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 제안] 박근혜의 꿈 (2) - 중국이 놀란 박근혜의 중국어, '제 팔자가 그렇게 되나요?'
(원래는 박근혜의 꿈 (2) 편으로 "외교를 통한 국운 융성"을 쓰려고 했는데,
조금 쉬어가는 의미에서 오늘은 조금 가벼운 주제를 다루겠습니다.)
1.
"웨이 중한 량궈 더 여우하오 간베이(爲中韓兩國的友好乾杯)!"
("한국과 중국의 우호 증진을 위하여 건배!")
2006년 11월 27일
중국을 방문한 박근혜 전 대표가 왕자루이(王家瑞)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주재한 만찬.
약 3분간에 걸친 박근혜의 건배사는 원고도 보지 않고 즉흥적으로 한 유창한 중국어 건배사였다.
2.
박 전 대표는 28일 다이빙궈(戴秉國) 외교부 상무 부부장을 만나서도 중국어로 간단한 인사말을 했다.
박 전 대표의 발음을 들은 다이빙궈 부부장은 "중국어를 정말 잘한다"며 감탄했다.
이에 앞서 현지 언론들과 인터뷰에서는 "오늘 일부러 빨간색 옷을 입고 나왔다.
중국인들이 빨간색을 유난히 좋아하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고 역시 중국어로 말해 찬사를 받았다.
3.
2008년 1월, 박 전 대표는 이번 방문기간 중에도 중국어 실력을 여지없이 보여줬다.
매번 회담이 시작되기 전과 끝났을 때의 인사말을 중국어로 했고,
만찬이나 오찬 도중에도 즉석에서 중국어로 대답해 중국 측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후진타오 주석은 “(박 전 대표의) 중국어 발음이 정확하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17일 저녁 탕자쉬안 국무위원은 만찬에서 “매번 바쁘게 오시지 말고 다음에는 휴가차 한번 오시라”고 초청했다.
박 전 대표는 중국어로 “제 팔자가 그렇게 되나요”라며 웃었다.
탕자쉬안과 배석한 관계자들은 웃음을 터뜨리며 놀라워했다.
4.
(여기에서 잠시 우리는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박 대표님의 말씀.... “제 팔자가 그렇게 되나요”.... 이 부분에서 가슴이 아련하게 아려옵니다.
그분의 가슴 속에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대한민국>이라는 화두에서 언제쯤 자유로워 지실 수 있을까요.
언젠가 우리 님께서 국가를 위한 봉사를 모두 마치시고 홀가분한 상태가 되셨을 때,
그 때는 진짜 부담없이 홀가분하게 휴가차 한 번 다녀오시길 빕니다.
그 때도 우리는 변함없이 공항에 환송 나가서 '잘 다녀 오시라'고 격려할 수 있겠지요....
5.
중국어 실력이 화제가 되자 박 전 대표는 "국회의원이 되기 전에 EBS(교육방송) 강좌로 한 5년 혼자 공부했어요.
예전에는 더 잘했는데, 안 쓰니까 자꾸 까먹네요"라며 수줍어했다.
한 측근도 "박 전 대표가 영어.일어.불어.스페인어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중국어까지 한다는 말은 한번도 안 했다"고 말했다. (중앙일보 2006.11.29)
자신의 능력을 세상에 드러내놓고 자랑하는 데 익숙하지 않은 박근혜 대표님의 성격 탓이다.
객관적으로 평가되는 박근혜 대표님의 어학 실력은 어느 정도일까.
2006년 5월 리콴유 싱가포르 고문장관은 "1979년 10월16일 총리 시절 박 전 대표를 한번 만났는데
그때 박정희 전 대통령과의 회담을 직접 통역했다"고 증언했다. (세계일보 2007.01.02)
6.
박근혜 대표님은 왜 외국어를 배우게 되셨을까요.
물론 국익을 위해서 였습니다.
(인용) 2009년 4월 2일 모 기자가 인터뷰에서 몇 개의 외국어를 할 줄 아느냐고 물었다.
그는 손가락으로 꼽아가면서 “영어, 불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 4개국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외국어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동기가 퍼스트레이디 시절이라고 했다.
그는 당시 한국을 방문한 세계 각국 지도자들과 만날 때마다 “국가나 사람 간에 서로 가까워지기 위해서는
언어 소통이 잘 되고 신뢰를 갖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회고했다.
국가 지도자가 사용하는 언어를 구사하면 외국과의 신뢰 관계가 굳건해지고
국익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 외국어를 배우게 됐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자, 그러면 영어, 불어, 중국어, 스페인어 정도면 전 세계 국가의 몇 %나 커버할 수 있을까요.
러시아어와 일본어 영향권은 소수니까, 전 세계 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보면 될 것입니다.
7.
2004년 4월 8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기자회견.
단상에 오른 박대표는 준비한 기조연설문을 읽어 내려갔다.
"As you are already aware, the 17th general election is now only one week away…"
발음과 억양이 좋았다. 내외신기자들과 참석자들의 눈은 금세 휘둥그레졌다.
박대표의 최측근은 "박대표는 출근할 때마다 차에서 EBS 교육방송 회화를 틀어놓고 듣기 훈련을 한다"며
"불어와 중국어도 유창하다"고 자랑했다.
박 대표는 지난해 국회에서 미국측 인사와 대담 당시 통역 담당자에게
"그런 이야기를 할 때는 그 단어말고 이 표현을 쓰는 게 좋다"고 훈수를 둬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굿데이 2004.04.09)
8.
현대는 지구촌 시대라고 말합니다.
근세 역사가 우리에게 보여준 바,
대문 걸어 잠그고 우리끼리 먹고 살자는 '쇄국정책'은 국가 멸망의 지름길이었습니다.
지구촌 시대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가 지도자의 외교 마인드와 능력입니다.
박근혜 대표님의 어학 능력은 쉬어가는 의미에서 조금 양념으로 넣고,
다음 편에는 본격적으로 박근혜 대표님의 외교 인맥과 능력, 잘 알려지지 않은 비화 등을 다루겠습니다.
우리가 제대로 된 근혜님의 전도사가 되기 위해서는
딱딱한 이야기보다는 일화 중심의 편안한 이야기가 많을 수록 좋을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박근혜 대표님의 중국어...를 다루어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2010.08.25
대한민국 박사모
회장 정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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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일찌기들어서알지만 이런통달력은 세롭군요.
님의영원무궁무진한 앞날의 발전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