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문학은 전세계의 순수 문학을 선도한다고 하고 있습니다.
보르헤스. 가르시아 마르케스, 파울로 코엘료 등
세계 지성의 정점에 서 있는 작가들이 모두 남미 작가들이죠.
그 남미 작가들중에서도
순문학과 더불어 장르문학을 시도하여
전세계에 수많은 독자를 확보한 작가가
바로 이 루이스 세풀베다입니다.
1989년 살해당한 저명한 환경운동가에게 바치는 소설인
'연애소설 읽는 노인'으로 일약 스타텀에 오른뒤
이어진 일련의 작품들로 세계적인 작가 반열에 올랐습니다.
'연애소설 읽는 노인'과 이 작품' 감상적 킬러의 고백'은
1998년 전세계 베스트셀러 집계 8위에 올랐다고 하네요.
그럴만도 한게 정말 끝내주게 재미 있습니다.
정말 순식간에 읽어내렸습니다.
어찌보면 참 단순한기만 한 소설인데도
읽은후에 느껴지는 여운도 제법 깊이 있구요,
소설이 전하는 메세지도 선명하게 느껴집니다.
이 작품 한편으로 이 작가의 팬이 되버렸습니다.
환경운동에 관심이 많은 작가라서
환경에 관련한 이야기를 많이 썼다는군요.
차차 구해볼 생각입니다.
두편의 중편이 실려있습니다.
두편 다 흑색소설의 형식을 취하고 있는데
타이틀작인 '감상적 킬러의 고백'은
마치 영화 한편을 감상한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감각적인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두번째 작품인 '악어'도 아주 재미 있는데
추리기법을 사용하여 환경문제를 고발하고 있습니다.
문학성과 상업성을 동시에 지닌
많지 않은 작가중의 한명으로 알려진 루이스 세풀베다.
빨리 이작가의 다른 작품을 읽고 싶어집니다.
강추합니다.
감상적 킬러의 고백
루이스 세풀베다 저 / 정창 역 / 열린책들 펴냄
첫댓글 좋은책이네요..기회되면 꼭 읽고 싶어요~^^
제목도 맘에 드는데 추천까지 해주셔서..바로 읽었어요.. 님의 말씀대로 ..완젼 영화 한편입니다.. 저도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