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장은 50장에서 묵상한 바벨론의 파멸의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이와 같이 두 장에 걸쳐서 바벨론의 파멸을 예언하는 것은 이 예언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며 그 파멸이 매우 엄중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우선 51장에는 바벨론 멸망에 대한 예언을 여러 가지 비유적인 기법을 동원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쟁을 통해 파멸이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전쟁은 참혹한 것입니다. 전쟁에서 인도주의를 운운한다는 것은 사치입니다. 이제 바벨론은 전쟁이라는 도구를 통하여 참혹한 고통을 당한다는 것입니다.
한 때 재물이 많았고, 한 때 번성했습니다. 그래서 더욱 교만해졌습니다. 그들은 그들의 재물과 번성함이 영원할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들의 죄가 심판받는 날이 왔다는 것입니다.
그들의 성벽은 무너질 것이며 그들의 거처는 사람이 살 수 없는 황량한 땅이 되어 짐승이나 사는 곳이 될 것입니다. 숱한 사람들이 살육을 당하여 엎드러질 것입니다. 그렇게 됨으로 그들이 그토록 의지했던 신들이 아무것도 아님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바벨론의 조각한 신상들을 벌할 것입니다. 그들의 우상이 무엇입니까? 18절에 보면 “그것들은 헛된 것이요 조롱거리이니 징벌하시는 때에 멸망할 것이나”라고 하셨습니다.
한 때 번창함이 우상으로부터 온 것인줄 착각했던 그들이 이제야 정신을 차리게 될 것입니다. 그들의 신이 승리를 준 것이 아니라 단지 하나님의 도구로 쓰였다는 것을 말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과도하게 교만하다가 자기들도 동일하게 하나님으로부터 파멸을 맞게 되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하나님께서는 생기가 없는 우상과는 다르십니다. 권능으로 땅을 지으시고 지혜로 세계를 세우신 분이십니다. 인생에 필요한 물과 바람은 하나님께서 만드심으로 주어진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 인생의 삶과 죽음은 하나님께 달린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의 삶의 태도는 어떠해야 합니까? 19절 “야곱의 분깃은 그와 같지 아니하시니 그는 만물을 지으신 분이요 이스라엘은 그의 소유인 지파라 그의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시니라” 나의 분깃이 하나님이라 고백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의 갈 길은 하나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오늘도 만물을 지으시고 당신의 백성을 복 주시는 하나님을 기쁘게 섬기는 날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