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디자이너
사물에 새 생명 불어넣는 '창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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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릭터의 상품화를 위해 디자인 작업을 수행하는 캐릭터 디자이너가 유망 직업으로 꼽히고 있다. 사진은 부산 모 백화점 공원에 설치된 캐릭터 상품인 대형 뽀로로. |
Q : 뽀로로, 타요버스, 또봇, 겨울왕국 엘사인형, 히어로피규어 등 요즘 흔하게 들어보는 이름인데요.
지난해 11월에 개봉한 영화 '겨울왕국'의 흥행 성공으로 어린이날 선물에 캐릭터 변신 아이템 매출이
43%나 증가했다고 해요.
이런 캐릭터를 제작하는 직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고 싶어요.
광고·게임·영화 등 분야 다양
디자인 관련 학과 전공 유리
A : 캐릭터의 상품화를 위해 시장분석을 통한 대상의 선정, 디자인 작업 수행 등을 하는 직업을
캐릭터 디자이너라고 해요.
그림책이나 잡지, 광고 홍보물, 웹 사이트, 영상매체 등에 등장하는 각종 그림이나 문양을
도안하고 제작하는데요, 일반 삽화 일러스트레이션 캐릭터도 있지만
요즈음은 게임, 영상, 영화 등
상업적인 모든 분야에 쓰이고 있어요.
사물을 생명체로 만든다는 생각으로 캐릭터 작업에서 독특함을 살리는 피처링을 하고, 상품 제작진과 함께
상품화할 아이템의 구상회의를 진행합니다.
선정된 아이템에 대해서는 세부 평가와 가격 및 제작비용 등 최종 아이템의 사양을 결정한답니다.
캐릭터 디자이너의 발전 가능성은 2003년 EBS 방송채널을 통한
순수 한국 토종 캐릭터인 뽀로로부터 예상되었어요.
2천 가지가 넘는 상품에 뽀로로 캐릭터가 적용되었고,
최근 겨울왕국의 엘사공주는 어린이의 관심은 물론 어른들의 시선도 사로잡았어요.
일본의 마네키네코 인형 캐릭터는 한 해 3천400억 원을 벌어들이고, 캐릭터 영화의 진수라고 할 만한
겨울왕국의 흥행 수입은 전 세계에서 11억 달러(약 1조 1천291억 원)를 돌파했다고 해요.
장난감부터 영화 캐릭터, 회사이미지 CI(Corporate Identity), 게임 캐릭터 디자인까지
차세대의 전망 있는 직업임을 느낄 수 있겠지요.
■ 어떻게 준비할까
캐릭터 디자이너는 시각디자인, 영상디자인, 산업디자인 등 디자인 관련 학과 전공이 유리해요.
애니메이션과, 캐릭터디자인과, 게임그래픽과, 비주얼과 등 관련 학과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미술과 컴퓨터 운용, 손 재능, 공간시각 능력, 창의력이 요구되지만 무엇보다도 캐릭터를 좋아하고,
캐릭터 관련 산업에 대한 실무 경험이 있으면 도움이 되죠.
공모전을 통해 캐릭터 및 애니메이션 전문 디자인에 대한 감각을 살리는 경험을 쌓고,
까다로운 현대인의 취향이나 사회 트렌드를 재빠르게 읽어 내는 능력이 있다면 더욱 좋겠죠.
한국디자인진흥원에서 주관하는 글로벌 디자인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사설 디자인·애니메이션 전문 학원에서 교육과 훈련을 받을 수도 있어요.
공채나 추천으로 애니메이션 제작사, 캐릭터 디자인회사, 팬시회사, 완구회사, 출판사, 게임개발사, 광고회사,
멀티미디어 제작사, 이벤트 기획사, CF프로덕션, 디자인회사 등에 채용될 수 있답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실시하는 시각디자인 기사, 컴퓨터그래픽스 운용기능사 등 관련자격증이 있습니다.
■ 추가 정보
-도서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일러스트 테크닉(토쉬 저/서지수 역/한스미디어·사진)
게임&에니메이션 디자이너를 위한 : 캐릭터 디자인(김성은/성안당)
피규어의 달인(피규어 제작 향상위원회 저/에이케이 커뮤니케이션즈)
-인터넷
워크넷(http://www.work.go.kr)/직업·진로
커리어넷(http://www.career.go.kr)/미래의 직업세계
캐릭터디자이너협회 (http://www.kocda.org)
한국시각정보디자인협회 http://www.vidak.or.kr
-관련 영화
겨울왕국(2013), 토이스토리(2010), 톰과 제리(1972년) 등
부산진로진학지원센터
우태연 진로진학상담교사(덕문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