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목요일에 살짝 기둥에 부딪혔는데 오른쪽 눈썹 위 부분이
1센티 가량 찢어졌습니다. 피가 많이 나더군요.
병원에 가니 상처가 깊지는 않았지만 꼬매라고 해서 몇 바늘 꼬맸습니다.
세브란스 응급실이었는데, 성형외과 인턴이었던 것 같습니다.
꽤 젊고 어리버리하더라는...
암튼 월요일에 실밥 빼고 소독받았는데,
테이핑은 상처 안 벌어지게 계속 하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6개월 동안 상처 주위에 썬크림 계속 바르고 다니라고...ㅠㅠ
(흉터가 남는건 어쩔 수 없다고 하네요..ㅠㅠ)
여기서 질문은
- 이거 밴드를 언제까지 붙이고 다녀야 하는건지...(직딩이라 얼굴 밴드는 애로사항이 많습니다 ㅜㅜ)
- 흉터 덜나게 하는 연고가 있다던데 제품이름이 무엇인지
- 진짜로 밴드 떼고 나서는 썬크림을 계속 바르고 다녀야 하는건지...
- 기타 흉터가 덜 나게 하는 노하우 등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못난 면상이지만, 그래도 얼굴이다 보니 신경이 많이 쓰이네요.
첫댓글 무릎과 발목에 큰 봉합을 한 경험이 있습니다. (얼굴과 피부가 달라서 관리가 다를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흉터가 잘 남지않게 해주는 밴드(지금 하신 밴드가 그것일수도 있겠네요.)가 있습니다. 적어도 상처가 아물 때까지는 그걸 계속 붙여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흉터를 덜 나게 하는 밴드가 시중에 무슨 스폰지처럼 생긴 그런 종류들이 많은데, 그냥 약국가서 흉터 안남는 밴드 달라고 하면 알아서 주더군요. 그리고 당분간은 상처 주위에 물이 닿는 것도 안좋습니다. 선크림을 바르는 것 보다는 상처에 직접 햇빛이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고, 뭐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턱이부러지고 이가 부러지면서 인중을 옆을 뚫고 나왔던 사고를 당한적이 있습니다,, 벌써 삼년전이네요,, 퇴원을 할때 그 흉터안나는 밴드를 알려줬는데 이게 워낙 비싸서 오래 쓰지는 못하고 그냥 다른 밴드를 썼습니다,, 흉터치료제라는 약이있는데 저는 별로 효과를 못봤습니다,, 꿰맨 부위가 원래 피부와 색이 달라지는걸 막기위해 직사광선에 노출되는걸 피하라고 말씀하셔서 저는 상처부위를 반창고로 넓게 싸서 다녔습니다,, 선크림은 나중에 바르기 시작했어요,, 근데 흉터가 굳이 찾으려고 하면 보이고 그냥 아무생각없이 보면 잘 모르겠다고 해요,,
음식을 잘 먹어야지 잘 아무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단 흉터의 매끈함은 꼬맨 의사의 실력에 달려있죠.. 전 님과 비슷한 눈썹 아래를 2cm다쳤는데, 거진 한달간 선그라스끼고 다녔다는..1cm이면 깨끗하게 붙을겁니다. 너무 심려마세요.
답변 주신 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__)
몇년전에 제가 미국에 처음 온지 얼마 안되서 자전거사고나서 기절까지 했었습니다... 일어나보니 얼굴과 상의까지 전부 빨간색으로 피범벅이 되어 있더군여...거울보고 진짜 기절하는줄 알았음.. 눈 바로 윗부분이 지대로 찢어졌습니다.. 바로 엠뷸런스로 병원에 실려가서 6바늘 꼬맸는데... 두뇌에 이상 없나 모 별의별 검사까지 다 했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자정쯤에 병원에서 나왔다는... 그런대도 당시 흉터는 어쩔수 없이 어느정도 갔지만 지금은 거의 티가 안나네여~ 저두 그때 흉터때매 모 연고같은거 막 바르고 그랬는데... 글쓴님의 1센티미터 정도의 상처면 그게 신경 안쓰셔도 될듯~~ 당시 제 상처는 그보다 훨씬 더 컷었거든여~
메디폼이라는 밴드 사셔서 붙이면 좀더 도움되실듯요
눈 옆을 약 10센티 가량 찢어먹는 바람에 18바늘인가 꿰맨적이 있었는데 의사가 워낙에 실력자라 그런지 처음에는 나중에 성형수술까지 고려해봐야 된다더니 지금은 별 흔적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