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시장 노관규)가 올해 신규 자활근로사업 ‘에코워싱’의 최종점검을 마치고 사업 개시를 앞두고 있다.
‘에코워싱’은 다회용기를 수거·세척·배송 또는 대여하는 친환경 식기세척 사업으로 지난 3월 한국자활복지개발원 공모에 선정돼 지원받은 1억 원과 자활기금 1억 원을 순천지역자활센터에 위탁해 추진한다.
상사면 흘산리에 위치한 작업장은 2개월여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완성됐으며 자활근로참여자 모집과 직무교육 후 지난 21일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현재 도시락 및 위탁급식업체, 시 주관 축제·행사 등과 계약을 체결하고 일 평균 2,000인분의 식판을 세척·배송할 채비를 갖췄으며 공공기관, 장례식장, 어린이집과 학교 등까지 수요처를 확대할 예정이다.
‘에코워싱’은 직접 음식을 섭취하는 식기류를 다루는 만큼 세척 후 얼룩이 남지 않고 세균번식도 예방하는 초순수 물을 사용하며, HACCP인증에 사용되는 ATP오염도 측정기를 통해 검수하는 등 철저하고 엄격하게 위생을 관리하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일회용기처럼 편하지만, 일회용기보다 더욱 깨끗하고 안전한 다회용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위생을 최우선의 과제로 삼고 있다. 취약계층의 일자리도 창출하면서 환경적 가치도 실현하는 에코워싱은 전남도내 자활사업으로는 최초로 도전하는 것에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취약계층의 자립과 자활을 도모하고 일회용품 사용감량으로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에코워싱 다회용기 세척사업은 오는 9월 개소식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