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갈비 김치찜이라고 하기엔 국물이 조금 있는 찌개에 가까운 요리랍니다.
엄마일 돕겠다고 적십자 용지 우체함에 꽂고 손이 빨개서 들어온 두아들.. 너무 춥다면서 꽁꽁 언손 여기저기 대어보면서
춥다는걸 자꾸 어필하네요
얼었던 손 대충 녹이고 돼지갈비 김치찜과 밥한공기 뚝딱하는 두아들..
요며칠 계속 국물요리만 하게 되는걸 보면 춥긴 춥나봐요..
돼지갈비는 하이포크를 이용했어요
G마켓에서 구입하니 얼리지 않은 생고기로 빠르게 배송되어온답니다.
돼지갈비는 흐르는 물에 핏물을 제거한다는 느낌으로 두어번 씻어주어요
3중솥에 돼지갈비를 넣고 한소끔 끓여 소쿠리에 받쳐 물을 버리고 행구어준뒤 사용했어요
(두팩을 모두 넣기엔 냄비가 작아요~~~조금 남겨 일회용팩에 담아 냉동실로 직행했네요)
올겨울 절친 금순양과 둘이 담았던 김장김치랍니다.
적당하게 익은 상태라 그냥 먹어도 아주 맛있지만 오늘은 돼지갈비속에 풍덩 넣고 ~~~ 끓여보려해요
돼지갈비위에 김장김치 반으로 잘라 얹은뒤 자작하게 잠길정도로 물을 넣어주어요
오늘은 특별한 양념을 따로하지 않을거예요
김치에서 우러나오는 양념맛이 잘 배이도록 오래도록 약불에서 졸이듯이 뚜껑을 덮고 끓여주면 된답니다.
약불로 은근히 졸여진 김장김치
투명한 색깔이 나오도록 오래 끓여주어요
돼지갈비도 푹 익어갈무렵 팽이버섯과 풋고추늘 넣고 간이 배이도록 한번더 끓여주면 완성이예요,
고추가루는 색을 좋게하려고 조금 넣었는데안넣어도 충분히 괜찮아요
대파를 넣으면 좋으련만 너무 비싸요~~~~
비쌀땐 통과~~~~~~~~~~~~
김치에 돼지갈비의 맛이 고스란히 배이고
젓가락만 대어도 쭉 찢어지는 상태~~~밥한공기는 금새없어지는 밥도록이 완성되었답니다.
돼지갈비 뜯어먹는 맛도 좋고
김치와 함께 국물에 밥비벼먹는 맛도 일품인 돼지갈비 김치찜. 김치치개의 맛
출처: 미즈쿡 레시피 원문보기 글쓴이: 박인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