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뭐 그리
전혀 관심 갖지 않았던 여당의 당대표 뽑는 과정을 그동안 흘려 흘려듣다가
오늘에서야 관심 있게 보니
여기도 일 대 삼으로 지지고 볶는 정도가 어디에도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진흙탕이고
참 뻔뻔스럽다.
오히려 그동안 취향에 안 맞던 젊은 H가 안타까워
그중에 그에게 표를 주고 싶을 정도가 되어 버렸네.
당자(當者)들은 정치인이면서도
어제 토론한 내용을 오늘 집에 들어가 TV 보며 성찰(省察)도 안 하나!?
참 기가 막힌 자(者)들 이로고!
바야흐로
전당대회 철이다.
오늘
조국혁신당의
조국은 99.9%로 조국혁신당의 대표로 선출되었다.
역시
단도(短刀)를 입에 머금은 조국답다.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은
오늘 인천에서 94%의 득표를 얻었고
어제 제주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전당대회에서
이재명은 82.5%를 받았고
김두관은 15%의 지지를 받았다.
지금 시절에는 이재명일 수밖에 없지만,
나는 기회가 오는 대로
김두관을 반드시 지지할 것이다.
옛날부터 김두관을 좋아했다.
노무현과도 닮았고 사상(思想) 또한 순수하고 민본(民本)적이다.
동네 이장(里長)부터 시작하여 군수, 도지사, 행정안전부장관, 국회의원까지.
이런 사람이 국가와 국민을 맡아야지
강아지 보다도 못한 개 꼬락서니를 보이는 개검(個檢)들에게 또 맡길쏜가?
어제 7월 19일,
국회에서는
채해병의 1주기(週忌)를 넘기지 않으려고
야당에서는 애를 써 대통령 탄핵심판 청문회를 열었고
여당에서는 기를 써 그걸 막느라고 부딪히고 할퀴고 전 GR들을 밤 12시가 넘을 때까지 했다.
140만이 넘는 국민들이 국민동의 청원을 한 것에 대하여 국회법에 의하여 실행한 것인데
위헌이니 위법이라고 방해하는 것은 무엇인지 잘 모르겠고 이해가 안 간다.
모든 법률은 헌법의 하위법률이며 종속법인 것인데,
국회법은 과거 언제인가 헌법이 잠을 자고 있을 때
헌법의 승인을 받지 않고 아무도 몰래 도둑질하여 생긴 법률이더라는 말이냐!?
나도 국민 1,434,309명 중의 한 명인데 말이다.
대한민국의 당쟁은 언제쯤 수그러들거나 끝이 날까?
끝은 날 수 있을까?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서는 당이 여러 개야 되고
당대당의 정책경쟁을 통하여 지속적 발전을 이끌어 가는 구도가 되어야 하는 게 맞는 것인데,
우리는 그야말로 당쟁, 싸움이고 전투이니까 문제인 것 같다.
우리나라의 본격적인 당쟁의 시작은
임진왜란이 끝난 직후인 1600년 초,
조선 선조 때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처음에
동인(東人)과 서인(西人)으로,
동인은 다시
남인(南人)과 북인(北人)으로
북인은 또
대북파와 소북파로,,,,,
서인은
노론(老論)과 소론(少論)으로,,,,,
조선 중기와 후기 200년 동안
거의 대부분의 권력을 서인(노론)이 잡고
가끔은 왕의 정치놀음에 의해 남인이 잡고 있을 때도 있었지만
어쨌든
왕을 중심으로 한 권력 패거리들이 성리학(性理學)적으로나마
분명히 '옳고 그름'을 분별하였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진리(眞理)를 속이거나, 감추거나 모른 체하며
당리당략에 개인의 삶을 맡기며, 목숨 걸고 싸웠던 흔적이 당쟁이다.
그런데,
더욱 꼴불견들인 것은
후세 놈들이
선조 시대에 발생한 당쟁을 동인과 서인으로 가르면서
동인의 비조(鼻祖)를 퇴계 이 황 선생으로
서인의 비조(鼻祖)를 율곡 이 이 선생으로 갈음하는 것은 잘못된 상식으로 본다.
절대로
이황과 이이는 학문의 성격이 이(理)와 기(氣)로 약간 다를 뿐이지
당쟁과는 전혀 상관없는 분들일 텐데 말이다.
그런데
이러한 당쟁이
1600년 초 조선에서부터 시작한 당쟁이
조선후기 세도정치, 일제 강점기, 대한제국, 하물며 임시정부, 대한민국 현재까지도
합의(合義)에 이르지 못하는 당쟁(黨爭) 차원으로 머물러 있다.
왜 이래져야 하는 것이지?
당(當) 치도 않은 유교(儒敎) 주의적 사고 때문이 아닐까!?
나는 항상 그렇게 생각한다.
꼭 그것이 아니라 하더라도 꼬장꼬장하고 꼰대 같은 유교의 영향은 분명히 있다고.
오늘
DMZ 휴전선 전방에서는
삼 일째 대북 확성기 방송을 했다.
ㅋㅋㅋ
대북 방송 중에 노래도 중간중간 튼다고 하는데,
장윤정의 "올래"를 보내고 있다고 한다.
'올래~ 올래~ 튕기지 말고 내게 다가 올래
올래~ 올래~ 멋지게 후끈하게 다가 올래'
참 이래야 하는 건가.
이게 무슨 튕기고 후끈하게 올 일이냐.
참 골 때린다.
이런 문제는 둘 중에 한쪽이 괘씸하더라도 조금, 살짝 참으면 되는 것이다.
참는 것은 가진 자가 참아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니더냐.
그러고 기다리고 있으면 제 풀에 죽어 잠잠해지는 것 아니더냐
국가는 국가가 경영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하는 것이기 때문 아니더냐.
그런데
그 맞은편 북한에서는 지뢰 매설 작업을 하던 중에
지뢰가 터져 애꿎은 북한 병사 수 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뉴스에 나온 걸 봤다.
참 더 안타깝고 골 때린다.
저렇게 죽어 가는 북한 병사와
우리나라 근로 현장에서 죽어가는 노동자들과의 공통점은 무엇이고 차이점은 또 무엇인가?
아메리카에서는
광포한 트럼프가
이미 대통령이 다 된냥 저널리즘에서 떠들고 있다.
총알이 오른쪽 귀에 피를 살짝 흘리게 하고 간 날 그다음 날만
아메리카를 통합한다는 둥 멀쩡한 사람으로 돌아온 듯하더니
어제부터는 또 광포하기 이를 데 없다.
역시 사람은 바뀔 수가 없는 건가!?
죽다 살아온 트럼프도 하루밖에 변화하지를 못하고
되지도 않은 온 가족을 전당대회에 끌어 모아 가족정치를 하겠다는 모션을 잡고 있는데
아메리칸들도 트럼프를 신이 살려 보낸 총알을 피한 사나이라고 그냥 보고 내버려 둘까?
바이든 할아버지는 사퇴를 하시는 건 분명한데
그러면
과연 트럼프가 대통령이 될까?
가능성은 높아졌지만
트럼프는 끝내 대통령을 두 번씩이나 하지는 못할 것이다.
곧
장마가 끝날 것이고
장마가 끝나는 대로 올림픽이 시작이네.
한 여름에 보름동안이나 시선을 뺏길 수 있는
백수(白首)의 시절이 또 올 테지만
그것 또한 그리 반가울 리 없는 것은
그렇다고 하 수상(殊常)한 세월이 쉬이 지나갈 리 없을 것이니.
백마를 타고 오는 초인(超人)이
예고하지 않고 오듯이
한반도 통일(統一)은 갑자기 온다.
제대로 된 산에나 좀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