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1.수.
해영이는 “상식이 오빠, 오늘은 저하고 같이 못 가죠?”
라고 한다.
상호와 보신탕을 먹으러 가기 때문이다.
일을 마치고 간식을 받고 상호와 “사철 보양탕” 에 가서 12000원 짜리 보신탕을 먹었다.
두 번째인 나는 처음보다 더 좋은 맛을 느꼈다.
모레면 금요집회에 참석하는 날이다.
시간이 너무 빠르다.
이제 두 달만 더 지나면 나는 47살이 된다.
2017.11.2.목.
8시 10분에 센터에 왔다.
역시 졸음이 나를 사로잡는다.
장갑더미를 오르내리는 일이 끝나자 졸음이 달아난다.
2017.11.4.토.
어제 금요집회에 참여하여 하느님이 주시는 영적 양식을 많이 흡수했다.
오늘이다.
10시 15분 잠에서 깨어 일어났다.
씻고, 우유를 마시고 연세로 간다.
먼저 “장발 피부과”에 들렀다.
제길, 새로운 간호사가 왔다.
얼굴은 그런대로 괜찮은데 몸매가 돼지의 몸매다.
연세에서 글 세편을 올렸다.
점심은 자장면 곱빼기다.
물론 먹고 설사를 한다.
2017.11.5.일.
잠을 즐긴다.
8시 20분 시계가 울린다.
일어난다.
씻고 준비를 한다.
우유로 약을 먹는다.
잠시 노트북을 즐긴다.
9시 20분 양복에 넥타이를 매고 약속장소로 간다.
9시 40분 쯤 철민 형제의 차에 탔다.
그 전에 슈퍼에서 300원으로 쵸코 과자 세 개를 샀다.
집회에 참석하여 연사의 연설을 들었다.
파수대 집회 시 준비한 해설을 잘 발표했다.
좋은 목소리로 말이다.
마치고 오늘의 연사가 해설을 잘 했다고 너무 칭찬을 하신다.
마치고 기사식당에 들어가 밥을 먹으려는 순간 전화가 온다.
철민 형제다.
같이 밥을 먹자는 것이다.
도로 나와서 철민 형제, 예옥 자매, 보흠 형제와 순두부찌개 가계에서 세 분은 “순두부찌개”를 드시고 나는 “갈비탕”을 먹었다.
좋은 대화를 나누고 나는 봄봄 으로 간다.
도중에 도로(인도)에서 영옥 자매를 만났다.
잠시 얘기를 나누고 봄봄에 와서 뜨거운 아메리카노 스몰을 시키고 그 예쁜 종업원에게 쵸코 과자 두 개를 건넸다.
커피를 마시며 다음 주에 있을 “파수대” 해설을 연구했다.
4시에 봄봄을 나온다.
그 예쁜 종업원과 인사를 하고 말이다.
버스를 타고 “성당 시장” 에서 내렸다.
오래 전부터 근심하던 일이 해결 됐다.
가을 & 겨울용 이불(담요)을 샀다.
40000원 짜리를 36000으로 샀다.
3시에는 핫도그 가게에 들러 “명랑 핫도그” 두 개를 사서 봄봄 까페 종업원에게 건넸다.
2017.11.6.월.
세상에 이럴 수가!
졸음이 하나도 없다.
지훈이, 규민이와 장갑더미를 오르내리고 일이 시작된다.
속도는 느리지만 열심히 일을 했다.
수요일(지난 주) 노래를 한 탓인지 오늘 내 목소리는 별로 좋지 않았다.
조효정이 “롯데리아” 에 가서 500원 짜리 아이스크림을 두 개 사와서 나에게 하나를 주고, 나머지 하나는 자기가 먹는다.
나는 종종 효정이에게 커피를 산다.
2017.11.7.화.
내일은 해영이와 탕수육을 먹기로 한 날이다.
오전에 장갑 일을 하는데 전화가 온다.
가현이다.
나를 까페로 부른다.
삶은 옥수수를 내밀며 얘기를 나누자고 한다.
가현이는 오늘도 안 되겠다며 가는데 앞으로 못 나올지도 모르겠다는 것이다.
나는 잘 모르겠는데 다들 내가 바리스타로 일을 하는 모습을 보고 멋있다고 한다.
마치고 나머지 1시간 동안 선민이, 상호, 소명이, 손덕씨와 문성이와 좋은 대화를 나누면서 나의 목틔우기 작업에 온 열과 성을 쏟았다.
오늘은 3시 50분에 도서관에 왔다.
“낭독연설”을 연습하고 성경 “미가”를 읽었다.
금요집회 시 있을 “국” 해설 연구를 다 끝내고 마가렛 미첼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상)”을 계속해서 읽었다.
이젠 매 주 목요일 4시에 철민 형제와 성경연구를 하기로 했다.
2017.11.8.수.
계획대로 마치고 해영이와 탕수육을 먹었다.
전에 비해서 더욱 편한 마음으로 같이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다.
오늘 점심은 “짬뽕”이다.
국물 맛이 시원하다.
2시에 까페 일을 마치고 나오니 작업장 장갑 일이 끝이 났다는 것이다.
상은 씨, 상호, 종일이와 1시간 동안 대화를 나눴다.
대화의 주제는 상은 씨와 종일이의 결혼에 대한 주제다.
도서관에서 성경은 이제 “나훔”을 읽기 시작했다.
내일은 3시에 마치고 4시 까지 왕국회관에 가서 철민 형제와 성경연구를 하기로 했다.
2017.11.9.목.
7시 20분 시계가 울린다.
어쩔 수 있으랴!
힘든 몸을 일으킨다.
어라.........
오늘 아침도 졸음이 영 덜하다.
센터에 와서도 오랜만에 졸음 없이 일을 한다.
그래서 너무 기쁜 마음으로 일을 한다.
너무 신난다.
이 때까지와는 다르게 정말 기분 좋은 오전이다.
또 까페로 간다.
어떻게 해서 오정혜 씨(37세 ME=46세)와 마주 앉았다.
전에도 오정혜씨가 나에게 예쁜 미소로 나를 대한 적이 있다.
나를 막 칭찬한다.
“오빠는 온유하고 좋은 사람 같다.” 라는 것이다.
여호와의 증인에 대해서, 요전까지 사귀던 김정훈 씨에 대해서 얘기를 나눴고 나는 정혜가 영남 대를 나왔고, 8년 동안 일을 했으며, 가족이나 형제가 없고 시설에서 지낸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그녀의 미소 짖는 모습이 너무 곱고 아리땁다는 것을 알았다.
철민 형제를 만나 거의 5시 30분 까지 성경 연구를 했다.
연구의 강도를 더 높이겠다는 것이다.
거의 매일 병훈이와 전화 통화를 한다.
오늘은 굉장히 유쾌한 하루다.
내일은 금요집회에 참여하는 날이다.
다시 추워진다고 한다.
주위 사람들은 나를 극구 선생 같다, 학자 같다, 교감 같다, 라고 칭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