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전 - 광수공양가(廣修供養歌)
영원한 인간사랑 ・ 2024. 4. 19.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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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전 - 광수공양가(廣修供養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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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8. 18:42조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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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수공양가(廣修供養歌)
요약 「광수공양가」는 균여대사가 지은 「보현십원가(普賢十願歌)」 열한 수 중 세 번째 노래이며, 뜻은 ‘넓게 공양의 공덕을 닦는 노래’이다. 이 작품은 세상에 부처님을 찬미하며 불공드리는 공양이 많이 있으나, 그중에 으뜸은 부처님의 법을 따르고 수행하는 법공양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작가 | 균여 (均如, 923년 ~ 973년) |
장르 | 고전 운문, 향가(鄕歌) |
발생 | 1075년 |
작가소개와 작품해설
「광수공양가」를 풀이하자면, ‘넓게 공양의 공덕을 닦는 노래’ 라 할 수 있다. 이 작품은 「보현십원가」 열 한수 중 세 번째 사뇌가이다. 사뇌가의 개념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이 있으나, 일반적으로 10구체 향가를 의미한다. 「보현십원가」는 보현(普賢)보살이 선재동자에게 말해 주었다는 열 가지 행원(行願: 마음속에 원하는 바를 몸으로 실천하는 것)을 노래로 바꾼 것이다.
「보현십원가」는 고려 전기의 고승(高僧) 균여대사가 지은 사뇌가로 총 열한 수로 이루어져 있으며 『균여전(均如傳)』에 수록되어 있다. 창작시기는 정확하지 않으나, 균여대사가 세상을 떠난 지 100여 년이 지난 후 혁련정(赫連挺)이 『균여전』을 지은 시기가 대략 1074~1075년이므로, 문헌에 정착된 시기를 기준으로 창작 시기를 표기하였다.
「광수공양가」는 『화엄경(華嚴經)』 「보현행원품(普賢行願品)」에 수록된 「광수공양」의 교리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광수공양은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며 널리 공덕을 닦는 것을 의미한다. 부처에게 공덕을 드리는 방법 중 하나로 작품에서 나타나는 바가 등을 밝히는 것이다. 작품 서두에서는 공양을 위해 정성스럽게 등불의 심지를 돋우는 모습이 잘 묘사되어 있다.
그러나 등잔심지에서 피어오르는 연기가 수미산을 이루고, 등잔기름이 넓은 바다처럼 많아도 부처님께 올리는 공양 중 으뜸은 부처님의 교리를 실천하고 수행하는 것이다. 이것을 법공양이라 한다. 이는 부처님 전에 등을 밝히는 행위가 의미가 없다는 뜻이 아니라, 그만큼 법공양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균여대사는 이러한 「광수공양」의 이치를 노래에 삽입하는 한편, ‘불자(佛者)의 손마다 법공양을 올려 부처님의 모습이 온 세계에 가득 차기를’ 염원하였다. 그리하여 불자로서 깊은 신앙심을 보이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다. 「광수공양가」는 「광수공양」의 이치에 불자의 깊은 신심(信心)을 담아낸 찬불적(讚佛的) 사뇌가이다. 여기서 향찰 표기는 최철의 『역주 균여전』에서, 해석은 신재홍의 『향가의 해석』을 인용하였음을 밝힌다.
등장인물
화자 :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고자 하는 자아. 부처님 앞에 공양을 드리기 위해 올리는 향은 수미산처럼 쌓여 있고, 심지를 밝히기 위한 기름은 바다처럼 많다. 그러나 부처님께 올리는 으뜸 공양은 무엇보다 부처님의 말씀을 따르고 실천하는 법공양이라는 깨달음을 노래한다.
작품원문
부저 잡으며
佛前燈을 고치는데
燈炷는 須彌요
燈油는 大海 이루거라
손은 法界 다하도록 하며
손에마다 法ㅅ供으로
法界 차신 부처
佛佛 두루 供하옵저.
아으 法供사 하나
이 어의바 最勝供이여.
현대어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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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수공양가(廣修供養歌) (낯선 문학 가깝게 보기 : 한국고전, 2013. 11., 조재현, 강명관, 위키미디어 커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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