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 파츠의 전통 강호
월덱스는 반도체 전공정 중 식각 공정에 사용되는 소모성 부품인 실리콘 파츠 및 쿼츠를 주로 생산하는 업체이다.
2017년 상반기 기준 매출비중은 실리콘 파츠 52.7%, 쿼츠 33.2%, 알루미나 등 파인세라믹이 14.0%를 구성하고 있다.
국내 동종업체와 달리 주요 고객사 비중이 20%를 넘지 않으며, 자회사(WCQ)를 통한 원재료 수직계열화가 구축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상반기 Review: 큰 폭의 영업이익 증가
월덱스의 2017년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416억원(YoY +28.2%), 영업이익 52억원(YoY +136.5%)로 영업이익의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주 요인으로는 ①동종업체와 달리 고객사 다변화가 잘 되어 있어서 업황 호조에 따른 제품 판가 인상이 용이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점, ②주요 자회사인 WCQ의 구조조정(대만 생산기지 폐쇄)을 통한 비용 개선 효과가 반영된 결과로 판단된다.
고객사의 이어지는 물량 요청으로 하반기도 이러한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2017년 예상 매출액으로는 CAPEX가 필요하다.
한 분기 30억원의 가량의 기계장치 투자로 200억원의 매출 상승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수요가 지속된다면 매출액 정체는 발생하지 않고 성장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현 주가 수준은 동종업체 대비 약 25% 할인 상태
월덱스의 현 주가는 17E PER 13.2배, 18E PER 8.8배로 동종업체 평균 17E PER 15.5배, 18E PER 12.6배 대비 할인된 멀티플을 적용 받고 있다.
동종업체와의 차이는 주요 고객사의 유무인데 안정성 측면에서는 불리함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2017년 상반기 기준으로 동종업체와 달리 제품 판가 인상으로 인한 GPM 상승을 보았을 때, 할인 요인은 되지 않는다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