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31일 안산 총기 살인사건의 피해자 유족이 쓴글을 아래주소에서 퍼왔습니다.
http://pann.nate.com/b201070301
슬픔과 절망에 빠져있는 유족들을 도와주세요.
다음 아고라의 청원게시판에서 서명중입니다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88604
여러분의 위로가 유가족들에게는 큰 힘이 됩니다
서명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안산 총기 살인사건으로 사랑하는 아빠를 하늘나라로 보낸 22살 여학생입니다..
여러분께 저의 답답한 심정을 토로하고 싶은 마음에 긴 글을 쓰게 되네요..
시점은 어제 아빠의 발인이 있었던 날입니다..이해해주세요
---------------------------------------------------------------------------
어제 사랑하는 아빠를 영결식장에서 마지막으로 보내면서
두눈을 뜨고 보지 못하고 가슴으로만 보았습니다.
우리 어린 삼남매는 왜 이렇게 어린나이에 이런 일을 겪어야 하나요?
이 상황에서 누구에게 물어보아야 하나요?
입관식 중에 할머니, 엄마는 실신, 응급실로 급하게 업혀가시고
가족 모두는 눈물이 말라 눈이 감기지 않는 상태로 밤을 지샜습니다.
오늘 청주 화장장에서 뜨거운 화로속에 남은 아빠의 유골을 확인하는 순간 실신과 오열속에서 하늘나로로 아빠를 보낸후
집으로 되돌아오는 버스 창가에 계속 쫓아오며 보이는것은
웃고 있는 아빠의 모습 뿐이었습니다....
이젠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
아빠의 갑작스런 억울한 죽음에 큰 충격과 실의에 빠진 엄마를
어떻게 위로해서 웃음을 짓게 만드나요?
연로하신 할머니, 그리고 외할아버지,할머니의 삶에 어떻게 힘을 드려야 하나요?
우리 삼남매의 미래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아빠를 가슴에 묻고 하늘나라로 보내야 하는데 아직은 모든게
실감이 나질 않네요....꿈만 같아요.
범인은 자신의 살길을 찾겠다고 거짓 진술과 진술 번복, 묵비권을 행사한다는데 더욱 화가 나네요....
모든것이 답답합니다....이런때는 어떻게 해야하죠..?
오늘은 발인과 동시에 아빠의 생일입니다.
미리 준비한 생일 선물을 어떻게 전해야 하나요......
정말로 이게 우리 가족의 현실인가요?
여러분들이 저희 가족에게 힘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아빠가 어떻게 돌아가셨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씁니다......
아빠는 일요일 아침 일찍 출근하시기 위해 아파트 지하주차장으로 가셨습니다.
그 때 범인이 아무이유없이 나타나 (범인 부부간의 불화) 총을 장전한채 지하주차장으로 내려온 순간, 차곁에 있는 우리아빠를 보고 쫒아와 운전석에 앉아 시동을 걸려고 하는 순간에 범인이 운전석 문을 열고 아빠의 머리에 총을 쏘았습니다. 그리고나서 또 한발의 실탄을 장전한채 사라졌습니다. 그후 30분동안에 아빠를 유기하려고 3회에 걸쳐 차량에 있는 아빠를 운전석 옆으로 이동하려고 하였으나 여의치못하여 자진 신고하고 체포 되었습니다. 아빠는 그자리에서 사망후 병원으로 이송조치되어 결국 이세상 사람이 아닙니다...
이내용은 CCTV녹화 증거자료입니다.
---------------------------------------------------------------------------
2월 17일 밤 11시 E채널에서 이 사건에 대한 방송을 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아.. 뉴스에서 이 기사 봤는데.. CCTV도 안타깝네요.. 범인 나쁜놈ㄴ..
아..어뜩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