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Piano Concerto No. 4 in G major, Op. 58 피아노협주곡 제4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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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ra Haskil piano
Herbert von Karajan cond.
Wiener Symphoniker
I. Allegro moderato (17:33)
II. Andante con moto (05:08)
III. Rondo : Vivace(09:49)
베토벤이 귓병을 비관하여 1802년 하일리겐슈타트에서 유서를 작성한 지 3년 후인 1805년에 작곡된 이 곡은 자신의 피아노곡 초연은 스스로 피아노 연주를 했었던
베토벤이 그의 삶에서 마지막으로 자작곡의 초연을 스스로 연주한 곡이라고 합니다. 이 곡은 오케스트라가 주제를 제시하며 서주를 시작하는 고전파 협주곡의 상례를 깨고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중에서는 처음으로 피아노 독주가 서주를 맡고 있는 곡이기도 합니다. 3번의 격한 분위기와는 달리 착 가라앉은 분위기가 일면 체념의 평온함을 담담히 표현하고 있는 듯합니다.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중에서 가장 여성적이고 정적인 이 곡은 격한 감정의 소용돌이에서 벗어나 침울한 내면의 관조를 통해 자신의 불행을 극복하려는 숭고한 의지를 엿보게 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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