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마두는 왜 만화를 잘 그릴까?
별로 궁금하지도 않겠지만,
나는 오늘 그 얘기를 좀 하려고 한다.
내성적이고 약한 나는 언제나 남에게 눌려서 살아왔다.
가난한 약자의 집안의 자식으로 태어나 돈많고 잘났다는 집안의 자식들에게
기죽고 눌려서 그렇게 주눅들어 살아왔다.
얼굴예쁜 여학생에게 노트를 빌려주려고 했을 때
쟤한테 신경쓰지마 새끼야 죽을래? 했던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그때 그
힘쎈 부잣집아들, 패거리도 많고 따르는 추종자도 많은 황제같은 그 자식,
그 무섭고 굴욕적인 수모를 당하며 나는 그렇게 외톨이로 어린시절을 살아왔다.
그래서 열등콤플렉스에 걸려 사람 만나는 것을 두려워하고
지금도 그영향이 있어 모임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많은 사람들을 알고싶어하지 않는다.
그래서 늘혼자 있었고, 혼자서 하는일은 그림을 그리는 일이였다.
그래서 나는 만화가가 되었고 만화를 잘 그리는 사람이 되었다.
이 얘기는 무엇을 유추 할 수 있을까?
청빈한 학자는 굶어죽기 알맞고, 인정많은 사람은 바보취급 받기 십상인 세상.
약자한테는 한없이 강하고, 강자한테는 한없이 약해지는 비굴한 인간이 인기가 많다.
하지만 항상 겉도는 인생, 힘없는 입장이라 말은 못하고 울분만 먹고 살아왔다.
그래서 나는 카페에서도 비일상적 활동을 싫어 한다.
누구는 조횟수 댓글이 미친듯이 달린 활동이고
누구는 소외되는 활동을 보면 나의 열등콤플렉스의 시각은 지난날을 보는 것 같다.
약자와 강자의 구분이 없는 평등한 활동을
실현하기 위한 필봉, 소외가 없는 누구나가 다 저마다의 자주성을 발휘할 수 있고
저마다 활동에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카페활동을 바란다.
요컨데 유토피아적 사상으로 나는 카페활동을 하고 싶어한다.
그래서 댓글많은 글에는 댓글을 절대 달지 않는다.
조회수 적은글에 우선 클릭하고 댓글을 다는 습관이 들었다.
나는 잘하는 것일까?
못하는 것일까?
첫댓글 유토피아적,카페,200퍼선트 공감 합니다.ㅎㅎㅎ
난 점심 먹으러 갈라꼬 했는데 댓글
다셔서 응답해야 하잖아요 물어내요^^
언제나 약자의편에 서서 활동 할랍니다
잘나가는 글에는 절대로 댓글 안답니다
그게 차마두 입니다.
티껍고 아니꼬와서요
하하하하하^^
한편으로는 배도 살살 아프고요
호홍^^
차마두님 글 공감하며~
유년시절 예민하고
날카로운 성격 때문에
늘 소외당하고 혼자서 움추렸던
아픈 기억들이 되살아나네요 ㅎ
성인이 되서 나의 오렌지 나무를
읽고 이불 둘러쓰고
한없이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은 다 잊혀졌지만
가끔씩 꿈속에서
어둠속에 헤매이기도 ~ㅎ
고운누이~ 저왔어요 ㅎ
@지존 아하~? 글쟁이 지존님이
등장하셨네요 ㅎ
반가워요~^^*
고운 선배님도 그런 경험을 하셨나요?
여성분들의 세계에는 그런것이 없는 줄 알았는데
그렇군요 그 트라우마는 평생 가는 것 같습니다.
저는 열등의식의 콤플렉스가 뭔지도 모르고
그렇게 항상 뒷전에서 분노의 입술만 깨물며
살아왔었지요^^
고운선배님의 멋진 스타일이 그래서
탄생했나 보네요 언제나 건강하세요^^
어린시절 아픔이 있었기에 지금의 만화평론가가 되셨군요 근데 그건 타고난거 아닐까요 ㅎㅎ
만화평론가는 아닙니다
그냥 한국만화가 협회 정회원으로써
만화작가 입니다.
참 맘에 들어요. 공감 100%
제가 하고싶은 말을 해 주셔서.ㅎ
댓글을 잘 달지 않지만
어쩌다 들다보면 댓글이 없는 글이 안스러워
살짝 마음 내려 놓을 때가 있거등요.
자연스러운 일일 수도 있어요.
사람 많이 모이는 곳에 기웃거리게 되니
어쩌겠어요.
글에 호응도가 없다보면 다시 글 올리는데
주저하게 되지요.
글 다운 글 어쩌고저쩌고하는 댓글 도 문제가..
마음이 따뜻하신 차마두님이 오시니 요즘
삶방에 온기가....
카페글은 솔직히 도끼니 개끼니 다 그기서 그기이지
무슨 필력이고 뭐고 솔직히 저는 우습습니다.
뭔 작가어쩌고 웃기지 마라 하세요 한국에는 아직
노벨수상 작가도 한명 없는 나라입니다
카페글은 자연스러운 잡글입니다.
공연히 오프라인의 파워게임 하자는 것이며
그런 사람들이 요란떠는 것이지 절대 인기 아닙니다
소외감 느끼지 마시고 우리님들 자기의 색갈대로
글을 올려주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그런분들의 글에만 댓글달고 그런분들과
같이 하고 싶습니다^^
댓글도 가만히 보면 선택댓글을 다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아주 보기 싫어요 공평하게 두루두루 달아 주는것이
활성화에 도움이 되지요
감사합니다^^
저도 트라우마 있어요
아직도 못벗어나고 있어서 늘 조심스럽지요 ㅜㅜ
저는
이 곳에 모인 분들이
거의 전원 아픔과 외로움을 가진ㅡ굳이 표현하자면
약자들의 모임이라 생각해요
이 안에서는 시간차가 있을 뿐
본인이 적극적이면 다 함께 할 수 있다고 봅니다
단
스스로 강자라 생각하는 사람이 오히려 못어울리는
땅한평없는 이 공간은 그것도 참 틀림없이 가려냅디다요
신기하고 놀라운 사이버 세상입니다
제가 아는 온유여사님은
총기가 남다르고 정서적으로 매우 건전하며
확실한 학자스타일로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누구보다 똑똑하여 너무 도가넘어 경우에
따라서는 어울림에 장애를 받는듯한 듯 싶어요 제 생각입니다.
어쨌던 그건 그렇고 카페에서 조회수 댓글이 너무 차이가 나는
카페는 좋은 카페가 아닙니다
제가 적어도 운영자를 하는 카페는 가만히 보면 잘돌아가고
말썽 없는 카페는 항상 평균화되어 있어요 누구나 다 비슷비슷한
조회수 댓글로 말썽없이 잘 굴러갑니다.
그런데 우리카페는 좀 기복이 심하고 모순점이
보입니다 어디서 부터 칼질을 해야 하는지 고민이군요^^
@차마두 그것이 누군가의 의도된 칼질로 되는 것이던가요
선생님이 잘해서 좋은 학교 많이 입학시키는 그런 경우인가요
@온유 그래요 이제와서 어느 누구의 관리로 해결될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간의 못된 악습에 의한 흐름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점점 회의감이 느껴지고
멀어지는 마음이 듭니다. 지치면 저도 아마 안보일 수도 있어요^^
그것도 하나의 흐름이니까요^^
오프라인은 아주 최고의 카페인데 온라인은 아직 멀었다고
보입니다. 모두가 좀 더 숙고하시고 차차 개선되었으면
합니다 우리카페의 회원님들의 수준은 그것이 아닌것 같은데
말도 안되는 조회수 댓글이 난무하고 보기에 참 안타까워요
@차마두
카페의 모든 것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지요
모르고 지나가는 회원들까지 알게끔
일일이 분석하여 거론, 처방전까지 고민 마시고
어라?
지금 내가 모르는 무엇이 있나보네
하고 좀
두고보세요
그것이 바로 흐름이고
그 흐름에 올라타 자연스레 흘러가는 모습
그러면서 천천히
방향도 속도도 모습도
반듯하게 갖춰가는 것
뻑하믄 비교하시는
지금 계시다는 그 곳도
이 과정을 다 거쳐가는 곳일겁니다
어려운 시절을 살아온 제게도 동감의 글 감사입니다 저도 님과 같은 마음이랍니다요
그러셨군요 비극적인 우리나라 과거사
아픔만이 유산으로 받은 우리네 신중년연대는
누구나 각자의 가슴에 아픔을 안고 살지요
그러나 위안받고 함께 굴러가야 할 이 카페에서마져
어느놈은 잘났다고 미친듯이 설쳐대고 어느님은 소외되고
그런것을 저는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힘내세요 우리 서로 동행의 참뜻을 새기며 부족하나마 글올리고
또 부족한글이나마 같이 웃고울며 그렇게 유토피아적 활동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릴때의 환경탓으로 저항감이 생겼군요. 나이들어 자연스레 풀리지 않읍니까?
마음속에 꾸겨서 오래도록 가지는것 좋지 않아요.훨 훨 날려버리고 나 처럼 노래
좋아하고 즐기며 살아봐요.미움도 없어집니다.ㅎ.
이러한 현상은 시대의 산물이고 정신적인 의학적 측면에서
보면 하나의 병이기도 하지요 원래 예술가는 가난의천직으로 살아가고
이런 마음의 괴리로 위대한 예술작품들이 탄생하지요 세계의 큰 예술작가분들중
어느분이 아픔없이 순탄하게 작품을 알린사람 있을까요 다들 아픈사람들이지요
마음의 평화도 중요하지요 늘 마음을 다스리며 삽니다.
@차마두 맞어요.아픔이 있어야 좋은 작품이 나오지요.
차마두님 열광팬 입니다.항상 기대 합니다.
혹시 마음을 건드렸다면 용서 하십시요.
전 만남이 목적이 아닌
글나눔이 목적인 까페활동을 좋아합니다.
잘 하는 것일까요?
제 입장으로만 말씀을 드린다면 매우 잘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모임이란 곳도 가보면 나름대로의 단점도 있고 문제점이 노출됩니다.
우리카페는 일단은 모임인 오프라인은 성공적인 카페라고 보는바
지금은 님과 같이 문자상면을 즐기시는분들이 필요하지요^^
차분하게 욕심 부리지 않고 자신의 색갈을 지켜가시는분으로
생각되어 참으로 고무적으로 보고있으며 너무 멀지도 가깝지도
않게 지켜보는 중입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다는 거 참 어렵습니다
어떤 말로 써야 할 지 써야할 단어도 찾기 어려워 댓글을 달지 못하고 그저 읽기만 하는데
댓글 안 단다꼬 하면 참 답답합니다
그래서 글쓰기도 용기가 안납니다
쓴 글에 댓글이 달리면 답글 쓰는 것도 어렵습니다
그러니 용서하이소
하하하하............ 댓글 안단다고 뭐라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댓글이 어느글이나 평균화되어야지 누구는 많고 누군 없고하는
불합리성을 말하는 것이지요
댓글을 너무 어렵게 다실필요는 없어요
그저 느낌 그대로 아주 어려울 때는 글 잘봤습니다하면
되는 것이지요
감사합니다^^
아..차마두님 말씀에 공감이 합니다.
항상 물렁하다는 말을 많이 듣고
듣기싫은 소리 못하고..항상 지는게 이기는 거니까
하며 살아왔는데 어제 또 한번 마음 상하는 일을 겪었지요.
저는 제 아랫사람의 손해를 덜어주기 위해 이틀에 걸쳐
여기저기 문의하고 일 처리를 해주려 노력하고 있는데
정작 그 사람은 저에게 하는 말과 더 윗사람에게 하는 말..
그 말투부터가 달라지더라고요.
참..많이 속상하더라고요..
제 글이 짧아 어떤 상황이었는지 설명이 부족하지만...ㅎㅎ
아무튼 세상에는 이중적인 사람도 많고...가끔은 그런 세상이 싫어요.
그래요 우리네 신중년 연대
비슷한 성격에 비슷한 삶을 경험하며 살아왔지요
손해보는듯 살아여 편하다는말이 맞기는 하지만
정말이지 너무 손해만 보고 살아오다보면 좀 억울하지요
힘내세요
그리고 함께 하세요^^
댓글이 너무 많아서 안달려고 하다가 달았음
이건 댓글 아니거덩요^^
아~~~~~~~초등학교부터 중학교시절 고등학교 시절 만화을 너무 좋아해서 나의 시골에 명성만화 가게가 있었지요
단골이 되었고 집으로 빌려와 학교 성적이 떨어지는 바람에 빌려둔 만화책 아부지는 다 찢어버렸다.
열권이나 되는 만화책을 그돈 물어 주느라고 책 산다고 거짓말해서 물어 준적 있습니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