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지나간 드라마를 봅니다
아들과딸에서 성탄성야 장면이 나와서
옛생각이 납니다
몇년동안 집에 생활비한푼 못조차
조마했었습니다 그리고 그때 소망이
한달에 오십만원이라도 집에 보탬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했어요 2000년도
시작되어도 그런 희망이 보이지
않아서 원서를 내면서 전국어디라도
갈수 있었다고 적었다
포항제철소에서 근무한다고하고
한달에 이백만원을 준다고해서 보따리를
쌌서 부모님이 계시는 대구에서 이불자리를
받아서 갔다 십월달이었다
저는 한달에 백오십만원은 보내겠다고
다짐하고
성탄이 오기전에 서울로 올라왔다
벅찬가슴을 앉고 그날 시흥동근처에
있는 식당에서 고등학생인 아들과
마누라
와 함께 감동적인 식사를
했고 월급은 계좌로 보냈던것이다
그날 저녁 성당마당에는 눈이 내렸고
아이들은 마당에서 즐거이 뒹구렀다
분명 예수님이 저희가족에게 준 축복이었다
몇년동안 집에 돈한푼갖다주지 못해
제정신이 아니어서 그때부터 성당
성령기도회철야기도에 참여했다
동네인근에 기아자동차공장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나온 이들도
있었다
선배중의 한분은 성당관리인으로 일하면서야간에 근무하고 숙직실에서 주무시기에
철야기도를 하고 숙직실에 끼어 자기도하였
지요 그선배는 성당으로 가져오는 성물중에 쓸만한 것들을 골라 주셨지요
어려울때 어려움을 겪은이들이 이해한다고
했는지 자금사정에 조달리는 레지오단장이
한날 두터운겨울잠바를 갖고와서
주면서 너무 큰것을 사서 형제생각이
나서 가져오셨지만 제가 자존심이 강해
안받을까해서이고
어느형제는 식당을 하는데 장사의 어려움이 있는데 저녁에 식당으로 찾아오라고하고
자신이 식사할때 함께 할수있게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각종모임에서 외식을 할때나
회비를 낼때도 면제해주고 레지오각종교육에 참여할수 있게해주시며
형제는 열심히 참여하고 봉사하는데
신경을 써고 회비걱정을 하지 말라고
하셨지요 정말 그때 정신없이 봉사했던
것같았다
성당근처 공구상가에서 돈도 벌지못하지만
성당에 자주 갔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꾸리아서기를 하는바람에 오전레지오팀방문
을하면서 값싼 하드를 사다가 찾아가서요
누나뻘단원들로 부터 귀여움을 받았지요
그런어려움을 겪으면서 차츰
저보다 더 어려운가정들이 많다는
것을 알수가 있었지요 같은팀
단원중에는 시내버스기사가 있어서
그형제를 만날려면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렸다가 기사바로뒤에 앉아서
노선한바퀴를 돌면서 이야기를 했지요
끈끈한정이었지요
아직 노트북을 받지못해 스마트폰으로
작성할려니 어려움이 있지만
당분간 참고 기록하려니 읽기에 다소
불편하도록 이해주시기 바랍니다
다만 성서형제회 회원을 사랑하는
마음은 변치 않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