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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삼길포항
이곳이 벌말해수욕장. 서산에서 유일한 해수욕장입니다. 얼마나 가기가 힘든지 대산읍 오지리에 있답니다. 그곳에 보석같은 해변이 숨어 있답니다.
바로 이 앞바다가 가로림만이구요. 건너편 칼처럼 생긴 지형이 바로 태안의 만대랍니다. 이곳에 조력발전소가 들어올 예정인데 마을사람들이 서로 적이 되어 싸우고 있어요.안타깝습니다. 제일 뒷편 삼각형산이 바로 황금산입니다. 가로림만을 막으면 간척지가 엄청 생길텐데...이렇게 내려려 둔 것이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이곳에 천일염전이 숨어 있었어요.
고개를 넘어 아주 으슥한 곳 버스정류장 이름이 '공동묘지'여요. 운전하는데 얼마나 놀랬는지~~
황금산 코끼리바위. 지난 서산답사때 이곳을 가지 못해 미안했는데..조만간 다시 시도해야겠어요.
코끼리가 물을 마시고 있어요. 요즘 소문이 나서 사람들이 많이 찾습니다.
서해의 한려수도를 꼽는다면 서산 삼길포 국사봉인 것 같아요. 거의 8부 능선까지 차로 올 수 있고 걸어서 10분이면 이런 풍경을 만난답니다. 바로 앞에 보이는 다리가 동양에서 가장 큰 7.8km 대호방조제라합니다. 그렇다면 방조제 안쪽은 민물이겠지요.
정상에 오르면 난지도, 소난지도, 승봉도, 이작도
눈 좋은 사람은 덕적도까지 몰 수 있답니다.
대산공단 야경 또한 볼 만하답니다.
왼쪽에 보이는 섬이 웅도지요. 가로림만이 길게 늘어섰구요.
서산에 해가 진다라는 말이 여기서 나왔나.
삼길포의 매력은 우럭, 놀래미, 광어, 도다리, 간재미등 신선한 회를 을 수 있는 선상횟집입니다. 부표를 중심으로 양쪽으로 30여척의 어선들이 영업을 하고 있는데 배는 공평하게 장사를 할 수 있도록 매일 자리를 바꾼답니다.
배에서 직접 회를 썰어주는데 가격이 엄청 저렴합니다. 저 우럭 4마리가 글세 15,000원 혼자서 실컷 먹었어요. 물론 떨이로 받았지만
예쁘게 담는 것이 아니라 도시락에 뭉텅뭉텅 넣어 주는데 양이 엄청납니다. 포구 벤치에 자리잡고 바다 노을을 바라보며 회를 음미해도 좋습니다. 인근 식당으로 자리를 옮기면 1인당 5000원을 주면 쌈, 채소, 초고추장, 매운탕까지 끓여준답니다.
인근 양식장서 생선을 가져오기도 하지만 먼 바다에 나가 직접 고기를 잡아온답니다. 삼길포 선상회집 초입은 매일 장터가 열려 인근 갯벌에서 캐온 바지락 이나 서산의 건어물을 살 수 있어요 |
첫댓글 언제 한번 나들이를 하고픈 곳입니다.
정말 어수선한 시국이지만 서산을 보니 가슴이 훈훈합니다.
꼭 가보고 싶어요....서산에 해지는것도 볼수있을까요?
좋은 그림 감사합니다. 건강 조심하셔요....
날씨가 한몫 했었네요~
서산엔 매년 가면서도 이런 아름다운 해변이 있는줄 몰랐네요
염전도 한번 찍어보고 싶구요~
대장님 수고 하셨습니다
서산시 대산면이 오지중의 오지지요. 이젠 대산읍으로 승격되었군요.
예전엔 정말 가기 힘든곳이었답니다.
지두 회를 무지 좋아해요..벌써 침이 고여서리
아~~먹구싶네요 ^^*
심길포항 국사봉 봉수대에 오르면 사방팔방 멋진풍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황금산 코끼리바위에 아련한 추억을 묻어두고 왔던 기억도 새록새록 돋아나는군요.
조력댐건설반대
위에서 보는 대호방조제는 처음 보네요. 서해의 멋진 풍광이 펼쳐지는 정상에 오르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
대장님이 모놀에서 가시면 얼른 따라가야쥐~~ㅎㅎ
저도 삼길포 가보려고 애는 썼는데 아직도 못가본 사람입니다.부럽습니다.대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