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그에게 했던 거짓말
남자친구가 카세트를 선뜻 사지 못하고 빌렸으면
하기에 새 것을 사 주며 "집에 있던 거야"라고 말
했어요
생일날 남편이 모처럼 고기를 먹으로 가자고 했지만
남편의 빈주머니를 생각해 "자장면이 먹고 싶어"라고
거짓말했어요
소낙비가 쏟아지던 어느 날,버스에서 내리면 바로 집
앞이라고 거짓말하며 그에게 우산을 쥐어 주고 뛰어
갔어요
2.그녀에게 했던 거짓말
내겐 너무 힘든 군대 생활...하지만 그녀에게 전화할
때는 "군대가 내 적성에 딱인가 봐~" 하고 웃어줍니다
겨울날 오들오들 떠는 그녀에게 "나는 추위 잘 안타~"
하며 겉옷을 벗어 주었습니다.사실 추위라면 질색인데...
추운 겨울날,그녀의 집 앞에 갔는데 그녀는 다른 곳에
있더군요.어디냐고 묻기에 걱정할까 봐 "집이지,뭐"라고
대답했지요
- 좋은생각 2003년 12월호에서 -
작년에 우연히 얻은 "좋은생각"에 마음에 드는 글이 있길래...
인생을 살다보면 하기 싫은 일을 해야 할 때가 있듯이,하기
싫은 말도 상황에 맞춰 해야 할 때가 있다고 제 친구가 말하
더군요
참고로 선의의 거짓말은 영어로 "white lie"라고 하더군요
"좋은생각"에 실린 거짓말이라면 아무리 많이 한다고 하더라고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님들의 사랑하는 그녀 혹은 그에게 선의의 거짓말을 많이 하시길...
오늘 영화 번개는 어땠는지 궁금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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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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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4.24 00:34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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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가~~~~~(가지마) 행복해~~~(떠나지마) -> 거짓말 조은거 마니 함 괘안은 것 같아효 근데 위에 글 역시나 감동적이네효 ㅠㅠ
white lie 하려고 해야겠당..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