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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주군 우추리 이장님 마을방송..
우추리 주민 여러분들인데 (께) 알코 디레요(알려드려요) 클나싸요, 클나싸요(큰일났어요)
이미지사진은 본문과 관계없습니다
운제맹금(지금방금)
박씨네 집에 도사견 쪼이(쫑) 노끄느(노끈을) 살살 매나가주(살짝 묶어놓아서)
지절로 풀래(저절로풀려서) 내떼가지구(냅다뛰어서) 신장로르(신작로로) 치띠구 내리띠구(올라갔다 내려갔다)
고니(괜히) 지ral 발광하민서 해꼬지를 하구 돌아댕기구 있써요.
그래니 할머이들이나
하라버이드른(할머니할아버지들은) 언나나 (아기)해던나들으(갖난아이를) 데리고 얼푼(얼른) 댄(뒤꼍)이나 정나(화장실)로 대피해주시고,
동네 장제이드른(장정들은) 뭐르(뭘) 쎄레댈꺼르( 때릴것을) 이누무꺼(이 도사견을) 잡으야되니 반도나 먼 그무리(그물이)나 이른(이런걸)걸 하나씨 해들고는 어풀(얼른) 마을회관으로 마커(모두)
모예(모여)주시기 바랍니다.
그래고 야가 심염마네
풀레나가지구 (십년만에 풀려나서) 조어서(좋아서 )세빠다그(혓바닥을)
질게(길게) 내물구 추무(침을) 질질흘리민서 도러(돌아)댕기는데
왜서( 왜) 해필(하필) 질깐에는(길가에있는)
씨래기(쓰레기) 봉다리를 크다마한 아가빠리에(입에) 조(줒어) 물고는
대가빠리(머리를)를 쪼 흔드니,
뭐이나 그 씨래기 봉다리아네이 (쓰레기봉투안에 든 )뜬 짠지(든김치), 먹다남은 쉔밥(쉰밥) 구영뚤펜(구멍뚫린양말) 양발,
아 언나 지저구(애기기저귀) 하이튼(하여튼)
머 길까(길가)에 매련(형편)도없써요 천지개락(무척 많아요)이래요
그래 얼푸(얼른) 일루좀 치워야 되잖소, 그래니 마커(모두) 얼른 저 머이나(그 뭐냐)
마을회관으로 나와주시기 바랍니다.
그래구 (그리고)지금 정나(화장실)에
대피하고 계시는분들은 쿤내(냄새)가
좀 나드래도(나더라도), 이누무 (이놈)도사견이 그끄지(거기까지) 드러(돌아) 다닐찌 모르니
하튼간에 도, 에~~판자때기
그, 소깨이 구녀이 뚤펜 (구멍이뚫린) 글루 바끄루(밖으로) 좀 이래 내더보고 (내다보고) 이기 왔나 않왔나르 좀 이래 보고, 좀 나와주시기 바랍니다, 방송을 마치겠습니다. 얼푼(얼른) 마커(모두) 마을회관으로 좀 나와주세요.
첫댓글 안녕하세요 자운영님
여기 글에 정성스럽게
통역을 안해 주셨으면
도무지 무슨 말인지
모를뻔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편안한 하루되시고 건강하세요
ㅎㅎㅎ 사투리가 장난 아니죠
ㅋㅋㅋ 마니 웃으셔요
상록수님
웃음은 건강입니다~^^
ㅎㅎㅎㅎ
자운영님
강원도 이장님
요래 방송 하시나 봐요.~~ㅎㅎ
고럼 내일은 충청도 베짱이 이장 버전으로
바꿔 올려주실래유~~ㅋㅋㅋ
부탁 드립니다~~ㅎㅎㅎ
멋지고 활기찬
하루 되셜랑유~~♡
(강원도버젼)개가 지랄 발과으 하면서
(충청도 버젼) 개혀~?
ㅎㅎㅎㅎ 개미와 베짱이님
오늘도 멋진날되세요~~^^
강원도 사투리 버젼 빵 ㅋ
싱긋 웃고 감니데이 ㅎ
즐건 저녁을 드세여 ~^^*
자운영님
반갑습니다
재가 경기도 포천이 고향인데요
제가 한창 말배울땐데요
어른들이 방귀 냄새를 풍기면 코온내~~ 했다는데요
이 것은 포천이 강원도가 가까이 있어서 그럴까요?
전 제가 왜 코온내나 했는지 무척 궁금했거든요
그런데 그게 강원도 사투리였군요
어릴때 홍천에 산적이 있었는데 이렇게까지 사투리 쓰시지는 않았던 같은데 ㅎㅎ
강원도에도 사투리 심하게 쓰시는 곳 이 있나봐요
자운영님 덕분에 한바탕 크게 웃고 웃는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ㅋㅋㅋ 예전에 들은건데 또 듣네요
그래도 재미있어요 클났어요 클났어요 박씨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