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라서 집단토론이 빠지고, 개인면접은 블라인드가 아닌 오픈형이었습니다.))
면접관 분들 성향이 달라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 수 많은 사례 중 1개의 사례에 불과하니 참고 해주세요.
면접관님들은 남자3분 최소 50대 중후반 분들에 인자하신 분들로 배정 받아 운이 좋았습니다.
다른 면접조에서는 상당히 깐깐하고 작성지 거의 보지도 않으시고 공통질문만 물어봤다는 사람도 있고,
30대중후반 면접관, 여성면접관님이 2분 이었다는 조도 있었습니다.
오후 1번을 배정 받아
2시 40분 시작 ~ 3시 20분 종료
(오후 4번 받으면 6시에나 끝납니다 ㄷㄷ)
1번임에 불구하고 너무 배고프고 춥습니다.
코트보다 롱패딩 추천드리고요
여성분들 치마입으시면 담요도 가져가시면 좋을듯합니다.
도착해서 간단히 먹고 들어갈 간식 추천(들어가선 못먹음)
(1)개인 발표
- 일자리 안정자금
창의적 해결방안 한 개도 못쓰고 지문에 나와있는 것만 썼습니다
정말 생각이 안나더라고요.
그리고 바로수긍 한 것도 많아 개인발표를 잘봤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ㅋㅋ
Q. 어떤 해결방안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가?
A. 근본적으로는 자영업자들이 경쟁력을 강화시켜서 자생할 수 있는 방법이 가장 좋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그것은 장기의 대책이고 당장 시급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은 요건을 완화하여 사각지대에 있는 기업과 근로자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그것보다 ~~~ 한 이유
(시작부터 정말 자세한 실무까지 나와 솔직히 당황했습니다.)
로 사후검증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되는데?
A. (바로수긍1) 아 면접관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제가 실무부분에 대해서 자세히 알지 못하여 해당 사항을 고려하지 못했습니다. 사후검증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Q. GDP대비 국가채무 비율이 너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원금을 더 늘리게 되면 예산상 문제가 있을 것 같다. 해결방안은?
A. 지방자치 단체에게도 일정부분을 분담시켜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Q. 지자체는 재정자립도도 낮아 분담시킨다 하여도 실효성이 그렇게 있을 것 같진 않다.
A. 돈이 부족하다면 돈 이외의 것으로 혜택을 주면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예를 들어 국가가 보유한 유휴시설(공영주차장, 콘도 등)이용권, 국가추진사업을 하는 경우 협조를 잘해준 기업에게는 가점을 부여 하는 방안을 적용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Q. 간접적인 것 말고 직접적으로 기재부 예산 담당 공무원은 어떻게 설득할 것인가?
A. (침묵)
음... 제가 예산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확정되고 집행되는지 잘모르겠습니다.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중대한 사안은 중산층 이하 서민도 함께 상생협력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일자리 안정자금과 같은 정책에 예산을 더 많이 배정해달라고 강력하게 어필하겠습니다.
Q. 그렇게 구체적이진 않네요?
A. 네 그렇습니다 ㅋㅋ (머쓱, 웃음)
Q.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생각? 이유
A. 위장취업 등 실질과 다르게 서류를 조작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보편적으로 업무를 처리할때 서류를 보고 일을 해야하는데 그 서류를 조작하여 행정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는 중대한 문제점이라고 생각됩니다.
Q. 해결방안은?
A. 현장조사를 강화하는 편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만, 현장조사의 경우 기업의 영업자유를 제한할 수 있고, 인력투입이 많아 비용적 측면이 크기 때문에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신호를 보내주는 방법을 강화하면 좋다고 생각됩니다. 가령 교란행위자는 5배 이상의 부과금을 부과하고 신고자에게는 해당 부과금의 일정 퍼센트를 지급해 주는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Q. 그런데 근로자의 직위에서 고용주를 신고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라 신고가 제대로 이루어 지겠는가?
Q. (바로수긍2 아 여기에서 제보자 비밀을 철저히 지켜주는 방법을 생각해본다라고 소신있게 밀고 갔어야 했는데...)
아 듣고 보니 면접관님의 말씀이 맞는 것 같습니다. 제가 미처 근로자의 입장에서 생각을 하지 못한것 같습니다. 더욱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2) 개인 직무 경험
체감상 25분중 3/4의 시간을 소요한 듯 합니다. 세법관련 전공은 하나도 물어보시지 않으셨습니다. 대신 국세행정에 관한 질문이 많았습니다.
Q. 본인이 지원하는 부서와 추진하고 싶은 정책이 있으면 말씀해보세요.
A. 저는 소득세과에 지원을 하였습니다. 납세자분들을 직접 대면하여 소통을 강화하는 업무(납세자교실, 세무소통지원주간, 국세행정 국민참여단)에 지원하고 싶습니다.
Q. 납세자를 대면하는 업무는 굳이 소득세과가 아니라 부가가치세, 법인세과 등 다른 과도 많은데 왜 소득세과인가?
A. 네 분명 면접관님의 말씀도 맞습니다. 하지만 부가가치세 및 법인세의 경우 사업자들에 한정되어 대면할 수 있는 납세자의 풀은 소득세에 비하여 한정된 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소득세는 세법에서 가장 기본이고 기초이며, 다양한 소득을 과세하기에 거의 모든 납세자를 대면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면접관님 끄덕)
Q. 납세자의 권리를 강조하고 소통을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A. 민주적인 국가를 실현하기 위함입니다. 최신 트렌드가 2017 국세행정개혁 TF 이후 소통을 강조하는 쪽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고전적 국세청의 업무는 징수추징 조사 등이 주를 이루었다면
최근 서구 선진국들은 납세자를 신뢰하고 소통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우리도 그런 기조에 맞추어 가는 중이라고 생각됩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 스웨덴 및 영국, 프랑스 등 연구자료의 실증분석에 따르면 납세자권리 강화가 결국엔 세수증대로 이루어 진다는 결과도 있었습니다.
Q. 2020 국세행정포럼을 시청하셨네요. 영세사업자 성실신고 방안에 대해서 본인만이 생각해 보신 것이 있나요?
A. 성실신고를 자진 유도하기 위하여는 일단 절차가 쉽고 간단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는 맞춤채움서비스, 홈택스손택스를 더욱 간편하고 쉽게 개선하고 실제로도 편해졌습니다. 다만 일반 시민께서 이용하시기에는 아직도 불편한 점이 있는데 들어가시면 여러세목, 여러 증명발급조회민원 등 다양한 탭이 있습니다.
더욱더 쉽게 하기 위하여는 AI를 활용하여 챗봇활용, 예를 들어 무슨 세목때문에 오셨나요? 양도세 등 대화를 통한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Q. 2017 국세행정개혁TF 이후로 다양한 개혁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개선점이나 비판점이 있는가?
A. 행정개혁에 관하여는 비판점이 없습니다 (웃음)
다만, 조금 동떨어진 이야기일 수 있으나 시험에 관하여 비판을 해보겠습니다. 인력문제와 관련하여 가장 중요한 사안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인재를 채용할때 보는 가장 중요한 부분중 하나인 시험에서 너무 배우는 것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상대해야할 사람들(1년에 변호사 1500, 회계사 1000, 세무사 700)이 나오는데 세법 및 회계 공부량이 매우 많습니다.
반면 (5급 10 내, 7급 70, 9급 800)이고 세법 회계가 필수가 아닙니다. 이점을 인지하여 내년부터 시험제도가 일부 개편된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문제수가 너무 적습니다. 주관식 논술형도 아니고 계산문제도 너무 적습니다 이런부분이 조금더 많이 강화되면 좋겠습니다.
Q. 쉬운책자 등을 발간하고 싶다고 적어주셨는데, 국세청은 매년 다양한 책자를 발간하고 있다. 기억에 남는 책이 있나?
A. 주택세금 100문 100답이라는 책이 인상에 깊습니다. 최근에는 부동산과 관련하여 많은 법개정이 이루어져서 혼선이 잦습니다. 양도세뿐만 아니라 부동산과 관련된 다양란 법 중 자주쓰이고 필요한 것만 쉽게 모아 정리해주신 그 책이 인상에 남습니다.
Q. 상당히 공부량도 많고 다양한 방면에 관심도 많고 실무경험도 있는 것 같다. 세무법인이나 종합소득세신고도우미 등 기억에 남거나 개선할 점은 어느 부분이라고 생각되시나요, 세무사님?
A. (호칭을 쓰시니 당황)
종합소득세 신고도우미를 했던 것이 기억에 납니다. 납세자를 돕기 위해 하는 정책인데, 민원인 중에 왜 누구는 해주고 나는 안해주냐고 오셔서 업무를 힘들게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안내문 발송시나 창구에 지원대상자 요건을 명백히 표기하고 제외대상자 요건도 명백히 표기하여
혼선을 줄여 절차상 비용이 조금 들 수 있도록 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3) 상황형
(오히려 9급보다 문제도 쉽고 시간도 얼마 없어서 짧게 했던것 같습니다.)
사업타당성 결과 야생화 사업 추진하려고 한다. 하지만 상관은 과거 실패 경험으로 반대라는 상황이고, 지역주민들은 적극적으로 추진하라고 요구하는 중이다.
Q. 상관이 반대하는데 왜 추진하는가?
A. 지자체의 존립 문제가 최근 화두임. 스스로 전략적으로 자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미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어떻게 설득할 것인가?
A. 과거 실패요인을 철저히 분석, 다른 지자체와 차별화 전략
Q. 그래도 상관이 약20~30년전 실패 경험을 근거로 반대한다면?
A. 과거와는 상황이 매우 다르다. 과거에는 주요 유명여행지를 가는 것이 중점이었는데. 최근 3년간 SNS, 유튜브, 인스타등을 통한 여행의 트렌드를 분석해보면 사람들이 차별화하는 것을 좋아하고 모험적으로 여행도 사람들이 잘 오지 않는 곳을 선호한다. 우리 지자체도 차별화 전략(EX 신안군 보라색마을, 제주도유채꽃, 핑크뮬리 등)수립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강조하겠습니다.
Q. 만약 사업을 결국 못하게 된다면 주민은 어떻게 설득할 것인가?
A. 정보공개를 명백히 하겠습니다. 어떠한 이유로 사업을 못하게되었는가, 뿐만 아니라 이 사업이 현재 상황에서 잠정보류 상태이지 완전한 종료는 아니고 일정한 기한이 지나 약1년이나 2년 뒤 차후에 다시 한번 재논의를 할 것을 약조드리겠습니다.
Q. 사업을 추진하였는데 추진하고 보니 타당성 조사와 다르게 성과가 저조하다면?
A. 저는 책임지는 공무원의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강력하게 추진했던 일이기에 어떻게는 살려보려고 노력하겠다만
결국에 살리지 못한다면 감봉, 견책, 전출 등 제재를 받도록 하겠습니다.
Q. 이야 유배를 간다고요?(전원 웃음)
A. 넵!(웃음)
Q. 마무리 발언 하실 얘기 있으면 하세요
A. 코로나 때문에 다들 너무 고생이 많으십니다. 국민들도 스트레스가 상당히 높아지셨고 면접관님들, 수험생분들도 너무 수고많으십니다. 올 겨울에는 꼭 코로나가 사라져서 국민 분들 모두 마음 편하게 마스크도 벗고 여행도 자유롭게 다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Q. 그게 다에요? 좀 더 뭔가 말할줄 알았는데 (웃음)
A. 네 (웃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