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도 덥고 햇볕도 뜨거운데 캠퍼스를 10분 정도 걸어서 교육실에 도착해서 인사하고 있는데 누가
"감자"
하고 부르는 거에요. 멈칫 하며 둘러 보았더니 해돋이 공부방의 이승희선생님께서 맑은 미소를 지으시며 부르시는 것 잇죠.
"이미지를 생각해서 그렇게 불러주시면 안되요."
말씀드렸더니 아이들이 벽화 보고 너무 좋아한다고 행복한 미소로 이야기 하시더군요. 점심시간에 태규님이 올리신 사진 보고 '참 예쁘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승희 선생님과 아이들에게 예쁘고 생활속에 기쁨이 되지 않나 그런 느낌이 들더군요.
열심히 졸다가 승희 선생님과 눈이 자주 마주치고, 쉬는 시간에 자다가 눈떴더니 또 눈이 마주치고, 교육 끝나고 헤어지는 인사 하고 그렇게 돌아왓습니다.
첫댓글 랑쥬도 다시 사진 찍으러 한번 갔는데..모두들 벽화보고 좋아하신데서 저도 흐뭇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