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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반 조정 건강법
* 저자의 죽은 자식의 영혼이 감도는 명작이다 싶다. 이 책이 2년전에 출판되었지만 단 1개월만이라도 빨리 알았으면 하지만 지금 이 순간이라도 접했던 것이 다행스럽다. 질병을 치료하는 첫째의 것은 메스도 아니고 약도 아니라 본인이 지니고 있는 생명력에서 발생되는 건강을 유지하는 힘 = 자연양능력(自然良能力)이며 의료란 그 힘을 바르게 발동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에 지나지 않아, 그러려면 등뼈를 바르게 교정해 두는 일이라는 것을 새삼 알게 된 저자의 진솔함이 담겨있고 앞으로 신체교정의 바이블로 삼고 싶다.
- 고미 마사요시 지음 / 송운하번역 -
제1장 골반 조정법의 발견
* 그리스의 의성(醫聖) ‘히포크라테스’가 말한 것처럼 모든 질병은 환자의 내적인 자연치유력이 고치는 것이지 약이나 의사가 고치는 것은 아니다. 약이 되었건 의사가 되었건 이들은 환자가 지니고 있는 자연치유력을 끌어내는 보조역할에 지나지 않는다. 현대의학이 이름진 병명은 1,300 정도가 있는데 병명이 붙지 않는 질병은 그 몇십배나 된다고 한다.
인간에게는 수명(壽命)이라는 것이 있다. 그 수명이 다하기 전에는 거의 고칠 수 없다는 질병은 없다. 오히려 영영 고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절망감이야말로 그 질병을 고치지 못하게 하는 원흉인 것이다. 그것이 질병에 걸렸을 때 환자가 가져야 할 첫째의 마음가짐이다.
인간이 살아 있다, 라는 사실은 그 생명을 위협하는 외계(外界)의 장애물이나 체내로의 침입자와의 의식적, 무의식적인 끊임없는 싸움의 반복이라 말해도 좋을 것이다. 인간이란 건강하기만 하다면 이 싸움에 있어서 언제나 승리자인 것이다.
* 인간의 신체는 약 30조의 세포로 형성되고 있는데 그 조직의 일부가 파괴되었을 때 과학이 아무리 진보했다고 해도 그 파괴된 세포를 대신할 수 있는 것을 만들 수는 없다.
상처가 생기면 먼저 피가 나와 핏속에 함유되어 있는 혈소판(血小板)이 공기에 접촉한다. 혈소판은 즉시 굳어지고 그것이 딱지가 되어 상처부위를 감싼다. 그리고 딱지 안에서는 왕성하게 신진대사(新陳代謝)가 반복되어 세균이 있으면 백혈구가 그것과 싸우고 파괴된 조직은 혈액이 거둬들여 노폐물로서 몸 밖으로 내보낸다. 이윽고 새로운 세포가 증식해서 상처가 나기 이전보다도 강한 조직을 그곳에 만들어내면 상처를 덮고 있던 딱지가 자연히 떨어져 말하자면 완치가 되는 것이다.
그때 바르는 약이 해야 하는 역할은 어디까지나 그러한 자연치유력을 밖으로부터 백업(back up)하는 보조자이지 약이 상처를 고치는 것이 아니다.
그러한 누구나가 가지고 있고 정말 신비하다고까지 말할 수 있는 자연치유력과 건강을 유지하고 있는 힘을 총합해서 나는 이것을 자연양능(自然良能)이라 부르고 있다.
뼈가 부러졌을 때 부러진 뼈를 반듯이 맞추고 부목을 대고 붕대를 감아두면 3주 정도로 뼈는 이어져서 이전보다는 튼튼해진다.
그리고 약이라 하는 것은 본래 자연양능의 힘이 보다 유효하고 바르게 작용할 수 있도록 측면에서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것일 테지만 체력을 강하게 하거나 세균을 죽이거나 하는 효력을 보강하기 위해서 강렬한 작용을 하는 약을 사용한다면 어떻게 되는가.
분명 세균을 죽이거나 일시적인 소강상태를 획득하거나 하기는 하겠지만 그 한편으로는 중요한 세균까지 죽여버리거나 자연양능의 힘이 작용하는 기능을 결정적으로 떨어뜨려 버린다.
* 자연양능의 힘을 바르고 왕성하게 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은가. 그러려면 먼저 혈액을 깨끗하게 해야 한다. 전신의 조직단위인 30조(兆)가 넘는 세포는 혈액이 운반하여 주는 영양분이나 산소에 의해서 에너지를 얻어 생명현상을 영위하고 있다. 따라서 혈액순환이 나빠지면 세포 혹은 조직기관의 작용이 떨어지고 그것이 오래되면 이윽고 질병으로 된다.
깨끗한 피가 온몸을 구석구석까지 순조롭게 흐르고 있는 것이 자연양능의 힘을 100% 끌어내는 최대의 포인트이다.
* 인간의 척주(脊柱)를 구성하는 26개의 척골에서는 31쌍의 신경이 나와 있어 이것이 신체의 모든 것을 지배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더욱 연구를 거듭해서 변위(變位)된 추골(椎骨)을 교정하면 모든 질병을 고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 골반은 인체의 중심이며 전신운동의 중요한 요체일 뿐 아니라 대장이나 소장, 비뇨기, 생식기 등의 장기를 보호하고 내장의 하수(下垂)를 방지하고 인체의 발육, 건강유지에 기초적인 역할을 다하고 있다.
* 선장관절의 간단한 조정법
1. 회전법 ; 자전가 튜브 모양의 탄력성이 있는 고무띠(바라콘벨트로 판매됨)를 하나 준비한다. 두 발을 어깨넓이 정도로 벌리고 서서 준비한 고무띠로 골반의 가장 내민 부위를 아프지 않을 정도로 단단히 이중으로 묶는다. 그리고 무릎에 약간 여유를 주어(구부릴 정도는 아니다) 허리를 빙글빙글 돌린다. 오른쪽으로 왼쪽으로 원을 그리듯이 돌린다.
2. 허리 좌우법 ; 엎드려서 몸을 반듯하게 쭉 뻗고 눕는다. 두 발은 역시 어깨넓이 정도로 벌린 자세를 취한다. 그리고 허리를 좌우로 흔든다. 역시 50회 정도.
3. 발 좌우법 ; 이 방법도 잠자리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인데 엎드려서 베개를 끌어안고 무릎을 굽혀 좌우로 흔든다. 이것은 선장관절뿐이 아니라 복부 장기나 심장, 폐장까지 움직인다. 처음에는 30~50회 정도밖에 할 수 없으나 익숙해지면 수백 회도 할 수 있다. 발이나 허리가 아파도 중단하지 말고 3,000회를 해서 요통을 극복한 사람도 있다.
이들 운동은 아침 저녁으로 2번하면 좋다.
* 반듯하게 앉든가 선 자세로 눈을 감고 두 팔을 옆으로 활짝 벌리고 좌우의 집게손가락을 펴고 나머지 손가락은 오무린다. 처음은 그것을 신체의 앞면에서 팔을 굽히면서 합쳐본다.
양쪽의 집게손가락이 딱 들어맞으면 그 사람의 신체에는 어긋남이 없다. 하지만 아래 위로 어긋나는 사람은 그 어긋남이 크면 클수록 골격의 비뚤어짐도 크다.
제2장 허리를 둘러싼 여러 가지 질병의 치료
* 인간을 ‘움직인다’는 관점에서 본다면 인체에 300개 이상이나 있는 관절은 전혀 서로의 관련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도 실은 모두가 서로 연동하고 있어 사람의 움직임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라 말할 수 있다. 따라서 하나의관절의 어긋남은 모든 관절에 영향을 미치게 한다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니다. 300개 이상이나 있는 관절의 중심이 되는 것은 골반의 중앙에 있는 좌우의 선장관절(仙腸關節)인 것이다.
* 골반이 어긋나면 그에 따라서 장요근, 요방형근 등 골반을 둘러싼 수많은 근육이나 인대 등이 당겨지거나 오그라지거나 해서 골반을 그 이상 움직이지 못하도록 단단하게 굳어진다.
* 추간판 헤르니아의 치료법으로서는 치통약, 견인, 코르셋, 수술 등을 들 수 있으나 그 어느 방법일 경우라도 요추의 변위가 선장관절과 연동하고 있는 경우에는 이들의 방법으로는 절대로 완치되지 못한다.
* 남의 치료법을 비판하는 것은 본의가 아니지만 요추의 수술만큼은 될 수 있는 한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추골 주변에는 중요한 신경이 많이 지나고 있고 수술 그 자체가 숙련을 요한다. 게다가 연골을 적출해도 선장관절을 고치지 않는 한 다시 재발한다.
* 췌장은 음식물을 소화시키는 효소를 만들어냄과 함께 호르몬도 만들어내는 중요한 기관이다. 또 췌장에서 만들어지는 소화액은 PH 8.0 전후의 알칼리성으로서 3대 영양소를 모두 소화시킨다.
* 인슐린은 혈당의 공급원인 간장에 작용해서 포도당의 방출을 억제한다. 당뇨병은 이 인슐린의 분비가 나빠진 결과 혈당치가 높아져서 오줌에 당이 나오는 병이다.
* 간장은 인체에 있어서의 최대의 선조직(腺組織)으로서 담즙을 분비하는 것 외에 당분의 저장, 혈당의 조정, 해독, 그 밖의 중요한 역할을 다하고 있다.
간장이나 담낭이 나쁜 사람은 기름끼 있는 음식물은 부담이 커서 먹을 수 없지만 골반을 바르게 하고 등뼈를 조정해 나가면 식욕이 생겨 기름끼가 있는 음식물도 즐겨 먹을 수 있게 된다.
* 내항문괄약근은 선골신경총에서 나오는 선골내장신경의 지배를 받고 있으므로 골반이 어긋나고 등뼈가 비뚤어지면 모든 작용은 저하되어 변출력이 약해져 변비를 초래하게 된다.
변이나 방귀의 냄새는 인돌, 스커톨 등 단백질의 분해독소이므로 변비가 오래 갈수록 이들 독소가 신체에 흡수되어 혈액이 탁해져 건강을 해치는 근원이 된다.
변비는 1. 앉아서 일하는 사람 2. 위장이 약한 사람 3. 영양불량이 있는 사람 4. 신경성질환을 지니고 있는 사람들에게서 많다. 또 노인이나 여성의 운동부족, 빈혈증, 히스테리, 당뇨병, 신장병, 배변 억제 등에 의해서 일어나는데 변비를 앓고 있는 사람의 대부분이 골반에 변위가 있고 선장관절의 아탈구가 있다.
* 변비 치료 ; 복부를 손바닥으로 ‘달팽이모양’으로 돌리며 지압한다. 골반 조정은 발을 반 발짝쯤 옆으로 벌리고 허리에 손을 대고 트위스트를 출 때처럼 회전시킨다. 오른쪽으로 50번, 왼쪽으로 50번 정도씩 아침, 저녁으로 매일 계속한다.
* 우리들의 신체는 신경에 의해서 통제, 조정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이 신경에 따라 나타나는 통증을 신경통이라 부른다. 그 신경통 가운데서 3차신경통, 늑간신경통, 좌골신경통을 3대 신경통이라 부르고 있다. 그 이유는 이 3가지의 신경통이 가장 많다는 것이리라.
* 인체의 중심은 골반이지만, 여기서 실리는 체중의 부담은 60% 정도이다. 하지만 무릎에는 80% 정도의 부담이 실리고 발바닥에는 전체 중량이 실린다.
* 발목의 관절이 어긋나면 당연히 슬관절에 영향이 나타나고 그것이 다시 위로 올라가면 골반으로까지 영향이 미치게 되는데 어찌되었건 슬관절의 부담은 크고 그만큼 중요한 관절이므로 이것을 하지의 중심점이라 생각해도 좋다.
* 신경통은 신경의 경로를 따라서 통증을 호소하는 병이다. 좌골신경은 요추 4,5번에서 분지해서 선골의 1,2,3번에서 나온 신경과 결합해서 골반 속에서 1가닥의 좌골신경으로 되어 골반을 따라서 대퇴의 뒤쪽을 하행해서 무릎부분에서 분지되어 발바닥에 이르고 있다.
* 오른쪽 선장관절이 어긋나서 오른발에 통증이 나타난 사람은 가벼운 증상이다. 이때에 바로 치료하면 낫기가 쉽다. 말하자면 황색신호다. 그런데 증상이 가볍기 때문에 치료를 게을리하기가 쉽다. 그렇게 되면 반대쪽의 다리에 통증이 나오게 된다. 이것은 적신호다. 이렇게 되면 통증도 심하고 치료에도 시간이 걸린다. 선장관절은 치료의 최대 포인트이기 때문에 가장 나중에 조정한다.
* 인간은 나이가 들면 허리에 피로가 나타나 약해진다. 그렇게 되면 어깨나 목에 힘이 가해져 근육이 경직되어 뼈의 움직임도 나빠진다. 이것이 머리로 향한 혈액의 흐름을 방해해서 마음을 격화시킨다.
제3장 목, 머리, 얼굴의 장애는 경추(頸椎)가 열쇠
* 뇌 속에는 150억이나 되는 뇌신경세포와 그것을 보조하는 그리어 세포가 있어 인체의 콘트롤센터를 만들고 있다. 이 뇌세포는 매우 많은 산소를 필요로 해서 근육이 통상적으로 필요로 하는 양의 5~6배나 사용된다.
이 산소를 뇌로 운반하는 것은 혈액이며 목뼈가 어긋나면 머리쪽으로 가는 혈관도 압박되어 혈액의 흐름이 나빠져 산소 부족을 초래하여 머리 질환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머리의 병을 고치려면 경추를 바르게 조정하지 않으면 안 된다.
* 편두통 고치는 방법 *
1. 책상 끝이나 창문의 문틈 따위에 경추 1번 부분을 대고 조용히 회전운동을 50회쯤 매일 실시한다.
2. 엎드려 누워 베개에 턱을 세우고 턱을 지점으로 해서 목을 좌우로 흔든다.
3. 목을 전후좌우로 구부렸다 폈다하는 운동을 반복한다.
4. 엄지손가락을 사용해서 경추부를 지압한다.
5. 자신의 두 손을 사용해서 목을 극한까지 돌리고 게다가 지속시키는 운동을 한다. 좌우 교대를 행한다. 다만 이것은 초심자에게는 어울리지 않는다.
6. 마지막으로 이것도 습관을 필요로 하는데, 반듯이 앉아 오른손의 엄지손가락과 집게손가락으로 동그라미를 만들어 그 동그라미 속에 턱 끝을 올려놓고 목의 힘을 빼고 머리를 오른쪽 어깨 방향으로 힘차게 쓰러트림과 함께 턱을 왼쪽으로 끌어올린다. 왼쪽도 마찬가지로 행한다. 익숙해지면 이 방법이 제일 좋다. 편두통쯤은 바로 없어지고 경추의조정도 된다.
* 중이염은 고막 안쪽인 중이(中耳)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서 백혈구나 임파액이 세균과 싸우다 죽은 잔해가 고름으로 된다.
* 경추 1번이 어긋나는 비율이 가장 많은데 구조상으로 말해서 2번도 어긋나 그에 따라서 3번도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귀를 목표로 치료하고 있다가 치아와 코, 눈이 좋아지는 경우도 있었다.
제4장 상반신, 팔에 일어나는 여러 가지 질병에 대한 대응
* 상지를 형성하는 뼈의 출발점은 흉쇄관절이다. 이것은 가슴에 세로로 있는 흉골과 목 아래에서 좌우로 뻗어나는 쇄골이 관절하고 있는 곳에서 손에 일어나는 이상은 반드시 이 흉쇄관절이 어긋나 있다. 손에 이상이 있어도 이 흉쇄관절에 어긋남이 없으면 방치해 두어도 위험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흉쇄관절에 이상이 있으면 어깨관절 -> 팔관절 -> 손목관절로 이상이 미치게 되어 손이 위로 올라가지 않는다.
따라서 교통사고로 다친 목병의 치료는 먼저 골반을 교정하고 경추를 교정함과 함께 이 흉쇄관절을 교정할 필요가 있다.
* 근육의 양쪽 끝은 건(腱)으로 되어 뼈에 부착하고 있는데 근육이 위축되는 것은 근육의 기시부(체간에서 가까운 쪽)보다 정지부쪽에서부터인 것이다. 따라서치료를 행할 경우에는 정지부를 중점적으로 치료하는 편이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 흉추의 어긋남을 고치려면 환자가 통증을 호소하는 장소(늑골과 늑골사이)를 손으로 탐색하면서 척추를 향해 더듬어 나간다. 척추에 도달하면 그곳이 늑간신경통의 기근부인 것이다.
* 신경통 환자는 일반적으로 그렇지만 스프링이 말을 잘 듣는 침대에서 잠자는 것은 좋지 않다. 얇은 요 위에 자세를 바르게 하고 눕는 습관이 중요하다.
* 인간의 근육은 적당히 운동을 시키면 신축성이 크고 탄력이 있는 이상적인 상태가 된다. 그러나 사용하지 않거나 지나치게 사용하가나 하면 위축된다.
* 나는 40년 동안 증기 사우나와 온탕의 겸욕을 애용하고 있는데 이것은 근육을 강화하고 혈류를 원활하게 해주는 데에 효과가 있다.
근육의 강도는 그 신축의 폭에 의해서 정해지는데 대게 58도 정도의 증기탕에 들어가면 체온보다 20도 이상이나 온도가 높으니까 근육은 늘어날 만큼 늘어난다. 모공도 활짝 열려 노폐물을 깨끗이 흘러 내보내지고 혈관도 확장되어 혈액은 구석구석까지 순환된다. 이 증기탕에 3~4분 들어가 있다가 15도 정도의 냉탕으로 들어간다. 그러면 지금까지 늘어날 대로 늘어져 있었던 근육은 열의 발산을 방지하기 위해서 수축된다. 이것을 반복하면 근육은 신축해서 단련됨과 동시에 유입된 혈액은 혈관의 수축으로 말미암아 자꾸자꾸 신선한 혈액이 들어가 신진대사가 촉진된다.
감기에 걸리면 나는 즉시 증기탕에 들어가는데 이것은 매우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게다가 부작용은 전혀 없다.
* 감기가 과로 등 자연양능의 힘이 떨어졌을 때 재빨리 끼어드는 최초의 병이기 때문에 그렇게 말하는 것이며 바꾸어 말하자면 일종의 경고신호인 것이다.
* 흉추 2, 3번의 어긋남이 있는 사람은 기관이나 폐의 작용이 나쁜데 흉추 4~6번이 어긋나면 심장에 이상증상이 생긴다. 이 심장이라는 펌프를 움직이게 하고 있는 근육을 콘트롤하고 있는 것은 자율신경이다. 이 신경은 흉추의 4번으로서 척수에서 분기되어 심장에 분포되어 있다.
* 고혈압이 문제가 되는 것은 뇌 속에서 혈관이 찢어져 일혈(溢血=내출혈)해서 그것이 생명이나 신체의 여러 가지 기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 고혈압은 자율신경실조증인 사람에게 많다.
* 새우등인 사람은 위가 나쁘다고 해도 좋을 만큼 위의 상태와 새우등이라 하는 자세와는 깊은 관계가 있다. 위를 지배하는 자율신경이 나와 있는 흉추7번은 마침 그 휘어지는 언저리에 있어 새우등의 자세로 압박을 받는다. 위에 음식이 들어가면 보통 3~5분으로 자율신경의 작용에 의해서 위액이 나오는 것인데 흉추 7번이 어긋나면 이 밸런스가 무너진다.
* 간장은 위(胃)나 장(腸)과 같은 속이 비어 있는 기관이 아니라 속이 꽉 차 있는 실질기관으로서 그 작용은 전부 500종 이상이나 있다고 한다. 주된 작용은 1. 해독작용 2. 담즙의 분비 3. 당분의 저장 4. 혈류량의 조정 등으로서 생명유지에 잠시도 쉴 수 없는 중요한 작용을 하고 있다.
혈액 속의 적혈구의 수명은 100~120일이며 혈액은 심장을 나와 1분~1분30초 정도로 전신을 순행하고 돌아오는데 간장에는 대형의 별세포가 있어 세균이나 불용물질을 세포 속으로 거두어들여 처분한다.
또 전신을 순행하고 돌아온 적혈구 가운데에서 건강한 적혈구와 약해진 적혈구를 식별해서 건강한 적혈구는 다시 전신으로 내보내고 힘이 쇠약해진 적혈구는 가려내어 담즙으로 바꾸는 중요한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간장은 해면상(海綿狀)인데 그 속에 수없이 많은 정맥이 들어차 있어 하루에 약 1리터의 담즙을 만들어낸다. 또 장에서 흡수된 영양분은 문맥(門脈)이라고 하는 정맥을 지나 간장으로 보내져 독물은 해독중화해서 신장으로 보내 배설되는데 쓸만한 영양분은 심장으로 배내 거기에서 전신으로 배급된다. 또 간장은 혈액 속에 포도당이 많을 때에는 글리코겐으로서 저장했다가 만약에 포도당이 부족해지면 글리코겐을 포도당으로 바꾸어 방출해서 혈당치를 일정하게 유지해 주는 작용도 하고 있다.
당뇨병은 혈액속에 포도당이 지나치게 많아 오줌 속으로 나오는 병인데 췌장에서 나오는 인슐린의 부족과 함께 간장의 저당능력이 떨어져서 포도당을 다량으로 혈액속으로 방출한다. 다시 말해서 간장의 약화에도 원인이 있는 것이다.
* 뇌(腦)나 심장의 세포는 한 번 죽어버리면 본래의 세포로 복원되지 못하지만 간장의 세포는 한 번 죽어도 반복해서 새로운 세포와 교체되게 되어 있고 과로를 방지하기 위해서 5배가 넘는 여력을 가지고 제조되고 있다.
* 신체가 생명을 보존하기 위하여 활동한 뒤에 내보내는 노폐물은 혈액이나 임파액에 용합되어 여러 가지 정화장치로 보내진다. 폐에서 산소를 받은 혈액은 탄산가스는 줄었지만 아직도 노폐물을 함유하고 있어 거기에서 신장으로 가 노폐물이 여과된다. 신장의 작용은 혈액 속의 노폐물을 여과하는 일이다. 이 신장을 하루에 통과하는 혈액의 총량은 약 170리터이다.
* 최종적으로 불필요한 물질로 구별되어 뇨관을 내려가 방광으로 들어가 일정한도 고이게 되면 요도를 지나 배설되는 하루의 총량은 남성은 1.5~2.0리터, 여성은 1.0~1.5리터가 평균으로 생각되고 있다.
* 심장에서 120리터의 압력으로 송출된 혈액은 모세혈관에서 20~30미리의 압력으로 되는데 신장의 모세혈관만은 상당한 고압이 가해지도록 특별한 배려가 가해지고 있다.
신장에 장애가 생기면 혈압이 상승하는 것은 통과하기 어렵게 된 혈액을 다시 강한 압력을 가해서라도 통과시켜 정화하려고 하기 때문이며, 그 때문에 신장에서는 리닌이라는 혈압을 높여 주는 호르몬의 일종까지 분비되고 있다. 그러므로 신장이 나빠져 혈압이 올라가는 것은 건강한 생명체를 유지하려고 하는 필사적인 반응이라 말할 수 있는 것으로서 신속한 조치를 요구하고 있는 일종의 경고신호라 말할 수도 있다.
특히 그 유명한 부신피질호르몬은 스트레스에 대항하는 일에 중요한 호르몬으로서 장질(粧質)이나 단백질의 대사에 관계가 있어 평생에 1스푼 정도의 양밖에는 분비하지 않는 것인데 생명유지를 위해서는 절대불가결한 것이다.
* 신장이나 부신의 장애는 그것을 지배하고 있는 흉추 11, 12번의 변위에 의해서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신장병 치료의 근본은 골반의 교정이다. 이를테면 오른쪽 선장관절이 어긋나면 오른쪽 장골이 올라가고 간장이 있기 때문에 왼쪽 신장보다 하위에 위치하고 있는 오른쪽의 신장은 아래의 장골에서 압박을 받게 된다. 특히 장골이 올라가면 거기에 관련되는 요방형근, 장요근, 이상근 등 허리의 근육이 위축되고 신장으로의 혈류가 나빠진다.
* 신장은 작은 기관이므로 그 영향은 크고 그 조직은 압박 때문에 탄력을 잃고 있다. 거기서 흉추 11, 12번의 변위로 신경이 정상적으로 작용하지 못하게 되면 신기능은 저하되고 여과나 재흡수의 작용이 곤란해진다. 그 결과 오줌속에 혈구나 단백이 나오거나 염분이 침체되어 부종이 생기거나 한다.
첫댓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