동기와 함께 스터디를 조직해서 기출문제 답안을 써보았습니다. 여전히 제게 주어진 시간에 비해 해야 할 공부량이 압도적으로 많다고 여겨졌고, 지치기 시작하면서 낮과 밤이 바뀌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결국 5월부터 6월 말에 시험을 칠 때까지 한달 반 가량은 낮에 자고 밤에 공부하는 생활을 하였습니다. 시험에 임박하고서는 무력감에 ‘2010 지방선거 후보 토론회’와 ‘2010 남아공월드컵 축구경기’를 보는 등 회피기제가 작동하기도 하였습니다. 정신을 차리기 위해 핸드폰 DMB선을 가위로 잘라버리기도 하는 등 이를 악물고 버텨서 2차 시험을 치렀습니다. 행정법.교육학에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지만, ‘열심히 했으니 합격할거야’ 라는 생각을 하면서 2차합격발표가 날 때 까지 공부를 거의 하지 않고 쉬었습니다. 발표결과, 평균 3점차이로 낙방하였습니다.
(2)제 2년차(2010.10~2011.11)
2차 초시에서 낙방한 뒤, 정신을 차리고 공부를 다시 열심히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스터디를 조직하여 과목별로 100점 답안을 쓰면서 공부를 하였고, 12월부터는 스터디에서 PSAT 모의고사를 매일 언어, 자료, 상황 한 세트를 풀었습니다. PSAT시험을 치고 난 결과, 75점 평균을 받아 합격이 예상되어 3순환을 다시 듣기 시작하였습니다. 김진욱 선생님의 경제학 3순환 실강을 들으면서 진도에 맞춰 700제 문제를 매일 60~70개씩 혼자 풀었습니다. 모르는 내용이 많고 시간이 부족하였지만 이를 악물고 풀었던 기억이 납니다. 행정법은 김기홍 선생님의 행정법 3순환 실강을 들으면서 김연태 교수님 사례집을 혼자 보았습니다. 행정학은 송윤현 선생님 3순환 실강을 들었는데, 최고답안으로 많이 뽑아주셔서 자신감을 많이 갖게 되었습니다. 교육학과 교육심리학은 독학을 하였는데, 전년도에 교육학 점수가 많이 안 좋았기 때문에 제일 많은 시간을 투자하였습니다. 합격생 서브와 더불어 각 영역별로 교육학 교재를 모두 구입하여 공부하였습니다. 윤정일 교수님의 ‘교육의 이해’, 이성진 교수님의 ‘교육심리학 서설’, 임규혁 교수님의 ‘교육심리학’, 김신일 교수님의 ‘교육사회학’ 등과 진동섭 교수님의 ‘교육행정학’, 윤정일 교수님의 ‘교육행정학’, ‘교육과정과 교육평가’, ‘교육방법과 교육공학’, ‘교수학습방법의 이론과 실제’ ‘생활지도와 학교상담’ 등의 교재들을 모두 읽고 논문과 신문기사, 교육부보도자료, 교원단체보도자료 등을 정리하여 서브로 만들고 암기하였습니다. 5월 이후 답안작성은 자율답안스터디를 통해서 하였고, 학원 4순환은 김기홍 선생님의 행정법 4순환만 수강하였습니다. 11년의 2차 시험 역시 한달 정도를 앞두고는 낮에 자고 밤에 공부하는 생활을 병행하였으며, 시험 이틀 전에는 시험장소인 고려대학교 앞의 여관에서 기거하면서 공부하였습니다. 새벽에 식사가 가능한 곳이 멸치국수집과 순대국밥집, 햄버거집밖에 없어서 2차시험 내내 같은 메뉴를 반복해서 먹다보니 시험 직전까지 헛구역질이 올라올 정도였지만 버텨내며 공부했습니다. 두 번째 2차 시험의 경우, 첫 번째 2차 시험의 경우와는 달리 마지막까지 지치지 않고 오히려 ‘막판 스퍼트’를 충실히 해냈습니다. 시험이 끝나는 날까지 매일 12시간 가량은 공부를 하였습니다. 시험보기 일주일 전 밤새 공부하고 잠을 청하려고 누웠는데, 불현듯 ‘오늘 하루종일 한 것이 공부밖에 없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구토를 할 뻔 했을 정도로 열심히 하였던 기억이 납니다.
시험을 치고 나서는 교육학의 한 문제를 제외하고는 어느 정도 잘 보았다는 생각이 들었고 학교에 4년 만에 복학을 하였습니다. 학교에 다니던 중 2차 시험 합격 소식을 들었고, 교육직 2차 합격생들과 함께 면접스터디를 조직하여 준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준비 과정 내내 즐겁게 준비하였고 나름대로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지만, 면접에 대해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던 탓이었던지 의외의 면접탈락 소식을 접하게 되었고 큰 상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3)제 3년차(2011.11~2012.12)
면접에 탈락하고 엄청난 좌절감과 스트레스로 가득한 삶의 나날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과 여자친구, 그리고 친구들의 응원 덕택에 마음을 다잡고 PSAT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2011년 면접에서 함께 고배를 마신 재경직 형님동생들과 스터디를 조직하여 매일 한 세트씩 풀었으며, 김우진 선생님의 논리학 강좌와 이진우 선생님의 법률특강 등을 들으며 보다 열심히 준비하였습니다. 그러나 막상 시험장에서는 상황판단의 퀴즈문제에 제대로 대응을 못하며 무너졌고, 결국 저조한 성적을 거두며 1차에서 낙방하였습니다.
면접탈락과 PSAT 탈락을 연이어 겪고 나니, ‘공직이 나의 길이 아니라는 하늘의 뜻인가’ 라는 생각이 들면서 좌절감이 몰려왔습니다. PSAT 시험을 친 후 이틀 뒤, 혼자서 동해안 여행을 떠나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생각을 정리하고자 하였습니다. 낙산사 앞 바다를 바라보며 울분을 삼키기도 하였고, 눈 덮힌 설악산 골짜기 길을 10km 정도 걸으면서 공직 외에 다른 길을 가야 하는지 스스로에게 되풀이해 물어보았습니다. 지난 날 열심히 공부하던 시간들이 떠오르고 더 이상 열심히 할 자신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세상을 원망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되풀이 생각하면 할수록 공직에 대한 열망이 계속 안에서 치켜올라왔고, 나의 불합격을 불운 탓으로 돌릴 것이 아니라 내 부족함 때문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으며 ‘불환인지불기지(不患人之不己知), 환기불능야(患己不能也)’ 라는 공자의 말씀을 새긴 채 마음을 다잡고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서울에 돌아와서는 학교에 복학을 하였습니다. 군 휴학과 고시공부를 위한 2년간의 공백이 있어서 나이는 27세였지만 학부과정은 2학년 과정이었기 때문에 부지런히 학교 교육과정을 이수해야만 했습니다. 1학기에 21학점, 여름계절학기에 9학점, 2학기에 21학점을 수강하였는데, 전공인 화학이 어려워서 따라가기 힘들었고 함께 수업을 듣는 후배들도 저보다 5살, 6살 어린 친구들이었기 때문에 적응하기 어려운 점이 많았지만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었고 후배들도 친절하게 대해주어서 무사히 1년의 학교생활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 시기에는 정신력이 많이 무너졌다고 스스로 판단되어서 군 입대 전 몸담았던 서울대학교 태권도부 활동을 재개하였으며, 고시촌에서는 태결 검도관에서 매일 새벽에 검도를 수련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운동을 통해서 정신력과 체력을 잡을 수 있어서 매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학교 수업은 전공 외에는 교육행정학, 교육과정, 교육평가, 생활지도 등의 과목을 수강하여 교육학에 대비하고자 하였습니다. 여름계절학기에서는 김태량 교수님의 ‘논리와 비판적 사고’강좌를 수강하였는데 언어논리에 매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2학기부터는 주3회 PSAT 기출 스터디를 조직하여 12월까지 지속하였으며, PSAT에서 재차 낙방하지 않기 위해 ‘자료해석 비타민’ 책을 3권 정도 풀었고 19단을 암기하였습니다.
(4) 제 4년차 (2012.12 ~ 2013.11)
학교 수업이 종강을 한 뒤에 본격적으로 PSAT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스터디를 따로 하지 않고 학교 중앙도서관에서 시간을 재고 매일 자료해석과 상황판단을 번갈아 풀면서 하루에 3~4회의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단 상황판단의 경우는 박준범 선생님의 상황판단 only모의고사를 수강하였습니다. 그리고 주말마다 각 학원 주최 하 실제 중?고등학교에서 실시되는 전국모의고사를 총 7~8회 정도 응시하였습니다. 그리고 PSAT 神인 동기 종근이에게 문제풀이 요령 등과 관련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 결과 PSAT에서 다행히 합격을 하게 되었습니다.
PSAT을 준비하던 과정에서 교육직 선발예정인원이 5인에서 3인으로 줄어들었다는 공고를 접하게 되었는데, PSAT 합격선의 상승과 면접에서의 불확실성 등이 우려되어 일반행정으로 직렬변경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반행정으로 전환을 하면서 정치학과 조사방법론을 새로이 공부하게 되었기 때문에 크나큰 스트레스로 다가왔습니다. 그렇지만 열심히 하면 길이 있을 것이라고 믿으며 공부에 박차를 가하였습니다.
3월부터는 학교 중앙도서관에서 낮에는 김진욱 선생님의 경제학 700제 스터디를 조직해서 문제를 풀고, 저녁에는 정원준 선생님의 정치학 예비순환 강의를 인강으로 수강하였습니다. 그리고 4월에는 다시 고시촌의 독서실로 공부장소를 이동하였습니다. 낮에는 김희철 선생님의 정치학 3순환 실강, 박훈 선생님의 조사방법론 3순환 실강을 듣고 저녁에는 스터디에서 경제학?행정법?행정학 등의 과목 100점 답안을 작성하였습니다. 학원 3순환이 종료되고 5월부터는 낮과 저녁 두 타임을 잡아 매일 답안을 200점씩 작성하였습니다. 답안스터디 멤버들이 모두 다 저보다 실력이 뛰어나신 분들이어서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주말에는 신희섭 선생님의 정치학 답안특강을 수강하였는데, 정치학 답안작성요령 습득에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4순환은 송윤현 선생님의 조사방법론 강의만 수강하였습니다. 세 번째 2차 시험은 지난 두 번의 2차시험과는 달리, 시험장 인근에 숙소를 잡지 않고 고시촌에서 버스로 이동하였습니다. 다행히 시험장에서 공부한 내용을 충실하게 적고 나왔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2차시험 발표를 기다리는 기간 동안에는 학교에 복학하지 않고 검도를 하면서 마음을 추스렸습니다. 그리고 9월부터는 면접 스터디를 조직해서 면접준비를 하면서 발표를 기다렸습니다. 다행히 합격소식을 듣게 되어 일반행정 합격자들과 면접스터디를 꾸려 면접을 준비하게 되었는데, 감사하게도 너무나도 좋은 스터디원을 만나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3. 과목별 공부방법
신림동 고시촌에는 ‘합격생의 수가 많은 만큼 공부방법의 수도 많다.’ 라는 말이 격언처럼 전해져 내려온다고 알고 있습니다. 제가 해온 공부 방법 역시 수많은 방법 중 하나에 불과하므로 참고삼아 읽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경제학
경제학에서는 문제를 풀고 정답을 맞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연후에 최근 시사 이슈와 연관지어 문제의 메커니즘을 답안에 녹여낼 수 있다면 금상첨화일 것입니다. 김진욱 선생님의 미시 600제, 거시 600제를 총 2회씩 모두 풀어본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일반행정 수준의 경제학에서는 이 1200개의 문제 밖을 벗어나는 문제는 거의 없다고 생각됩니다. 보통 홀수문제나 짝수 문제만 푸는 경우를 많이 보았는데, 문제가 꼭 중복되는 것만은 아니므로 여유가 있으시다면 전부 다 푸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더욱이 문제의 풀이 자체에만 집착하기 보다는, 문제를 풀면서 드는 의문을 교과서 등을 통해서 해결하려고 노력하신다면 보다 실력이 상승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치른 3차례의 2차시험 중 경제학이 매년 제가 응시한 과목 중 최고득점의 자리를 차지하였는데, 앞서 말씀드린 방법론이 주효하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부한 교재 : 이준구 미시경제학, 성백남?정갑영 미시경제학, 이영환 해설미시경제학, 정운찬 거시경제학, 맨큐 거시경제학, 이우헌 거시경제학, 조장옥 거시경제학, 김진욱 미거시zip, 김진욱 기출zip, 김진욱 모의zip, 황종휴 거시 트리니티
(2)행정법
행정법은 학원 강의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법 과목의 특성상 용어 및 학문체계가 비전공자에게는 낯설기 마련인데, 학원강의가 이를 극복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지속적으로 김기홍 선생님의 강의를 수강하였는데, 강의 쉬는 시간마다 매일 선생님께 달려가서 온갖 내용을 다 여쭤봤던 기억이 납니다. (어찌나 제가 질문을 하였는지, 면접스터디를 할 때에 조인트를 하면서 만난 분께서 ‘2년 전에 김기홍 선생님 수업에서 매일 질문하셨던 분 맞으시죠? ㅋㅋ’ 하실 정도였습니다.) 김기홍 선생님께서 단 한번도 귀찮아하지 않으시고 친절하고 자세하게 답변을 해주셔서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공간을 빌어서 김기홍 선생님께 친절한 답변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해가 안되는 내용을 직접 질문을 통해 해결하다보니 많은 진전이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교재는 홍정선 교수님 저서 8판(2009년도판)을 2013년도까지 보았는데 공부가 반복될 수록 교과서를 읽으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홍정선 교수님의 책을 통독으로는 4~5번 정도, 발췌독으로는 셀 수 없을 정도로 읽은 듯 합니다. 그 외에 김기홍선생님의 쟁점정리에 류준세 선생님의 워크북을 가미하여 서브노트를 만들어 반복암기하였습니다. 행정법은 ‘공부 기간을 반영하는 거울’과 같은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이 보고 많이 푸는 것이 점수에 직결된다고 느꼈기 때문에 저는 시중의 대부분의 행정법 모의고사를 풀어보거나 읽어보고자 노력하였고 답안작성도 많이 했던 기억이 납니다.
*공부 교재 : 홍정선 행정법특강, 김기홍 쟁점정리, 류준세 워크북, 김연태 사례집, 박정훈 사례집, 홍정선 사례집, 김기홍 사례집, 정선균 기출문제풀이
(3)행정학
행정학은 먼저 체계를 잡은 뒤에 세부적인 내용과 각론을 정리하여 암기하는 형식을 취하였습니다. 크게 ‘관료제적 전통행정 패러다임’ ‘NPM?시장기제적 패러다임’, ‘거버넌스?시민참여?수평적 패러다임’으로 삼분하고 이에 기초하여 각론영역까지 이해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행정학은 학원 수강시에 모의고사 점수가 잘 나오는 편이어서 전략과목으로 삼았지만, 실제 시험장에서는 중상위 수준의 점수에 그쳤습니다. 교수님께서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시는 답안이 어떤 것인지 아직 제가 이해를 못 하고 있는 것 같아서 섣불리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다만 암기보다는 이해를, 그리고 사례와 논문 위주의 공부를 하는 것이 좋은 듯 합니다.
*공부교재 : 이종수 외 새행정학, 유민봉 한국행정학, 박경효 재미있는 행정학, 오석홍 행정학의 주요이론, 김태룡 행정이론, 윤영진 새재무행정학, 박천오 인사행정론, 오석홍 조직학의 주요이론, 정경호 행정학교재, 송윤현 행정학교재, 각종 논문검색
(4)정치학
정치학의 경우, 정원준 선생님과 신희섭 선생님, 김희철 선생님의 강의를 모두 듣는 등 많은 분들의 조언을 들으려고 노력하였고 많은 글과 논문을 읽으려고 하였으며 답안작성연습 역시 지속한 것이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실전에서 답안을 쓸 때에는 해외 사례와 국내 사례를 최대한 많이 쓰려고 노력하였는데 그것이 점수에 효과가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정치학은 2013년 3월에 처음 보기 시작하였기 때문에 공부 기간은 짧았지만 13년 2차 준비기간 4개월 중 절반 가량은 정치학 학습에 소요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만큼 양이 방대하고 어려운 학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부교재 : 현대정치의 동학, 20세기로부터의 유산, 국제정세의 이해, 인간과 정치사상, 정치학이해의 길잡이-정치사상, 신희섭 정치학강의 이론편, 김희철 펀더멘탈 경제학, 각종 논문검색
(5)조사방법론
조사방법론은 박훈 선생님께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매일 수업 전후에 질문을 드렸고 직접 찾아가서 첨삭을 부탁드리자 흔쾌히 해주셨으며 합격에 필요한 값진 조언들을 많이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박훈 선생님의 패션 조사방법론을 기본 골격으로 하였고 각종 연구방법론 교과서의 서술, 여러 논문들의 연구문제?가설설정?모형설정?통계분석 파트들을 정리분석한 내용을 가미하여 서브노트를 만들고 암기를 하였습니다. 통계검정 영역은 시험범위에서 제외되어 있지만 연구모형 설정시 통계 이해가 전제되지 않으면 잘못된 모형을 설정하는 오류를 범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통계학 관련 서적을 찾아 기본적인 내용을 숙지하였습니다. 연구설계 파트 외에 다른 영역에서는, 시중의 행정조사방법론 교과서 외에 교육학 준비 시절 공부하였던 교육연구방법론 관련 내용도 참고하였는데 이것이 실전에도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공부교재 : 남궁근 행정조사방법론, 박훈 패션조사방법론, 송윤현 강의교재
(6) PSAT
PSAT은 소위 ‘피샛형 인간’이 아니라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영역입니다. 저 역시 피샛형 인간과는 거리가 멀었기 때문에 피나는 노력을 기울여야 했습니다. 매 10년?11년?12년?13년 총 4회의 PSAT 준비기간동안 매번 언?자?상 모의고사 도합 100개 이상은 풀었습니다. 모강을 풀고 난 뒤에는 모든 모강문제의 리뷰를 꼼꼼하게 했으며 함정과 틀린문제는 따로 모아두었다가 반복해서 보았습니다. PSAT 시즌에는 불확실성과 과목특성 탓에 정말 많은 스트레스를 받아서 밤 12시에 혼자 관악산 중턱까지 뛰어올라가서 허공에 고함을 치기도 하였습니다. 스트레스는 보통 운동을 하면서 의지로 승화시키려고 노력했습니다. 언어는 논리학, 자료는 계산역량, 상황은 문제 취사선택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이를 중점적으로 공부해왔습니다.
(7) 면접
면접 역시 불확실성이 큰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번의 면접을 거치면서 드는 생각은, 겸허함과 자신감이 동반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11년 면접을 보고 난 후에는 잘 본것 같다고 스스로 생각했었고, 13년 면접을 보고 난 후에는 잘 보지 못한 것 같아 초조해했었는데 오히려 상반된 결과가 나왔던 것은 겸허함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면접은 스터디원들과 함께 적극적인 정보공유와 피드백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입니다. 그리고 감사하게도 많은 선배님들께서 코칭을 하러 와 주셔서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4. 수험생활
(1)생활패턴.일일 공부시간
고시공부는 나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타인이 관리해주고 통제해주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정해진 시간에 기상과 취침, 식사와 공부를 반복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것이 컨디션과 시험성적에 큰 영향을 주는 듯 합니다. 저는 기상출석체크 스터디와 새벽운동을 애용하였으며, 정해진 취침시간 이전에 자면 스스로 패배하는 것이라는 자기암시를 걸고 최대한 그 시간을 지키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수면시간은 5시간 (1시~6시) 정도를 유지하였습니다.
또한 매일 공부시간을 스톱워치로 측정하는 것은 스스로의 공부시간을 가늠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스톱워치로 순 공부시간을 측정하게 되면 의외로 7~8시간을 찍는 것 역시 매우 어려운 일이라는 사실에 놀라게 됩니다. 그러나 반복하게 되면 10시간~12시간을 무난하게 찍게 되고, 13~15시간 가량도 간혹 기록하게 됩니다. 다만, 학원수강 없이 혼자서 공부한다면 총 10시간 안팎으로 하는 것이 매우 힘든 일이므로, 일단 스톱워치 10시간을 목표로 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2)대인관계
고시공부는 외로움과의 싸움이기도 합니다. 혼자서 밥먹는 생활에는 익숙해 질 수 밖에 없을 것이며, 비 고시생 친구와의 술자리나 식사도 어렵거나 부담스러울 것입니다. 저는 친구들과 술 한잔 기울이는 것을 매우 좋아하는 성격이었기 때문에 어려움이 더 컸지만, 이를 극복해야만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보통 시험을 앞둔 시기에는 친구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칩거생활을 하였으며, 시험이 끝난 뒤에 친구들을 만나는 방식을 선택하였습니다. 또한 공부를 하다 보면 스터디 등을 통해서 마음이 맞는 친구들을 만나 힘든 시기를 함께 보내게 되므로 많은 의지를 하실 수 있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스터디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들 덕분에 많은 힘을 낼 수 있었고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연애에 관한 문제 역시 많은 분들께서 고민하는 바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과분하게도 매우 소중한 여자친구가 고시 수험생 시절 내내 응원해주고 격려해주어서 정말 큰 힘을 받았으며 공부기간 내내 큰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3)운동.체력문제
고시 공부하는 기간 내내 매일 하루에 1시간 이상 운동을 하였습니다. 2009년~2011년에는 매일 아침에 출석체크모임을 가진 뒤 헬스장에 직행하여 한 시간 정도 운동을 하였고, 2012년~2013년은 검도와 태권도를 수련하였습니다. 꾸준한 운동을 통해 체력관리를 하는 것은 2차 시험에 임박하였을 때에도 지치지 않고 끝까지 열정적으로 공부하게 하는 데의 핵심 열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더 나아가서 공부를 하면서 받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에도 효과적입니다. 하루 하루가 ‘공부-식사-공부-수면’으로 이어지는 괴로운 생활패턴 속에서 땀 흘리며 운동하는 시간만이 ‘살아있음’을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다만, 평상시에 운동을 많이 안하셨던 분들은 운동 후 피로감으로 인해 공부에 오히려 전념을 못하겠다는 말씀도 많이 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런 점도 고려하셔서 장기적인 시계를 가지고 체력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4)기타
신문 탐독은 적극적으로 추천합니다. 2011년까지는 집에서 서울신문을 정기구독하여 보았고, 스마트폰이 대중화된 뒤에는 핸드폰으로 조선일보(무료)와 경향신문(유료)을 읽었습니다. 주로 혼자서 식사를 할 때에 보았는데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는 것이므로 큰 부담이 되지 않았고 행정학?정치학은 물론 경제학 시사 이슈까지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공부공간은 각자 자신에게 가장 맞는 곳을 찾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원룸?독서실?학교도서관에서 모두 공부를 해보았습니다. 원룸은 편안하지만 늘어지기 쉽고, 독서실은 집중은 잘되지만 소음에 주의하느라 학습비효율을 유발할 수 있으며 학교도서관은 편안하고 집중도 잘 되지만 이동시간이 오래 걸리며 일찍 문을 닫는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장단점을 두루 고려하여서 자신에게 최적의 공부공간을 찾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스터디의 경우 필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공부하시는 분들의 경우 공부 내공이 있으신 분들의 스터디에 참여하시는 것도 어려운 일이므로, 초시생분들 끼리 스터디를 하시는 경우도 많을 것이며 저 역시 그랬습니다. 스터디를 통해서 구속력을 부여하는 것은 좋지만 자칫 잘못하면 잘 모르는 내용에 대해 난상토론을 하다가 시간을 소모적으로 사용하고 결국 그릇된 결론에 이르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율답안스터디를 활용하거나, 혼자 공부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터디를 하신다면 스터디원들과 서로 도와가며 윈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스터디 운이 매우 좋아서 저보다 뛰어난 분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음주나 게임 등 취미생활과 관련하여서, 저는 1차시험 한달전, 2차시험 4개월전, 3차시험 3주전에는 공부?운동 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게임은 원래 소양이 없어서 하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가 없었으나 술과 사람만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어서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음주 등을 하는 것이 ‘합격에 대한 저의 진정성’을 훼손하게 되고 이는 저도 모르게 제 스스로를 해이하게 만들 것이라고 생각하여 삼가게 되었습니다.
5. 나가며
합격의 영광은 감사하게도 제가 받고 있지만, 저의 합격은 주변의 응원과 격려 덕택입니다. 장기간의 수험기간인 만큼 감사드릴 분들도 많습니다. 먼저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시고 격려주신 사랑하는 부모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믿음 저버리지 않는 아들이 되겠습니다. 항상 응원을 아끼지 않아준 누나와 매형, 정말 감사합니다. 시험 끝나고 인천에 올 때마다 귀찮아하지 않고 기꺼이 술잔을 함께 해준 뽀싸.면.꺼리.대두.땡글이, 고맙고 너희들도 다 잘 풀릴 것이다. 합격.불합격 소식때마다 가장 먼저 연락해주는 고마운 고등학교 친구들 산적.지성.희태, 고맙다. 긴 수험기간 내내 함께한 내 동기 종근아, 내년에 너 꼭 수석할거야 파이팅해라. 상헌이도 고생한 만큼 수석합격 할 거야 조금만 더 힘내라. 국회와 기재부에서 멋진 모습 보여주고 계신 순조형.민혁이형, 항상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2013년 2차 답안스터디를 함께하면서 천재의 진면모를 보여준 수빈씨 합격 정말 축하합니다. 항상 밝은 모습 보여준 수란이, 지민누나 좋은 결과 있을 겁니다.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2-2항공대대에서 응원해주신 상호형.동우형.동민형.헌진.경덕.정래.진욱이 선후임동기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창엽이형, 우람이형 내년에 멋진 모습으로 합격하실거에요. 항상 밝은 웃음으로 격려해주는 주형아 유학 축하한다. 2차공부와 면접과정에서 많은 도움 준 진권아 정말 고맙다. 학교 적응하는데 많이 힘이 되어준 원석이 취업축하해. 전공수업에서 고시생 챙겨주느라 고생한 장인호 올해 임용시험 붙길 기원한다. 기나긴 수험기간 내내 응원을 아끼지 않은 윤석, 인우 와 나침반 동기들, 화학교육과.지구과학교육과 선후배동기들 응원과 축하 감사합니다. 공부과정에서 많이 도움 준 재수친구들 정엽.준영.승혁.승현이형?원희 고마워. 태결검도관 김태현 관장님과 신곤형님.재웅형님.희준형님.석호형님.명재사범님.완호형님.은석형님.신관형.경식이 모든 관원형님동생분들 운동하고 공부하는 데에 많은 가르침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서울대학교 태권도부 선배동기후배여러분들 감사합니다. 면접탈락했을 때 큰 용기를 주신 봉서형과 교육직 11년합격생 선배분들에게도 감사를 표합니다. 2013년 면접스터디 ‘SNU TOP TEAM' 멤버 윤환.정호.재호.지혜.유경.재원.승연이 함께 면접준비하면서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정호야 내년에 꼭 합격할거야 힘들어도 파이팅하길.
무엇보다도 8년동안 함께하면서 한없이 모자라기만 한 남자친구를 원망않고 변함없이 함께해준 사랑하는 지희에게 이 영광을 돌립니다. 지희가 없었다면 오늘날의 저 역시 없었을 것입니다.
합격하기까지 나름대로의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 그 때마다 공직에 대한 열망을 항상 더욱 키워왔습니다. 평생동안 수험생활에서의 열망과 의지력을 잊지 않고 초심을 유지하면서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공무원이 되겠습니다. 부족하지만 긴 수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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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작년 여름부터 했습니다~ 그 전엔 강민규 사무관님이 셨구요~
멋있네요 축하드립니다
대박이네요 ㅎㄷㄷ 합니다 역경이 많으셨군요
경용아 고생했어 ㅋㅋ 대박 ㅋㅋㅋㅋㅋㅋ 안행부가서 날 잊지마라 ㅋㅋㅋㅋㅋㅋ -민규-
우오ㅏ 읽다보니 용기가 납니다 제 공부가?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열심히 해야겠네요!
대단하시네요..!
감사합니다!
운동으로 잘 극복하신듯ㅎㅎ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