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inting : Albert Bierstady(미국)
Ludwig van Beethoven
1770.12.17 - 1827.3.26
Symphony no. 5 in Cm, Op. 67 - II. Andante con moto
Fulda Symphonic Orchestra, Conductor: Simon Schindler
Rebekka Herrmann (violine), Kristina Rill (viola)
교향곡 5번은 1808년에 완성되어 그해 빈에서 초연되었습니다.
곡은 발표되자 클래식음악에서 가장 인기있는 곡이 될 정도로 명성을 얻었습니다.
운명교향곡으로 많이 알려져있지만 사실 '운명'이란 별칭은 일본에서 붙여진 것으로
베토벤 사후에 비서였던 안톤 쉰들러가 1악장에 대해 베토벤에게 물어보니
'운명은 이처럼 문을 두드린다!'라고 말했다고 주장하는 표현에서 유래되었습니다.
그러나 쉰들러의 베토벤에 대한 기록들은 낭만적으로 과장되고
꾸며낸 것들이 많다고 해서 음악사학자 등 전문가들에게는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가 쓴 베토벤의 대화록도 전부 날조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베토벤은 성가시게 묻는 사람들에게 별 도움될 말을 하지 않는 성격이기도 했답니다.
대부분의 다른 나라에서는 운명이란 별칭으로 불리지 않습니다.
곡을 작곡하던 때는 베토벤이 30대 중반, 나폴레옹 전쟁이 한창이던 시대였고,
개인적으로는 귀에 이상이 생겨 고생하고 있었고,
연인이었던 테레제 브룬스비크와의 약혼 파기가 겹쳤던 시기였습니다.
교향곡 5번은 기술적으로나 감정적인 면에서 획기적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많은 작곡가들과 비평가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