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아마도 다양한 지방색들이 가미되어 하나의 맛으로 자리메김한 것 같다. 아.. 모 돼지국밥에 대해 쓸려는 건 아니구. 그만큼 다양한 맛을 지니고 있어, 이를 맛있다, 맛없다라고 하는 것 자체가 어폐가 있다는 말을 하고 싶었을 뿐...
지난 금요일 서면에서 술을 한잔하고, 집에 들어가는 길이 아쉬워 지방에 근무하는 선배님께 전화를 드리니 마침 부산에 들어오는 길이라, 같이 한잔하기로 하고, 동래쪽으로 이동, 도착하는 데 시간이 조금 소요될 것 같아, 쓰린 속을 달래기 위해 인근의 돼지 국밥집을 아무런 생각없이 찾았는데...
시간은 대략 10시 전후 후배녀석과 함께 선배를 기다리며, 후배는 배가 부르다고 하여, 나 혼자 돼지국밥을 시키고, 맛보기 순대를 하나 시켰는데, 돼지국밥 국물을 후배에도 주는게 아닌가. ㅎㅎㅎ 좋았다. 혼자 먹기 미안했었는데 라고 생각하며 있었다. 그런데 숟가락을 퍼기도 전에 선배가 도착했다는 전화.
헉... 여긴 그냥 선배기다리면서 밥이나 먹을 생각으로 왔기에 당황했다. 그래도 이제 막 나온 음식을 버릴 수 없어, 선배를 식당으로 불렀다. 그런데...
선배가 왔는데 멀찌감치서 지켜보던 이모가 수저와 함께 다시 돼지국밥 국물을 한 그릇 내어오며, 반찬까지 더 주는게 아닌가...
캬..... 쏘주한병을 시켜놓고, 돼지국밥 국물을 한잔삼아, 서이서 계획없던 쏘주를 깐다. 밖에 날씨는 무지 춥다... 그런데.. 작은 친절이 추위를 녹여준다. |
첫댓글 빈그릇만 보는건 싫어요. 음식 사진도 보여 주세요.
헉... 죄송합니다 ㅠ.ㅠ 아무생각없이 먹다보니 ㅠ.ㅠ 사진을...못찍었습니다.
이집 정말 친철합니다.. 국밥은 어느집과 비슷하지만,,친철함때문에...택시기사분 들이나 대리운전하시는분들이..정말 많이 오더군요...
친절함이 기분좋게하고, 기분이 입맛을 더하는 것 같습니다.
동래전철역 지날때 한번 가봤는데 ~~~ 역시 포만감을 주는 국밥 저도 좋아라 합니다.
ㅎㅎㅎ 그래서 저흰..D라인 인가봅니다.
저도 본것 같습니다.
함가보세요~ 괜찮을 듯 합니다. ^^
유익하게~친절하여 더욱 맛났군요
멋진소개 감사합니다
긁적..^^;; 맛은..개인별로 평가하세요 ^^
신문 기자가 맛집 소개 하는것 같은데요,,
좋습니다^^
헐.....무진장..부끄럽네요 ^..*
아 ~ 항상 보면서 지나쳤는데 가봐야겠군요 ㅎ
그 친절함이 보는 저도 흐뭇하게 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친절함이 기본이되는..그때가 오길......기다려봅니다. ^^
체인점이지만 정말 맛있는 국밥을 판매하죠..^^
커~
근래 보기 힘들었던 친절집이었어용~~^^
물 한바가지가 아니라 거기에 들어갈 고기, 뼈, 양념 그리고 기름등을 걷어내야할 인건비.. 그런 것이 다 포함되니 단지 육수가 물 한바가지와 비교될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 내용대로 해준 업소라니 친절한 집이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저.. 국밥집 하는 사람 아닙니다.. 음식점 하는 사람도 아니구요.. ..)
그러게요...이상하게 친절하던데요...ㅎㅎ 보쌈에 소주 한잔 먹고 있으니 서비스로 오리훈제를 주더군요..ㅋ 깜놀...ㄷㄷㄷ
자주 지나쳤는데 몰랐군요.
친절하다면 굳이 안가볼수 없군요.
여기 국물 완전맛있죠..주위동생들도 다 맛있다고 하더군요..
지나가다 손님들 많아서 들어 가봤더니 맛도 괜찮았고 주인장 친절이 몸에 베였더군요.
가까이 사는 데..한번 가서 먹어봐야겠어요. 전 동래시장 재민 국밥을 한번씩...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