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역 - 광양시 진상면 진상역앞 사거리 - 광양시 진상면 수어천 지원교와 농부네 텃밭 도서관(사진 정중앙 산 아래) 농부네 텃밭 도서관 입구에 세워진 현판 때는 바야흐로 5월 21일 일요일, 미쿡에서 한쿡에 나온 아메리칸 맨과 또다시 남도여행이 시작되었어 그런데 왜 ? 하필 일요일날만 골라서 움직이냐구 ? 그건 다 이유가 있지....일요일날 여행을 떠나야 어딜가든 대접을 잘 받을수 있거든 ㅋ ~ 일요일날 저녁이 되면 여관이나 민박같은 방도 내 맘대로 골라서 잡을수 있고 어떤 음식점에 들어가도 대우를 잘 받을수 있고 그리고 어떤 관광지를 가도 호젓하게 돌아볼수 있어 좋구..... 그러고보니 이번 아메리칸 맨과 여행 떠나던 날은 모두 일요일이었던것 같았어 이날도 아메리칸 맨이 해남에 뭐 볼것이 있어 가봐야 할것 같다고....같이 가보지 않겠냐고.... 그래서 일요일날 출발하자고 했지....그랬더니 잠시후......오케바리 ~ 이렇게 해서 이번에는 아메리칸 맨과 또다시 남도여행이 시작된 거였지 ㅎㅎ 광양 농부네 텃밭 도서관 흙집에서 비단장수 왕서방 대전 - 통영 고속도를 타고 가다가 광양 부근을 지나고 있을때 갑자기 떠오른 곳이 있었어 그기는 다름아닌 광양시 진상면에 있는 농부네 텃밭 도서관 ! 이때 아메리칸맨에게 잠시 제의를 했지 요 근처에 농부네 텃밭 도서관이 있는데 그기서 점심 식사나 하고 갈까 ? 그랬더니 이번에도 오케바리 ~ 이렇게 해서 미쿡맨과 비단장수 왕서방은 광양시 진상면에 있는 농부네 텃밭으로 갔던거야 ㅋㅋ
광양 농부네 텃밭 도서관 흙집에서 비단장수 왕서방 농부네 텃밭 도서관 흙짐 담벽에 붙은 농부님 시 한수 장독대 앞에 세워진 농부님 글 한 귀절 새 아침 - 서재환
첫 닭이 울면
엄니는 도구통에 불살 찌서 가마솥에 밥을 안치고
아부지는 쇠죽 솥에 쇠죽도 낄이고 군불도 때고
아그들은 따땃해 지는 아랫목에서 게으름 피우고 뭉그작 거리다가
밤나무 검부적에 묻어 온 쥐밤 타는 냄새에 뛰쳐 나와 부지껭이로 아궁이 뒤적이며 새 아침을 연다 텃밭 도서관 흙집 부엌 농부네 텃밭 도서관에만 오면 나는 늘 요 부엌부터 둘러보곤 하지 왜냐하면 바로 요 부엌에서 옛날 세사람의 여인이 부엌살림을 꾸려갔다고 하는거 있지 ? 한 분은 농부 할무이, 또 한분은 농부 어무이, 기리고 또 한분은 바로 농부 각시님 ㅎㅎ 지금은 다들 고인이 되시고 농부 각시님 혼자 이 부엌살림을 꾸려 나가고 있지만 이 부엌을 치다보면 볼수록 신기한거 있지 ? 어떻게 요렇게 작은 부엌에서 세 여인이 살림 하는데 큰소리 한번 안나고 할수 있었을까 ? 나는 그것이 늘 궁금했어
옛날엔 한 부엌에서 이렇게 시어머니와 며느리 둘이 살림을 하던 집들도 차암 많았었어 그때는 시어머니와 며느리간의 갈등이 더 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았거든 이렇게 되면 서로 웬만큼 양보하지 않고는 늘 삐거덕 소리가 나곤 했었지 어지간한 수양을 가지고는 부엌살림 화목하게 끌어가기가 무척이나 힘들었고.... 그래도 생전 농부 할무니와 어무이, 그리고 농부 각시님은 큰 소리 한 번 나지않고 부엌살림을 무난하게 끌어오셨다는 거야 요런 부엌에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지지고 볶고 하면서 말이제 웬만하면 한두번 푸닥거리 하고는 살것네 못살것네 소리 한번쯤은 나올법도 했을텐데...ㅎㅎ 농부네 텃밭 도서관 아궁이 그런데 이건 또 메야 ? 요 이불과 베게솜은 내가 예전에 가져온 이불들 아이가 ? 이게 언제적 이불인데....ㅋㅋ 먼 이불을 이케 오래 쓰는거야 ? 얼렁 얼렁 써서 떨어뜨리고 또 하나 사야제....이케 오래 쓰면 비단이 장수 왕서방 장사 앙되제 ㅋㅋ 농부께서 기거 하시는 텃밭 도서관 대웅전 농부께서 기거 하시는 텃밭 도서관 대웅전 농부네 텃밭 도서관 앞마당 농부네 텃밭, 텃밭표 하늘집 농부네 텃밭, 텃밭표 하늘집 텃밭표 하늘집 통나무 원목 테라스 농부네 텃밭, 텃밭표 정자 농부네 텃밭 청룡샘 위에 있는 폐가 이 가옥은 농부네 텃밭 도서관 옆에 있는 폐가인데 이 폐가만 보면 농부 아부님의 쑥대머리라는 가락 한귀절이 떠오르는거 있지 ? 폐가 마루를 뚫고 올라온 대나무들이 마치 꼭 쑥대머리 같았기 때문이지 아부지는 약주 한잔 드시면 남도가락을 한곡조씩 하시곤 했었어 그때마다 내가 옆에서 얼쑤 ~ 하면서 추임새를 넣어주곤 했었고....ㅎㅎ 가락을 다 듣고 이 폐가 마당을 보면 잡초들도 쭈삣쭈삣 고개를 쳐드는거 있지 ? 농부 아부님 남도가락 열창
쑥대머어리 ! 귀신형용 ! 적막옥방의 찬 자리, 생각나는것이 님 뿐이라 보고지고 보고지고 ~ 한양낭군 보고지고 ~ 오리정 이별후로 일장서를 내가 못 봤으니 부모봉양 글공부로 겨를이 없어서 이러는가 연이신혼 금실우지 나를 잊고 이러는가 . . . . . 무덤 앞의 있는 돌은 망부석이 될것이요 무덤 근처 섰는 나무는 상사목이 될것이니 생전사후 이 원통을 알아줄 이가 뉘 있드란 말이냐 아이고 답답 ~ 내 일이야 일월장창 어쩔꺼나 아무도 모르게 슬피 운다
얼씨구 ~ 조오타 ~ 박수......짝짝짝짝......
농부 아부님은 진도 아리랑에서부터 쑥대머리까지 가락도 잘 뽑으시는거야 여튼 귀만 조금 안들리신다 뿐이지 91세의 연세로 이정도면 아직도 근력이 좋은 편이셧어 아참....2년전에 91세셨으니 지금은 93세 되시는거지 농부네 텃밭 청룡샘 위에 있는 폐가 농부네 텃밭 도서관 청룡샘 농부네 텃밭 도서관 청룡샘과 작두 새미 농부네 텃밭 도서관 - 광양시 진상면 농부네 텃밭 도서관 - 광양시 진상면 농부네 텃밭 도서관 연못과 물레방아 농부네 텃밭 도서관에서, 아메리칸 맨 이날이 일요일이었는데 텃밭에는 엄마 아빠 손을 잡고 텃밭으로 놀러 온 아이들이 상당 많았었어 농부 각시님도 주방에서 손님들 음식 만드느라 눈코 뜰새 없이 바빴었고.... 그 바쁜 와중에서도 우리들 머그라고 요렇게 한상 차려 가지고 오신거 있지 ? 농부네 텃밭 도서관 수제 돈까스와 남도 반찬 한상 텃밭에서 금방 뽑아온 상추 미쿡에서 온 아메리칸 맨과 농부님 식사 하기전 농부님이 매실주 한병을 들고 오셨는데 나만 몇잔 마셨어 이날의 운전은 아메리칸 맨이 맡았으니까....ㅎ 이날 여기서 일박을 했어야 하는건데 아메리칸 맨이 해남에 볼일이 있다고 하기에 그냥 점심만 먹고 ?겨가듯 또 길을 나서야 했었지. 아쉽게도..... 저 매실주를 마져 다 비웠어야 하는건데 ㅎㅎ 텃밭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농부네 텃밭표 상추 일요일, 텃밭을 찾아온 손님들 일요일, 텃밭을 찾아온 손님들 텃밭식당 식단표 농부네 텃밭 옥상에서 내려다 본 진상마을 ? 여기서 진상...이라는 것은 마을 이름이 진상이지 진상들 사는 마을이란 얘기 절대 아님...ㅋㅋ 점심 식사후 텃밭 옥상에 올라가 마을을 내려다보니 진상마을은 언제봐도 그 형세가 좌청룡 우백호 ? 왼쪽으로 밋밋하게 타고 오르는 능선은 청룡의 모습이고 오른쪽에 낮게 엎드려 포복 하는 자세로 솟아 있는 봉우리는 백호의 모습인가 ? 개뿔도 모리지만 들러 붙이면 붙이는 대로 말이 되는데 어쩌란 말이여 ? ㅋㅋ 옥상에서 내려다 본 농부네 텃밭 도서관 - 광양시 진상면 옥상에서 내려다 본 농부네 텃밭 도서관 - 광양시 진상면 그런데 이건 또 메야 ? 전에 못 보던 것인데 ? 이것이 도대체 무엇이냐 하면 ㅋㅋ 농부네 텃밭 도서관, 텃밭표 짚 와이어라는거 아니겠어 ? 누구 발상으로 만들었지 몰라도 지금까지 텃밭에서 본 놀이기구중 가장 파격적인 놀이기구였어 ㅋㅋ 이렇게 말로만 설명하자니 알아묵기 심들것 같아 여기 짚 와이어를 타는 동영상 하나 올려 보겠어 ㅋ 농부네 텃밭에 있는 요로꼴롬한게 머셔 ? 짚 와이어 ? 다음 스카이뷰 사진으로 본 광양 농부네 텃밭 도서관 헤라 - 야래향 | 음악을 들으려면 원본보기를 클릭해 주세요. |
출처: 비단장수 왕서방 이야기 원문보기 글쓴이: 비단장수왕서방
첫댓글 참 오래도 걸맀그마..
아직 더붕깨 이불 장시는 아직 안 되껀디 한본 더 댕기 가시게나... ^^
수어천 참방게를 잡으로 가바야 쓰것는디..
요즘도 잡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