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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아이패드나 갤럭시탭 같은 태블릿 PC들의 활용도가 날이 갈수록 높아져 가고 있다. 스마트폰의 크기가 커지면서 언젠가는 태블릿PC의 크기는 점차 커질 것이고 쓰임새는 제한적으로 변화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지만 최근에는 스마트폰은 스마트폰대로 태블릿PC는 태블릿PC 대로 각자의 영역이 만들어지면서 독자적인 노선을 타고 있다.
▲ 태블릿 PC만의 독자적인 앱이 생겨나면서 진정한 태블릿 PC로의 활용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아이패드의 경우 아이폰과 앱이 확실한 차이를 보이면서 단순히 스마트폰의 화면을 키워 놓았다는 오명을 깨끗이 벗어 던지고 있다. 특히 애플 펜슬이나 삼성 노트펜의 활용도가 증가하면서 업무 환경이나 취미 활동 영역에서도 확고한 입지를 굳히면서 노트북 PC의 영역까지 노리고 있다.
최근에는 태블릿의 활용이 유아 돌보기에도 활용되고 있다. 많은 부모가 경험하고 있지만, 예전처럼 동네 비슷한 또래 아이들끼리 놀이터에서 함께 뛰어놀던 시절이 아닌 만큼 온종일 아이와 함께해야 하는 부모들은 쉬는 시간조차 부족한 것이 현재 실정이다.
▲ 아이만의 시간과 부모만의 자유시간이 보장된다
요즘 아이들의 경우 불가피하게도 미디어의 노출이 빠른 편이기 때문에 그에 따른 요구들도 잦은 것이 현실이다. 이런 현재 상황과 타협하지 못하고 부모의 고집만 강제하기보다는 시간을 정해놓고 타협을 보는 것이 바람직한 대처다. 게다가 이런 상황에서 태블릿 PC는 엄마 아빠들에게 쉬는 시간, 혹은 아이의 식사를 챙기다가 미처 하지 못한 식사를 하는 여유시간을 만들어 주는 역할까지 하므로 무조건 나쁜 것만은 아니다.
▲ LG전자 ‘키즈패드’
비단 가정에서 뿐만이 아니다. 바람을 쐬기 위해 공공장소를 가거나 식당이나 카페에 갔을 때도 타인에게 피해가 갈 수 있는 행동을 한다거나 이유 없이 짜증을 부리며 울음이 터졌을 때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스마트 폰으로도 대처가 가능하지만 화면 크기가 작은 스마트폰을 보여주기에는 아이의 눈이 걱정되기 때문에 그나마 태블릿 PC로 대체하는 것이 그나마 나은 선택이 될 것이다. 최선이 없다고 한다면 최악보다는 차악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한 선택일 것이다.
유아용 태블릿의 궁금증 Q&A
Q1. 스마트폰의 노출, 유아에게 치명적일까?
스마트폰 같은 LCD 디스플레이의 경우 집중하게 되면 눈 깜빡임 없어 눈의 피로가 금방 쌓이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 약속을 정해놓고 정해진 시간 동안에만 집중해서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 특히 스마트폰의 경우 화면이 작기 때문에 작은 글씨나 피사체들을 집중해서 보면 더욱 눈의 피로가 빨리 와서 영유아 발달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 카카오탭
하지만, 교육용 앱을 주로 사용한다면 어려운 언어 교육이나 수리 교육을 흥미로운 게임이나 애니메이션으로 배울 수 있기 때문에 훨씬 빠르게 습득할 수 있다. 실제로 한글의 경우 따로 배우지 않고 교육용 애니메이션이나 게임으로 익히는 사례도 많다.
Q2. 그냥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안 될까?
앞서 설명했듯이 스마트폰의 경우 화면의 크기가 작기 때문에 눈의 피로가 매우 빨리 온다. 아이들은 눈에 피로가 쌓여도 재미있는 지금의 상황을 놓치고 싶지 않기 때문에 부모에게 숨기거나 말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일정한 시간 동안 쉬는 시간을 주어 눈의 피로를 풀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 눈이 피로가 심한 스마트폰보다는 태블릿 PC를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디지털기기의 화면이 크면 클수록 눈의 피로가 적은 것은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가 어리면 어릴수록 스마트기기들을 사용할 때는 가능하면 8인치나 10인치 이상 크기의 태블릿 PC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항상 휴대하고 다는 것이 좋기 때문에 주로 들고 다니는 가방의 크기에 맞는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스마트폰은 불가피할 경우에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Q3. 일반 태블릿을 선택해도 될까?
최근 출시되는 태블릿 PC의 경우 갤럭시탭의 키즈모드 라던지 애플의 스크린타임 같은 태블릿에 사용되는 앱이나 시간을 제한할 수 있는 기능들이 기본 탑재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을 위한 별도의 태블릿을 따로 구입하지 않더라도 미리 세팅해 놓은 설정으로 태블릿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제한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 갤럭시의 '키즈모드'
▲ 애플 iOS의 '스크린 타임'
그렇기 때문에 유아 전용 태블릿을 구입하는 것보다는 일반 태블릿 PC를 구입해서 활용도를 넓이는 것이 훨씬 더 바람직한 소비가 될 수 있다.
Q4. 직구와 국내 구매의 차이점은?
태블릿 같은 스마트기기의 경우 국내 모델을 구입하는 것보다 해외 직구 하는 편이 훨씬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유아용 태블릿의 경우 미디어를 감상하거나 가벼운 교육용 프로그램을 구동하는 용도인 만큼 사양이 그리 높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출시된 지 오래된 제품을 굉장히 저렴한 가격에 구입이 가능하다.
▲ 직구의 선택을 금액적인 이득은 있지만 A/S의 문제는 존재한다
하지만, 직구의 경우 대부분이 A/S가 불가능하거나 구입한 해외로 다시 RMA(Return Merchandise Authorization)를 보내야 하기 때문에 귀찮아질 수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해도 대처가 가능하거나 문제가 없겠다는 확신이 있다면 현명한 소비가 될 수 있다.
Q5. 유아용 태블릿 만의 내구성은?
성인들과는 달리 유아들의 경우 태블릿의 무게가 꽤 부담스러울 수 있다. 게다가 성인들보다는 조심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태블릿이 파손되거나 손상을 입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그렇기 때문에 예전에는 많은 사용자가 내구성이 튼튼한 유아 전용 태블릿을 별도로 구입해 사용하는 경우도 있었다.
▲ 튼튼한 유아용 태블릿 케이스가 많이 출시된 상태다
하지만, 요즘에는 굳이 별도의 유아용 태블릿을 구매하지 않아도 사용자들의 늘어난 니즈에 따라 내구성이 뛰어난 케이스 혹은 유아용 케이스가 별도로 출시되고 있다. 있다. 특히 유아 전용으로 나온 케이스는 유아 전용 태블릿 못지않은 내구성과 편의성을 갖추고 있다. 덕분에 성능이 좋은 최신 태블릿을 구매해서 상황에 따라 케이스를 바꿔가면 효과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Q6. 적정 사이즈와 해상도는?
유아용 태블릿의 경우 아이들의 눈 건강을 위해 가능한 화면 사이즈가 큰 태블릿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마냥 큰 것이 좋다면 큰 제품을 구입해서 쓰면 이동 시 제약이 있기 때문에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휴대성 역시 고려해야 하는데 휴대가 편하면서 넓게 볼 수 있는 크기는 8인치에서 10인치 제품이 가장 무난하다.
▲ 해상도가 높을수록 몰입도가 높다
실제로 태블릿 PC가 해당 인치의 제품들이 가장 많다. 8인치 제품의 경우에는 여성들이 주로 휴대하고 다니는 파우치에도 휴대가 가능한 수준이며, 10인치의 경우 숄더백이나 아이들 가방에도 휴대가 가능한 수준이다. 주로 휴대하고 다니는 가방에 맞게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해상도의 경우에는 가능하면 ppi(Pixel Per inch)가 250ppi 이상의 레티나 디스플레이 조건에 부합하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넓은 색 영역과 또렷한 화질은 높은 몰입감과 눈의 편안함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8인치 제품의 경우 FHD(1,920x1,080) 해상도, 10인치 제품의 경우 QHD(2,560x1,600) 수준이면 픽셀이 보이지 않은 레티나 디스플레이 수준을 만족할 수 있다
기획, 편집 / 홍석표 hongdev@danawa.com
글, 사진 / 정효진 news@danawa.com